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케냐, 아이들의 눈망울 속에 피어난 책임감
CREDO CHILDREN HOM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이로비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끝내고 프로젝트 개최지역인 Embu를 향해 미니버스인 마타투를 타고 4-5시간을 갔다. 도착하니 아이들이 나와서 서로 짐을 들어주겠다고 나서는 것이었다. 캠퍼들이 지내게 될 시설 안의 작은 건물에 짐을 대충 풀고 모기장, 매트, 침낭 등 잠을 잘 환경을 꾸몄다. 그런 후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는데 그 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은 계속 가지말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는데, 봉사자들이 오고 가고 하니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대할때 내가 여기에 평생 머물지 않는 이상 여기에서 오랜 시간을 지낼 아이들을 위해 내 행동가지를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한 번의 사건이 있었는데, 가장 어린 아이의 눈이 감염되어서 몇 일동안 아파했던 적이 있었다. 어느 날은 먹지도 않고 엎드려서 울고만 있었는데 다가가서 쓰다듬어 주고 걱정해 주려니 게중에 나이가 제일 많은 친구가 와서 지금 그렇게 관심을 보여주면 나중에도 계속 그럴거라고, 그러지 말아줬으면 정말 고맙겠다고 나한테 부탁을 했다. 그래서 내가 6살짜리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건 잠들기 전에 잘자라는 말을 해주는 것 밖에 없었다. 이러한 보호시설에 있는 아이들에게 만남과 헤어짐, 강해지기 위한 고통은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할 일들이라고 잠깐은 위로할 수 있겠지만 이건 아이들이 선택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내가 운이 좋은 것도 아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많은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게 돕는게 아닐까 싶다.
아침 7시30분에 기상해서 30분 동안 아침 식사를 하고 8시 정각에는 일을 시작한다. 매일 아침에 시작하는 일은 강에 가서 물을 길어오는 것이다. 강이라고 하기에는 폭이 1미터 정도밖에 안되기는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양인가보다. 20리터 통에 물을 가득 담에 끈을 연결에 머리로 이고 올라가는데 나에게는 이 작업이 제일 힘들었다. 처음엔 나에게 거의 불가능한 무게라 10리터를 들었는데 일주일이 지나고는 다행히도 20리터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는 가져온 물과 빗자루, 걸레로 시설을 청소한다. 부엌, 침실, 화장실, 다이닝룸의 각 건물은 실내이고 생활은 보통 실외에서 하게되는데 괜찮은 도구 없이 그 큰 시설을 허리를 굽혀서 빗질을 하고 걸레질을 하려니 캠프가 끝날 때까지 허리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 청소를 끝내면 15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염소와 토끼를 위한 풀을 얻으러 숲으로 간다. 케냐산맥 지역이라 어디를 가든 경사가 없는 곳이 없다. 수레에 풀을 가득 담아 가져와 동물들에게 먹인 후에는 다시 강으로 가서 봉사자들의 생활을 위한 물을 20리터씩 다시 길어온다. 비가 내리기 직전에는 먹이를 가지러 가는 대신 밭을 갈고 퇴비를 주는 일을 했다. 다른 밭에 식물도 심었는데 그 후로는 하루에 물을 3-5번 길어왔던 것 같다. 평소에 운동도 안하고 체력도 없는 지라 나에게는 일이 정말 고되었는데 캠프가 끝나갈 무렵에는 다들 굉장히 피곤해 하던걸 봐서 사실 그 누구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었나보다. 놀라운 점은 봉사자들이 없을때는 여기에 있는 아이들이 이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이다.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정말 강해질 수밖에 없겠다.
3주의 캠프라 주말이 2번 있었다. 첫번째 주말에는 근교의 가장 큰 타운인 Embu에 다같이 놀러갔다. 식당에서 밥도 먹고 펍에 가서 케냐 맥주인 Tusker도 마시며 자원봉사자들과 양질의 시간을 보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시설에 있는 시간이면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과 보냈다. 망고도 따먹고 마카다미아도 깨 먹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공책도 구경하고 소꿉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강가에도 가고 빨래도 같이 하고 사진도 찍고 낮잠도 같이 잤다. 두 번째 주말에는 신성한 산이라고 불리는 애나라는 산에 올라갔다. 매우 뾰족하고 경사진 산이었다. 정상에 올라가서 미리 준비해온 간식 만다지를 오손도손 나눠 먹었다. 정상에서 내려와 근처의 펍에 들어가 멤버들과 다시 양질의 시간을 보냈다. 캠프가 끝나기 전 5일 정도는 비가 내리는 시기가 매우 늦어 강이 마르고 날씨가 더웠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일을 하려니 정말 힘들었던 기억 밖에 없다. 지속가능한 개발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워크캠프는 단순한 여행과 비교했을 때 지역 커뮤니티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데에 큰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혼자서 여행을 간다 해도 대부분의 지역적인 것을 체험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가까운 접촉을 함으로써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필요로 하는 도움이 어떤 것인지도 알 수있는 경험이 될 수있다. 나에게 이번 워크캠프는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 하기 전 연습 여행같은 개념이었는데 이러한 점에서 이번 캠프는 나에게 성공적이었다. 다음에 이 곳에 다시 가게 됐을 때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또 다른 문화를 이해 하는데도 어려움 없이 적응 할 수있을 것 같다.
