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뉘르팅엔, 스무살의 용기가 피어난 곳

작성자 이다영
독일 IJGD 29313 · 환경/보수/아동 2019. 07 뉘르팅엔

Decorating the Nürtingen Kindergarten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살, 20대의 첫 여름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여러 활동들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블로그에서 워크캠프를 알게되었고 '이 활동이 나를 더 성장시키겠구나'를 느껴 지원하게 되었다. 내 주변에 워크캠프를 다녀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나에게 이는 큰 모험과도 같았다. 얼굴도 모르는 블로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후기들을 꼼꼼히 읽으며 혼자서 차근차근 준비해나갔다. 갑작스레 정해진 일정이라 출발 3주 전에 비행기를 예약하였고 워크캠프 전후로 묵을 숙소도 정말 급하게 잡아서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세계 여러 사람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였고, 일하는 시간 외에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기대감도 넘쳤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water playground'를 만든 것이다. 그 전에도 mud-kitchen을 만들긴 했지만 이 활동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유치원생들과 함께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작업을 하고 있으니 하나 둘씩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도와줄 거라고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하는지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함께 만들어나갔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유치원 선생님들도 우리와 함께 어울릴려고 하셔서 감사했다. 이 활동이 워크캠프의 마지막 일이었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고 또 감사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밤에 친구들과 자기 나라에 대한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내가 모르는 것들이 많음을 알게되었다. 이 시간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법을 배웠으며 'different'가 'wrong'이 아님을 몸소 느꼈다. 또한, "It's beautiful because we are all different" 라고 한 친구가 말했는데 정말 감동을 느꼈고 이 말에 나도 공감했다.
워크캠프는 인생에 있어서 한 번은 꼭 참가해야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우물 안에 있었던 나를 더 큰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내딛게 해주는 활동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활동이다. 참가할지 말지 망설이는 모든 이들에게 꼭 도전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