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멕시코, 우연에서 찾은 강렬한 경험
Parque Metropolitan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학연수중인 학생입니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사회 전반적으로 중남미 이민자들이 많아서, 미국임에도 멕시코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강했던 대학부설 어학과정이 끝나고 3주간의 방학을 얻게 되어 무엇을 할까 하던 차에 워크캠프가 생각났고, 최근에 관심이 생기게 된 멕시코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전엔 멕시코라는 곳을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좀처럼 생각 못했기에, 이번이 기회다 생각했습니다.
LA공항을 통해 제가 처음 간 곳은 멕시코의 수도 Mexico City였습니다. 캠프 장소는 Guadalajara였지만, 이곳 시내에 있는 VIMEX 사무실에서 미팅 및 교육이 있다고 하고, 또 봉사지원자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 방문했을 때, 아쉽게도 제가 유일한 봉사지원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담당자 말로는 다른 지원자들이 2-3명 있었지만 캠프가 시작하기 몇 일 전에 취소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캠프장소에 가면, 그곳에 원래 봉사하고 있던 사람들이 있다고 하길래 나름 안심을 하며 Guadalajara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Guadalajara로 가는 길은 제법 먼 거리였습니다. 논스톱으로 8시간이 넘는 거리였으니깐요. 게다가 날씨도 기본으로 섭씨 40도를 웃도는 엄청난 더위였습니다. 도착했을 때 버스정류장에는 저를 마중 나온 세분이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캠프를 담당하는 봉사기관의 담당자분과 그 봉사기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명의 학생들이었습니다. 예상 못한 따뜻한 환대에 마음을 놓으며 저는 일단 담당자 분의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앞으로 있을 워크캠프에 대한 소식과 몇 명의 다른 학생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2주동안 하게 될 워크캠프는 Guadalajara라는 지역에 있는 공원인 Guadalajara Metropolitan Park에서 개최되는 환경-문화행사인 ECOLOCURAS라는 행사를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하게는 친환경적인 메시지를 학생이나 지역주민들에게 전시나 액티비티를 통해 같이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행사입니다.
둘째 날부터 저의 워크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탭을 인증하는 티셔츠와 ID카드를 받고 몇 일간은 행사에 쓰일 도구와 펜스의 페인트를 칠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페인트를 칠하면서 앞으로 같이 봉사를 하게 될 친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거의 독일에서 온 친구들이었는데 저와 같은 단기봉사활동이 아닌 이미 이곳에서 1년 넘게 있었던 스페인어까지 능통한 친구들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독일어와 스페인어를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사소통은 영어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저의 문화와는 완전히 다른 친구들이었지만, 금세 서로에 대한 관심사를 나누며 가까워졌습니다. 이때 알게 된 것은, 독일 사람들이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타 문화에 대해서 쉽게 받아들이고 즐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단기 봉사자가 아니기에 이 친구들은 이미 멕시코 문화에 완전 적응을 했고, 저는 캠프 내내 이 친구들의 가이드를 받으며 체류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지원은 주로 어린 아이들(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액티비티를 도와주거나 길을 인도하는 역할이었습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주제를 가진 station이 있었고, 저는 한 그룹을 맡아서 여러 station을 돌면서 이 그룹이 행사를 즐기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때 아쉬웠던 것은 제가 스페인어가 전혀 안 되다보니 아이들에게 직접 말 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간혹 영어를 사용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게는 바디랭귀지를 통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다행인 것은 멕시코의 아이들은 정말로 순수함과 호기심으로 가득 차있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멕시코에서 한국인 또는 동양인은 아직도 굉장히 미지의 존재입니다. 아이들 중에는 동양인을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었으니깐요. 덕분에 저는 아이들에게 인기의 존재였고 말이 안 통했음에도 인도를 함에는 어려운 일은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이 행사를 정말로 즐기고 있었고 저 또한 스탭으로써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캠프 내내 봉사활동이 끝나면 봉사활동친구들을 따라 Guadalajara의 유적지를 둘러보거나, 멕시코의 맛있는 식당들, 집으로 초대 등으로 하루도 심심할 날이 없었습니다. 데낄라의 나라답게 술도 모자라지 않게 먹게 되었고, 멕시코의 음식들은 정말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정도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같이 봉사를 하던 친구들의 따듯한 마음씨였습니다. 먼 타국에서 온 혼자서만 단기봉사자였기에 조금은 소외감을 느끼기에도 쉬웠지만, 저는 그 곳에서 단 한번도 소외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씨는 아직도 제 마음속에 선명히 남아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던 멕시코 행이었지만, 지금 제게는 멕시코는 제가 가봤던 어느 나라보다도 생생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워크캠프를 통한 봉사활동이, 수박 겉 핡기가 아닌 속까지도 맛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잊을 수 없던 저의 2주간의 봉사활동이 끝난 뒤 한동안은 약간의 허탈감도 느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워크캠프를 했던 Guadalajara를 다시 방문해서 다른 봉사활동도 해보고 싶습니다.
