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위스 시골, 유럽 청소년들과의 만남

작성자 이서린
스위스 WS14CU03 · EDU 2014. 06 - 2014. 07 스위스

SUMMER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유럽의 청소년들의 공부방식이 궁금해서 신청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캠프에 참여해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공부위주고 아이들의 흥미유발은 적은 듯했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에 있었던터라 한국을 떠올릴만한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웠고 대신에 한인마트에서 한국음식들을 약간 샀다. 한국기념품이 없었기 때문에 음식이라도 만들어 줄 생각이었기 떔누이었다.
가서 무슨일을 하게 될지 거의 정보가 없어서 내가 하고싶었던 일 위주로 상상해봤었다. 또한 풍경이 아름다운 스위스인만큼 스위스 시골의 주변풍경들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었다. 또한 처음으로 외국인들과 룸메이트가 된다는 것도 설렜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 청소년들의 언어캠프이다보니 낮에 아이들이 공부할 때는 쉬었고 주로 오후에만 활동을 했다. 미니골프, 카지노, 클럽 등 굉장히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함께한 친구들도 전부 유럽출신이라 100명중에 유일한 아시아인인 나를 약간 신기해했다. 또한 처음에는 어린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나를 약간 어색하고 불편한 듯 대해던 아이들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어색함을 줄어들었고 끝에는 헤어짐이 아쉬울 정도로 친해졌었다. 또한 그 지역은 관광지도 아니었고 아시아인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이라 지역주민들도 나를 만나면 여기 무슨 일로 왔냐고 신기해 하기도 했다. 진짜 유럽인처럼 사는 체험을 해본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유럽도 각각의 나라마다 꽤 문화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참가하기 전에는 유럽은 뭔가 하나라는 생각이 있어서 나라마다 큰 차이가 없고 성향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몸소 그 다름을 체험해보니 내가 얼마나 큰 착각을 하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특히, 러시아 사람은 문화적으로 꽤 개방적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오히려 서구적인 마인드보다는 동양적인 마인드에 가까웠다. 또한 유럽인들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딱히 없고 그저 삼성이라는 것밖에 알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다른 누군가 유럽의 워크캠프에 참여한다면 우리나라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