현지감성 가득, 세계의 로컬시장 

여행을 가서 꼭 빼놓지 않는 저만의 루틴이 있는데요, 바로 로컬 마켓 구경하기!
다양한 먹거리들로 눈과 입이 즐겁기도 하지만 마켓에 파는 식품, 각종 생활용품,
의류 등을 통해 그들의 삶의 모습과 문화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죠.
 
마켓을 구경하다 보면, 결국 모두의 삶은 비슷하다는 걸 느끼다가도
로컬만의 특별함을 발견할 때면 마치 유레카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허기가 지면 신선하고 저렴한 로컬 간식들도 다양하게 맛 볼 수 있구요.
그게 바로 로컬 마켓 탐방의 매력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전세계 다섯 도시에서 방문해 보면 좋을 로컬 마켓들을 소개할께요.
특별한 계획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느긋하게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

건축계의 거장, 가우디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도시이자,
스페인 축구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
여기에는 바르셀로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800년된 역사의
보케리아 시장이 있습니다. 1217년 구도심 입구 근처에서 몇몇 상인들이 좌판을 깔고
양이나 염소, 돼지 등 도축된 고기를 판 것이 시초라고 해요.
19세기 중반 이루어진 도시계획에 의해 지금의 자리로 옮겨진 보케리아 시장에는
정육부터, 가공육, 치즈, 와인, 디저트, 빵 등 다양한 품목의 소규모 점포들이 입점해 있답니다.
‘보케리아 시장에서 못 구하면 스페인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니, 그 규모와 다양함이 어느정도인지 상상 되시죠?
시장 안에는 신선한 재료로 요리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아요.
이곳들이 보케리아 시장을 방문하는 포인트 이기도 해요.
여행 중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해 보시는 걸 강추 합니다!

-운영시간: 평일 08:00~20:30 (일요일 휴무)
 

보케리아 시장에서 쿠킹 클래스를? [바로가기] 
보케리아 시장 내 맛집 [바로가기]

 

#터키 이스탄불: 스파이스 바자르(이집션 바자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시장인 그랜드 바자르 다음으로 큰 마켓이에요.
귀금속, 카펫, 옷 등을 주로 취급하는 그랜드 바자르와 달리
향신료, 견과류, 터키쉬 딜라이트, 치즈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주로 다루는 시장으로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시장이기도 하죠.
특히 이집트에서 들여온 물건들도 쉽게 만날 수 있어 이집션 바자르라고도 불려진다고 하네요.
1600년도에 지어진 오랜 역사의 재래 시장으로 여행 중 추천 드리고 싶은 장소에요.

-운영시간: 평일 09:00~19:00

스파이스 바자르 VS 그랜드 바자르, 당신의 선택은? [바로가기]

#태국 방콕: 짜두짝 시장

방콕의 짜뚜짝 지역에 있는 짜뚜짝 시장은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래시장입니다.
평일에도 오픈하는 점포가 있기는 하나 대부분 주말에 열려 ‘짜뚜짝 주말시장’이라고도 하지요.
무려 15,0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노점들이 즐비해 있는데, 더운 태국의 날씨에 이 모든 가게들을 구경하기란 말처럼 쉬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아침일찍 출발하여 오전 중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태국의 느낌이 물씬나는 기념품부터, 저렴한 옷과 장신구들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까지.
로컬 주민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짜뚜짝 시장, 추천 드려요.

-운영시간: 주말 09:00~18:00(토~일요일만 운영)

짜뚜짝 시장 가기전, 이것만 알고 가세요. [바로가기]

 

#체코 프라하: 하벨시장

물가가 저렴해 여행객들에게는 천국인 체코 프라하.
프라하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로컬 마켓이에요.
여행자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시계탑, 시청사등이 있는 구시가지에 위치해 있거든요.
특히 하벨시장은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여행 중 선물을 구입하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체코만의 명물인 실로 매달아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인형도 하벨시장만의 특별한 재미랍니다.

-운영시간: 평일 07:00~19:00(월~일, 일요일 08:00~18:30)

 

#한국 정선: 정선 아리랑 시장

과거 태백산맥을 넘어 영동지방에서 잡은 수산물을 지게에 지고 온 지게꾼,
그리고 반대로 영서지방(지금의 정선)특산물을 영동지방으로 실어 나르는
지게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던 것이 지금의 정선 아리랑시장의 시초였다고 해요.
해방 후 길이 생기고, 차량이 오가기 시작하면서 지게꾼(당시 ‘등금뱅이’라고 명칭함)
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선은 남한강의 상류이기도 하여,
과거 이곳을 기점으로 서울로 올라가는 뗏목이 있었다고도 하네요.
1980년도 후반까지는 광산업의 전성기로 시장이 매우 활성화 되기도 했고요.
과거 오래된 역사를 품은 정선시장은 지금도 여전히
지역 특산물들과 함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특히 각종 산나물, 약초, 감자, 더덕, 마늘 등의 질 좋은 농산물과
메밀로 만든 로컬음식들을 맛 볼 수 있답니다!

-운영시간: 09:00 - 18:00 (매월 2, 7, 12, 17, 22일 마다 열리는 5일장)
 
정선 아리랑시장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명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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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ON에서 소개드리는 로컬 마켓 투어와 함께
더 의미있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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