워크캠프를 시작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캠프 참가자를 30명 모집하는데 참가 인원은 8명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람이 조금 더 많았다면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고 일도 덜 힘들었을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점으로 인해 다른 캠퍼들이 영어가 아닌 모국어를 서로 사용할 때 나 혼자만 멀뚱해 지는 상황도 있었다. 크게 아쉬웠던 것은 가기 전 오리엔테이션에서나 프로젝트에 도착했을 때까지 캠프 장소에서 무슨 일을 하게될 지 몰랐다는 것이다. 여기 저기 물어봐도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내가 가게될 곳의 상황 등이 미리 공시되어 있었다면 솔직히 개인적으로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아침 7시30분에 기상해서 30분 동안 아침 식사를 하고 8시 정각에는 일을 시작한다. 매일 아침에 시작하는 일은 강에 가서 물을 길어오는 것이다. 강이라고 하기에는 폭이 1미터 정도밖에 안되기는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양인가보다. 20리터 통에 물을 가득 담에 끈을 연결에 머리로 이고 올라가는데 나에게는 이 작업이 제일 힘들었다. 처음엔 나에게 거의 불가능한 무게라 10리터를 들었는데 일주일이 지나고는 다행히도 20리터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는 가져온 물과 빗자루, 걸레로 시설을 청소한다. 부엌, 침실, 화장실, 다이닝룸의 각 건물은 실내이고 생활은 보통 실외에서 하게되는데 괜찮은 도구 없이 그 큰 시설을 허리를 굽혀서 빗질을 하고 걸레질을 하려니 캠프가 끝날 때까지 허리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 청소를 끝내면 15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염소와 토끼를 위한 풀을 얻으러 숲으로 간다. 케냐산맥 지역이라 어디를 가든 경사가 없는 곳이 없다. 수레에 풀을 가득 담아 가져와 동물들에게 먹인 후에는 다시 강으로 가서 봉사자들의 생활을 위한 물을 20리터씩 다시 길어온다. 비가 내리기 직전에는 먹이를 가지러 가는 대신 밭을 갈고 퇴비를 주는 일을 했다. 다른 밭에 식물도 심었는데 그 후로는 하루에 물을 3-5번 길어왔던 것 같다. 평소에 운동도 안하고 체력도 없는 지라 나에게는 일이 정말 고되었는데 캠프가 끝나갈 무렵에는 다들 굉장히 피곤해 하던걸 봐서 사실 그 누구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었나보다. 놀라운 점은 봉사자들이 없을때는 여기에 있는 아이들이 이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이다.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정말 강해질 수밖에 없겠다.
3주의 캠프라 주말이 2번 있었다. 첫번째 주말에는 근교의 가장 큰 타운인 Embu에 다같이 놀러갔다. 식당에서 밥도 먹고 펍에 가서 케냐 맥주인 Tusker도 마시며 자원봉사자들과 양질의 시간을 보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시설에 있는 시간이면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과 보냈다. 망고도 따먹고 마카다미아도 깨 먹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공책도 구경하고 소꿉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강가에도 가고 빨래도 같이 하고 사진도 찍고 낮잠도 같이 잤다. 두 번째 주말에는 신성한 산이라고 불리는 애나라는 산에 올라갔다. 매우 뾰족하고 경사진 산이었다. 정상에 올라가서 미리 준비해온 간식 만다지를 오손도손 나눠 먹었다. 정상에서 내려와 근처의 펍에 들어가 멤버들과 다시 양질의 시간을 보냈다. 캠프가 끝나기 전 5일 정도는 비가 내리는 시기가 매우 늦어 강이 마르고 날씨가 더웠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일을 하려니 정말 힘들었던 기억 밖에 없다. 지속가능한 개발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워크캠프는 단순한 여행과 비교했을 때 지역 커뮤니티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데에 큰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혼자서 여행을 간다 해도 대부분의 지역적인 것을 체험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가까운 접촉을 함으로써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필요로 하는 도움이 어떤 것인지도 알 수있는 경험이 될 수있다. 나에게 이번 워크캠프는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 하기 전 연습 여행같은 개념이었는데 이러한 점에서 이번 캠프는 나에게 성공적이었다. 다음에 이 곳에 다시 가게 됐을 때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또 다른 문화를 이해 하는데도 어려움 없이 적응 할 수있을 것 같다.
워크캠프를 시작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캠프 참가자를 30명 모집하는데 참가 인원은 8명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람이 조금 더 많았다면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고 일도 덜 힘들었을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점으로 인해 다른 캠퍼들이 영어가 아닌 모국어를 서로 사용할 때 나 혼자만 멀뚱해 지는 상황도 있었다. 크게 아쉬웠던 것은 가기 전 오리엔테이션에서나 프로젝트에 도착했을 때까지 캠프 장소에서 무슨 일을 하게될 지 몰랐다는 것이다. 여기 저기 물어봐도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내가 가게될 곳의 상황 등이 미리 공시되어 있었다면 솔직히 개인적으로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