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서툰 영어도 괜찮아!

작성자 신지민
이탈리아 LUNAR07 · 환경/복지/노력 2023. 07 이탈리아 Carignano

To BEE Volunteer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 동기:현재 재학 중인 대학교에서 국제워크캠프 프로그램을 공지사항을 통해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봉사활동과 각 나라에서 온 외국 친구들과 같이 동거동락하며 각 나라 문화를 교류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1지망으로 프랑스에서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지만 순위가 밀려 2지망으로 쓴 이탈리아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준비: 영어 문장을 읽고 듣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외국인과 직접 대화를 하며 영어를 써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홀로 이탈리아까지 가서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고 바보 취급을 받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어 회화라도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캠프 참가하기 전까지 유튜브를 통해 시간이 있을 때마다 공부했습니다. 또한 언어 소통 문제 뿐만 아니라 해외 봉사도 처음이고 먼 이탈리아까지 혼자 가서 적응하며 지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했습니다(특히 초행길인데 미팅지점까지 길 잃지 않고 약속했던 시간 내에 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ㅠ) 그래서 수시로 담당자님께 메일을 보내서 국제워크캠프에 대한 궁금한 점들에 대해 여쭤봤고 담당자님께서도 간단하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준비하는데 수월했습니다. 그러나 미팅 지점까지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는 방법들은 저 스스로 구글 지도,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등 효율적이고 가성비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찾아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10대 시절 때 가지고 있었던 외국인과 눈 마주치고 대화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극복과 직접 대화를 함으로써 영어회화 실력 향상 및 영어 공부에 동기 부여가 생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기대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대나무 자르기, 벽화 그리기, 아이들과 노인분들 앞에서 본인이 속한 나라 소개하고 발표하기, 정원 다듬기, 피자 만들기, 축제 준비 도와주기 등등 봉사 내용만 들었을 땐 조금 힘들거라고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생각보다 일 강도는 힘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인들과 다르게 외국인들은 빨리 빨리 문화가 없었고 여유 있는 날에는 늦잠도 자고, 휴식도 많이 가지며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별한 경험으로는 생각보다 이탈리아 아이들이 K-POP, K-Drama, 손흥민, 김민재 선수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싸인을 가장 많이 해봤고 하루 유명 연예인 체험을 해봤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국제워크캠프 일정이 다 끝난 후 한국으로 돌아 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친해지고싶었던 덴마크 친구가 있는데 제가 영어회화가 부족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1시간이라도 영어회화 공부를 따로 하자 생각이 들었고, 쓸데 없이 많은 문법과 시험 점수만을 고집하는 한국의 주입식 영어 교육에 대해 불만 또한 생겼습니다.
국제워크캠프 참가를 하기 전 처음으로 이탈리아로 가서 문화와 가치관이 다른 각 나라의 여러 외국인들과 내가 함께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생각보다 내가 낯선 환경에 낯선 사람들과 놓여도 금방 적응을 하고 그 누구보다 직면한 환경에 대해서 즐기는 사람이구나 깨달았고 혼자서 이탈리아까지 다녀와서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잘 적응하며 지냈는데 무슨 일이든 못하겠어 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보고서를 서두 없이 막 쓴거 같지만 국제워크캠프 참가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말씀 드리고싶습니다.외국인들도 다같은 사람이고 혹시 가서 영어도 안 되고 인종 차별 당하면서 무시 당하면 어떡하지? 하며 걱정하며 처음에 결심했던 다짐을 미루지 마시고 당장 신청해서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시간적, 비용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나라로 신청해서 다녀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