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웃다

작성자 이재호
캄보디아 CYA2004 · 아동/교육/노력 2020. 01 Kampot, Cambodia

CYA Learning Center(CLC)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독일로 워크캠프를 다녀온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워크캠프를 직접 검색하고 보고서를 읽어본 후, 어떤 워크캠프라도 꼭 참가해봐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CYA2004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던 저에게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컨텐츠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저를 포함해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약 2주동안 지낸다는 사실은 저를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장점을 가진 워크캠프는 쉽게 가질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신청하여 사전캠프에 참가하지 못 한 저는 많은 보고서를 읽어보고, 캄보디아와 관련하여 많은 정보를 검색해보고, 경험을 가진 친구를 통해 보다 꼼꼼하게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침낭, 모기기피제, 물티슈, 세제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전체적으로 장기 봉사자들은 Afternoon class, Evening class 를 맡아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에 저희같은 단기 봉사자들은 장기 봉사자들과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이 활동은 주말을 제외한 모든 날에 기본적으로 적용됩니다. 더하여 저희가 했던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마을의 쓰레기 줍기, Manual work, Painting 그리고 현지 캄보디아인 봉사자로부터 Khmer 수업, 캄보디아의 역사 수업이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활동은 아이들을 위한 Activity workshop 이었습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여러 게임들을 포함하여 각 라운드를 구성하고 각 봉사자들이 담당하여 진행하는 활동입니다. 다른 봉사자들과 보다 많은 상의를 하면서 준비하는 기간동안 너무 즐거웠고, 너무나 순수하고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캠프 리더로 독일인 친구 2명, 장기 봉사자로 프랑스인 2명, 이탈리아인 1명, 에스토니아인 1명, 단기 봉사자로 한국인 2명, 멕시코인 1명, 캄보디아인 1명이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센터에서 배우는 아이들 중 몇몇은 숙소 바로 근처에 거주해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아침, 점심, 저녁을 해주시는 쿠킹마마 가족들이 센터 옆에 계셨는데 항상 맛있는 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가장 큰 발견은 제가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는구나였습니다. 평소에도 좋아하긴 했으나, 아이들과 함께 놀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적다보니 잘 느끼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아이들과 마주하고 소통하려 노력하다보니 정말 많은 것을 공유하고 느낀 것 같습니다.

또한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한국에서만 지낸 저는 외국 문화를 그저 영화나 드라마, 책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런 문화를 가진 친구들과 저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약 2주동안 여러 국가 출신의 친구들과 생활하다보니 이 친구들도 그저 나와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과 다름없구나 느꼈습니다. 교육이나 문화같은 좁은 부분에서는 당연히 차이가 있지만, 서로 의사소통하고 표현하고 느끼는 넓은 부분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워크캠프기간동안 잘 따라와준 센터의 모든 아이들. 우리를 잘 이끌어준 캠프리더 Bosse, Becca. 주말에도 함께 여행을 가면서 우리를 항상 웃게 해준 Margherita, Sabrina, Emma, Kristiine. 같은 프로그램으로 와서 만나 모든 시간을 함께 한 Claire, Helenia, Phirun.
좋은 추억 기억 경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