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오로라에 이끌려 간 아이슬란드, 사진에 빠지다

작성자 강효진
아이슬란드 SEEDS 044 · ARTS / CULT 2015. 06 REYKJAVIK

Photo Marathon in Reykjaví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 자주 구경하는 사진 커뮤니티인 Fl**** 에서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사진에 사로잡힌게 시작이었습니다. 꼭 가봐야지 라는 마음을 품고 1년 뒤 '혼자 배낭여행 떠나기' 라는 버킷 리스트를 실천하고자 나라를 물색하던 중 떠나는 겸에 해외봉사도 하면 좋을 것 같아 워크캠프도 같이 알아보았습니다. 워캠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다양한 나라에서 워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도 참가나라 중 하나인 걸 알게되자마자 바로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참가 전 준비 & 워캠에 기대했던 점
: 참가 승인 확인 후, 해당 나라의 기후와 교통편을 우선으로 알아보았고 참가 경험자들의 후기를 읽어보았습니다. 해외 생활이나 활동은 처음이였던 터라 무사히 잘 다녀오자라는 생각뿐이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포토 마라톤' 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이곳 저곳의 사진을 찍고 지역봉사 활동도 하는 일입니다. 평소 관심이 크고 전공과도 연관이 있는 사진이였기에 봉사기간 내내 행복했습니다. 언어와 출신국가는 달라도 사진을 좋아하는 마음은 같기에 쉬는 시간이나 개별 시간에 사진을 찍으러 같이 돌아다니거나 친구들의 사진을 구경하고 익스커젼 날에는 다같이 관광지를 가 보고 다양한 추억이 생겼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역봉사 활동 때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주민, 학생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는 터라 아이슬란드에서 그저 관광객, 방문객 신분일 뿐인 제가 그들과 대화를 해볼 기회가 생겨 참가나라에 대한 이해나 애정이 크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가했던 기간은 여름이라 오로라는 보지 못했지만 기온이 많이 낮은게 아니여서 봉사활동 할 때나 돌아다니며 구경할때 좋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출국 전에 사전교육에 참가했는데 거기서 워캠 경험이 있는 봉사멘토가 영어를 못해도 걱정하지 말라며 유럽애들이 더 영어를 못한다고 강조하셨는데 저의 경우는 완전 정반대여서 초반에 적응하는데 크게 애를 먹었습니다. 저와 러시아 친구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친구들이 영어에 능숙했고 심지어 미국 친구들도 있던터라 처음엔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떠나기전에 회화학원을 잠시 다녔는데 제 레벨이 낮아서 그랬던걸까요..ㅜㅠ 원어민 선생님들이 말했던 속도랑은 차원이 다른 속도였습니다. 다행히 친구들이 하는 얘기를 절반 이상은 알아들어서 조금씩 적응을 해나갔지만 언어에 얽메이지 말고 좀 더 다가가고 몹쓸 영어 실력이라도 계속 말을 걸어볼 껄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착했던 친구들이였기에 항상 먼저 다가와주고 먼저 말을 건네주었기에 다행이였고 고맙고 행복했는데 행여나 저와 같은 일을 겪게 될 참가자가 생길까봐 영어회화 준비와 자신감 장착하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외국인이라면 한글과 공기놀이에 신기해 할 것 같았는데(사전교육때 공기 챙겨가라고 하셨어요..ㅋㅋㅋ) 중국인 친구의 한자가 더 유니크 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구요! 공기는 마술이 아니라 그저 애기들 놀이처럼 느껴질 수 있구요! 아시안 레스토랑을 자주 가기에 김밥이 신기해 하지 않을 수 있구요! 젓가락질 하는 미국인 참가자가 있을 수 있구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