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소안도, 쏟아지는 별처럼 빛난 5일

작성자 박소은
한국 IWO-81 · 아동/교육/언어/청소년/문화 2022. 08 소안도

Soando 소안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도서해양의 이해라는 교양 수업에서 가고 싶은 섬을 주제로 하여 강사를 초청한 적이 있었다. 그때 국제워크캠프에 대해 알게되었다. 대학교에 오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경험을 쌓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신청하였다. 추가합격으로 소안도 교육봉사에 오게되었다. 나에게 다시 온 좋은 기회인 거 같아서 추가합격 소식을 받았을 때 믿기지 않았다. 워크캠프 영상들을 찾아봤을 때 서로 정도 많이 들고 힐링됐다는 후기들을 봐서 그런지 소안도에서의 5박6일이 어떨 지 기대가 됐다.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독립운동의 섬 소안도가 어떤 곳인지 궁금했고 항일기념운동탑을 보고싶은 마음도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4일째 밤에 참가자와 함께 바다를 산책하면서 쏟아지는 별을 봤다. 연주회 기간이라 노래도 들렸다. 시원한 밤바다, 들리는 노랫소리, 아름다운 별까지 환상적이었다. 시골에 살아서 평소에 별을 자주 보는데 이렇게 많은 별은 오랜만이라 기억에 오래 남는다. 타이밍도 신기했다. 우리가 온 거를 아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소안도가 우리를 반겨줬다는 생각이 든다. 피구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초등학생들과 하는 피구가 재미있으면 얼마나 재미있겠어' 생각이 들었지만 굉장한 착각이었다.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피구를 잘하는 학생들도 꽤 있었다. 몸을 쓰는 일이라 그런지 학생들과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학생들 못지 않게 제일 열심히 피구를 했던 거 같다. 그 외에도 저녁마다 밥 만들어먹었던 일, 참가자들과 같이 산책하고 해수욕장에서 놀았던 일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캠프 첫 날 사람들과 많이 어색했다.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고 같이 시간 보내는 것이 익숙해졌다.워크캠프하면서 영어로 말하는 것의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영어로 대화할 때 못 알아듣는게 태반이여서 속상했다. 나도 그들과 소통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잘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계속 들었다. 같이 지내다보니 점점 아는 영어 단어가 들렸다. 또한 서투르더라도 용기 내 외국인들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했다. 다들 친절하게 받아주셨다. 이번 기회로 인해서 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영어를 꾸준히 배워 외국인들과 유창하게 대화를 하고 싶다. 영어가 서툴러서 내게 번역을 해주신 분들도 계셨다, 그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였지만 내가 얻어간 것이 더 많은 시간들이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들 덕분에 행복으로 가득 채워졌던 날들이었다.소안초등학교 학생들과 소안도 워크캠프 참가자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