LA공항을 통해 제가 처음 간 곳은 멕시코의 수도 Mexico City였습니다. 캠프 장소는 Guadalajara였지만, 이곳 시내에 있는 VIMEX 사무실에서 미팅 및 교육이 있다고 하고, 또 봉사지원자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 방문했을 때, 아쉽게도 제가 유일한 봉사지원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담당자 말로는 다른 지원자들이 2-3명 있었지만 캠프가 시작하기 몇 일 전에 취소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캠프장소에 가면, 그곳에 원래 봉사하고 있던 사람들이 있다고 하길래 나름 안심을 하며 Guadalajara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Guadalajara로 가는 길은 제법 먼 거리였습니다. 논스톱으로 8시간이 넘는 거리였으니깐요. 게다가 날씨도 기본으로 섭씨 40도를 웃도는 엄청난 더위였습니다. 도착했을 때 버스정류장에는 저를 마중 나온 세분이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캠프를 담당하는 봉사기관의 담당자분과 그 봉사기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명의 학생들이었습니다. 예상 못한 따뜻한 환대에 마음을 놓으며 저는 일단 담당자 분의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앞으로 있을 워크캠프에 대한 소식과 몇 명의 다른 학생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2주동안 하게 될 워크캠프는 Guadalajara라는 지역에 있는 공원인 Guadalajara Metropolitan Park에서 개최되는 환경-문화행사인 ECOLOCURAS라는 행사를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하게는 친환경적인 메시지를 학생이나 지역주민들에게 전시나 액티비티를 통해 같이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행사입니다.
둘째 날부터 저의 워크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탭을 인증하는 티셔츠와 ID카드를 받고 몇 일간은 행사에 쓰일 도구와 펜스의 페인트를 칠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페인트를 칠하면서 앞으로 같이 봉사를 하게 될 친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거의 독일에서 온 친구들이었는데 저와 같은 단기봉사활동이 아닌 이미 이곳에서 1년 넘게 있었던 스페인어까지 능통한 친구들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독일어와 스페인어를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사소통은 영어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저의 문화와는 완전히 다른 친구들이었지만, 금세 서로에 대한 관심사를 나누며 가까워졌습니다. 이때 알게 된 것은, 독일 사람들이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타 문화에 대해서 쉽게 받아들이고 즐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단기 봉사자가 아니기에 이 친구들은 이미 멕시코 문화에 완전 적응을 했고, 저는 캠프 내내 이 친구들의 가이드를 받으며 체류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지원은 주로 어린 아이들(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액티비티를 도와주거나 길을 인도하는 역할이었습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주제를 가진 station이 있었고, 저는 한 그룹을 맡아서 여러 station을 돌면서 이 그룹이 행사를 즐기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때 아쉬웠던 것은 제가 스페인어가 전혀 안 되다보니 아이들에게 직접 말 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간혹 영어를 사용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게는 바디랭귀지를 통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다행인 것은 멕시코의 아이들은 정말로 순수함과 호기심으로 가득 차있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멕시코에서 한국인 또는 동양인은 아직도 굉장히 미지의 존재입니다. 아이들 중에는 동양인을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었으니깐요. 덕분에 저는 아이들에게 인기의 존재였고 말이 안 통했음에도 인도를 함에는 어려운 일은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이 행사를 정말로 즐기고 있었고 저 또한 스탭으로써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캠프 내내 봉사활동이 끝나면 봉사활동친구들을 따라 Guadalajara의 유적지를 둘러보거나, 멕시코의 맛있는 식당들, 집으로 초대 등으로 하루도 심심할 날이 없었습니다. 데낄라의 나라답게 술도 모자라지 않게 먹게 되었고, 멕시코의 음식들은 정말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정도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같이 봉사를 하던 친구들의 따듯한 마음씨였습니다. 먼 타국에서 온 혼자서만 단기봉사자였기에 조금은 소외감을 느끼기에도 쉬웠지만, 저는 그 곳에서 단 한번도 소외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씨는 아직도 제 마음속에 선명히 남아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던 멕시코 행이었지만, 지금 제게는 멕시코는 제가 가봤던 어느 나라보다도 생생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워크캠프를 통한 봉사활동이, 수박 겉 핡기가 아닌 속까지도 맛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잊을 수 없던 저의 2주간의 봉사활동이 끝난 뒤 한동안은 약간의 허탈감도 느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워크캠프를 했던 Guadalajara를 다시 방문해서 다른 봉사활동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