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뜨거운 마음, 차가운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지속 가능

작성자 전종희
아이슬란드 WF304 · 환경/예술/스터디 2018. 02 - 2018. 03 아이슬란드

Sustainable living in Reykjavik and the WF farm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농사, 지속 가능한 삶, 신재생 에너지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워크캠프 목록 중 눈에 들어왔다. 다른 캠프를 살펴볼 겨를도 없었고 나에겐 1지망 밖에 없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로는 어떻게든 외국인들이랑 떠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벼운 생각을 했고 10명의 캠프 지원자들이 지속 가능한 삶이란 주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었다. 또한 협업하며 함께의 가치를 알아 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요리를 좋아했던 한국인 참가자와 미리 연락하여 컬처데이 때 어떤 요리를 할지 의논하여 호떡, 닭볶음탕 그리고 잡채를 준비할 수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겨울이라서 농사를 지을 수 없었고,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 참가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숙소 안에서 보내야 했다. 숙소 안에서 카드게임도 하고 이야기를 하며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 시간이 길어 질려는 당시 빵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고 눈보라 속에서 동내 뒷산 산책을 했고 당시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12명이서 히치하이킹을 해서 노천탕에 갔던 날이 있었다. 그날돈으로 바꿀 수 없는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아이슬란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음식물 낭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했었다. 준비하면서 관련 다큐 영상을 찾아보고 캠프 참가자들이 서로 배운 내용은 공유하며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지열 발전소에 견학을 가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90%인 것에 감탄을 토했다. 한국은 7%인 것에 비교하면 대비적이다. 지열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온수로 블루라군과 같은 관광지를 만들고 지열 관음 통하여 도시의 눈이 빨리 녹게 하는기술력에 놀랐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끝내면서 나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 내가 건축가가 되려는 것도 아닌데 휘양 찬란한 건축물을 다 둘러 보아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워크캠프를 가기 전 런던에서 자기 자신에게 던졌다. 시골 속 자연도 아닌 사람이 함께하는 곳이 내가 원하던 곳이었다. 가끔은 구글 맵스를 끄고 돌아다니며 어디인지 모르는 곳에서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도심지보다는 외각 지대에서 현지인을 만나기도 하는 약간 불안해도 무언가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여행 방법을 찾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이슬란드 나라 이미지는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과 에너지를 가진 아이슬란드를 뜨거운 국가였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