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쇼와무라, 낯선 시골에서 찾은 특별한 경험

작성자 김래리
일본 NICE-14-04 · SOCI/MANU 2014. 01 - 2014. 02 쇼와무리/일본

Showa-mura 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 참가전 준비 / 기대했던 점

대학교 생활을 하던 중 그냥 단순한 해외여행 보다는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찾아보던중 다른나라로 워크캠프를 다녀왔던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지원하게 되었다.
나는 워크캠프의 지망 순서를 정할때 가고 싶은 나라를 먼저 정한 후 그 안에서 내가 적극적으로 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인지 그리고 워크캠프 기간이 2주 이상인지를 확인했다. 나는 일본을 선택했고 그리고 내가 가보지 않았던 조금 생소한 지역 위주로 찾아봤다. 그러던 중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쇼와무라의 눈치우기 워크 캠프였다. 뭔가 내가 살면서 그렇게 많은 눈을 본적이 없었고 일본 지브리 느낌의 시골 마을을 생각하면서 1지망으로 쇼와무라 눈칭기 워크캠프를 신청했고 합격했다.
합격한 후 다양한 워크캠프 후기를 읽어보면서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생각했던 것 같다. 거기서 만날 친구들에게 한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선물을 주면 좋아한다고 해서 다양한 선물이랑 먹거리를 준비했다. 그리고 눈을 치우는 봉사활동을 위한 방한부츠 따듯한 옷들을 준비하면서 설렘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기대했던 점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영어나 일본어를 대화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어서 정말 즐겁게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활동 이야기.

첫날 쇼와무라 근처 기차역에서 만났다. 참가자는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일본인 2명 한국인(나) 1명이 전부였다.
nice단체의 스태프분이 우리를 마중나왔고 우리는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쇼와무라를 향해 들어갔던 것 같다.
숙소는 일본 전통 가옥 느낌이었고 우리 셋만 지내는 곳이었다. 서로 소개를 하고 어떻게 지원해서 왔는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어색함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갔던 것 같다.
(쇼와무라는 정말 시골이라서 근처에 식당이 많이 없고 거의 직접 장을 봐서 해먹어야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허리까지 쌓여 있는 눈을 보면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그때 봤던 자연 풍경은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을 수 가 없다. 하루에 2집씩 돌아가면서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고 그 집주인과 차를 마시면서 대화하고 좋은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그 힘듬을 잊을 수 있을 만큼 쇼와무라라는 지역의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밤에는 수많은 별을 보면서 감탄했던 것 같다. 봉사활동자는 3명뿐이었지만 우리는 정말 가족처럼 지냈던 것 같다.특히 내가 제일 좋아했고 지금까지 기억나는 시간은
저녁을 먹고 옷을 입고 밖에 누워서 별을 바라보면서 얘기를 나눴던 거다.
그리고 일주일중 하루는 다른 지역으로 놀로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온천도 가서 놀면서 피로를 풀기도 하고
매일매일 장을 보면서 우리는 오늘 뭐 해먹을까 하는 사소한 고민조차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 느낀 점
쇼와무라 워크캠프를 생각하면 행복했던 기억만 떠오른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풍경과 그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밥을 먹고 차도 마시면서 항상 우리를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점, 정말 추웠지만 따뜻한 고타츠 안에 들어가서 타코야끼를 만들어 먹었떤 기억.
우리는 봉사활동이 끝나고 도쿄로 돌아와서 3일정도 같이 더 여행을 했다.
10년이 지나서 후기를 작성을 하고 있지만 지금도 나에게 쇼와무라 워크캠프를 생각을하면 힐링이다.

누군가 워크캠프에 참여할까 말까를 고민한다면 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내가 살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 사람을 만나면서 변화를 주는 건 정말 좋은 경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