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벨기에 워크캠프, 2주간의 특별한 만남

작성자 이민우
벨기에 CBB10 · DISA/ MANU 2011. 08 Liege

Institut Notre-Dam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누나의 권유로 관심을 갖고 알아 보던 중 평소 유럽에 관심이 많던 저는 벨기에 워크캠프에 신청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유럽에 한달 정도 다녀오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그 중 2주를 워크캠프를 해 돈도 아끼고 다양한 나라 사람들에 문화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신청을 했으며 유월 초에
합격 통지를 받고 너무나도 기뻐하던 제가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한달 동안에 유럽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짠 계획은 일주일 자율여행, 2주 워크캠프, 10일 자율여행 이였습니다. 하지만 원래 계획없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던 저는 대강 갈 나라와 동선만 정한 후 인천공항에서 런던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파리, 스위스 인터라켄, 벨기에 브루셀을 여행한 후 워크캠프 모임 장소로 갔습니다. 첨에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2주나 같이 보내고 그 사람들이 외국 사람이란 사실 그리고 영어로 대화를 잘 할 수 있을까??란 걱정을 하며 기차로 2시간 정도를 가니.. 저 처럼 혼자 멀뚱멀뚱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고 인상 좋은 벨기에 분에 리드에 맞춰 차를 타고 CBB본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CBB본부에 도착해서 여러 프로그램에 소속된 사람들이 하루 동안 레크레이션과 자신이 소속된 프로그램에 리더와 이야기도 나누며 인사를 하는 시간을 보내고 저는 제가 소속된 캠프 사람들과 Liege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말도 못할 만큼에 어색함을 안고.. 저마다 자기 할 일을 하느라 바쁜 두 번 째 날이 지나고 세 번 째 날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첫 번 째 임무는
장애우 시설에 길을 정비하는 것이였습니다. 나무도 자르고 풀도 뽑고 도랑도 만들고… 남자가 둘에 여자가 8명이라 약간 벅찼던 하루가 지나고.. 우리가 친해지게 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에서온
사라라는 여자애가… 일을 안하겠다고 보이콧을 한 체 방에서 아프다고 누워버린 것입니다. 결국 리더와 말싸움을 하게 되고 화장실에 다녀올 때마다 눈이 반쯤 풀리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경찰까지 와서 사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화에 주제가 생기고 이 틀 동안 사라에 행동에 대한 이야기로 물고를 틀더니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라는 부모님과 함께 캠프를 떠나게 되고 나머지 캠프원들은 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가지 더 공통 분모가 있었던 것은 3명을 제외한 모두가 흡연자라는 사실 이였습니다. 사라가 떠나고 우리에게는 더 이상 방해물이 없어진 채 봉사활동이 끝나는 4시 이후에는 산책도 하고 술도 마시고 게임도 하며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우리는 벨기에에 수도 브루쉘로 떠나게 됩니다. 유로패스를 끊었던 저는
기차값을 안내고 다녀오게 되었지요~ 어차피 2틀 정도가 남아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모두 사용했습니다~
자라가 브루쉘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먹거리며 관광 코스를 제대로 밟으며 가이드 까지 해줘서 너무나도
행복한 주말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가장 뜻 깊었던 시간은 짬짬이 시설 내에 장애우들과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놀고 했었는데 한 아이가 자기가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고 고맙다고 우리 모두에게 선물을 하나씩 주고 울면서 갔던 게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말은 시설을 운영하고 계신 분이Liege 관광을 시켜준다고 하셔서 맛있는 것도 먹고 너무 나도 재밌는 날은 보내려고 했지만 모두들 얼굴에는 슬픔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내일이면 캐나다에서 온 메기와 폴란드에서 온 알리샤가 떠나기 때문 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알리샤와 메기는 브루쉘로 떠나고 결국 남자 둘을 제외한 모두가 울어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침울하게 시간을 보내던 우리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캐나다에서 온 메기가 신용카드를 잊어버려서 호텔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오고 있다는… 그렇게 메기는 우리에게 하나에 커다란 추억을 남겨준 체 저와 함께 다음날 아침에 떠났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빈, 프라하, 파리 등을 여행하며 저에 첫 유럽여행을 마첬고 워크캠프는 아직도 제 기억 속에 너무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제가 있던 시설에서 도와준 부분은 아침과 점심 ( 아침은 씨리얼과 과일 커피 샌드위치 등등, 점심은 파스타, 홍합찜, 스테이크 등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빨래 (저녁 과 청소는 각자 당번을 정해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