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스무 살 꿈을 만나다

작성자 오세정
몽골 MCE/07 · 아동/문화 2017. 07 몽골

Kids Camp-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유목민처럼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 유목 국가인 몽골에 꼭 가보리라 다짐했습니다.
더욱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자유 여행이 아닌 워크캠프를 통해 몽골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워크캠프 참가자들의 후기도 많이 찾아 읽어보고, 설명회에도 참가하며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짧은 영어 실력과 더욱 짧은 몽골어 실력으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언어가 아니더라도 마음은 충분히 나눌 수 있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몽골이라는 나라와 예쁜 아이들, 그리고 나와 같은 꿈을 갖고 모였을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과의 만남이 무척 기대가 됐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 며칠은 생각보다 생활 공간(숙소)이 열악하고 프로그램이 체계적이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워크캠프가 지향하는 가치에 매우 동감하고 지지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위생, 안전, 그리고 프로그램 구성 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워크캠프 활동 전반적으로 무척 즐거웠습니다. 각자 나라에서 가져온 반찬과 간식을 나누어 먹고, 각 나라 언어로 어떤 욕이 있는지 얘기하며 킬킬 웃고, 낮에는 아이들과 비행기를 접어 날리거나 문화를 소개하고, 다함께 산과 숲으로 하이킹을 다녀오고, 밤에는 만국 공통의 진실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저는 특히 매일 밤 모든 어린이들과 운동장에 모여 손을 잡고 굿나잇 송을 불렀던 것,
그리고 늦은 밤 잔디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다녀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워크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여건이 못 되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대만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 받기도 하고, 한국에 놀러온 대만 친구들과 두어 번 만나 놀기도 했습니다. 또 제가 교환학생으로 몽골에 있을 때 워크캠프에서 만났던 몽골 학생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 등, 워크캠프에서의 기억이 지금까지도 좋은 인연으로 남아 있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넓은 세상과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함께하는 법을 배웠고, 또 그것이 얼마나 즐겁고 힘이 되는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