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연홍도, 스무살 리더 성장 보고서

작성자 이수빈
한국 IWO-82 · 환경/보수/문화 2022. 08 연홍도

Yeonhongdo 연홍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대학 생활 내 첫번째 대외활동을 캄보디아 해외 워크캠프로 시작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의 경험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가지 활동, 봉사에 어렵지 않게 도전하고 배울 수 있었는데, 특히 봉사 활동을 통해 타인과의 교류라든가 새로운 분야에 대한 시도에 늘 열린 마음으로 큰 심적 허들 없이 임할 수 있었고, 해당은 저에게 있어 큰 장점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봉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에 그치고 싶지 않아 국내 연홍도 봉사에 리더로 지원했습니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거창한 포부였고, 그간의 감사함을 워크캠프에 돌려주는 경험을 해보고자, 무엇보다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여기서 한번 더 새로이 시도해보고자 지원, 연홍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작지 않은 사건 사고들도 있었지만 순간순간을 되돌아보면 저는 연홍도에서 역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어디로 고개를 돌리던 바다가 눈에 들어오던 풍경과 늘 함께했던 한 주. 그런 풍광 속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서로 부대끼며 함께 시간을 보냈던 순간들.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세계 각국으로부터의 요리를 있는 재료로 준비하고 남는 시간엔 함께 요리든, 석고방향제를 만들던, 마지막날에는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마무리한 그 시간들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해양 쓰레기를 수집해 마을을 꾸미고, 연홍도 섬마을을 하나의 거대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한 작가님의 큰 포부에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크나큰 영광이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리더로서 느낀 책임감, 어려움, 고민, 일부 기획을 경험한 것 모두, 앞으로 저를 더 나은 리더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리더로서의 역할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경험을 돌아보면 여러 활동을 했음에도 처음 리더를 맡게 되었을 때 느꼈던 막중한 책임감에, 저는 제가 아직 많이 어리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 그것도 국제적인 참가자들을 팀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편안치 못했던 순간들이 존재했지만, 동시에 이 모든 순간들이 추억으로 남았다는 점에 있어 새삼 그 안에서도 많은 배움이 있었구나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상황이 저에게 조금 벅찼던 것 같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었지만, 그 안에서 느꼈던 부족함이나 실수들이 있었기에 많이 돌아보고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럴 기회를 제공해준 이 워크캠프에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