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오르달, 돌벽에 쌓은 우정 한 조각

작성자 조우성
스페인 CAT0224 · 보수/문화/노력 2024. 07 스페인 오르달

Beyond the vineyard: the dry stone heritag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에서 국제워크캠프 공고를 보고 "이건 정말 좋은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지원했습니다. 저는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었고, 여러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큰 목표였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더 깊이 교류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한국 음식을 넉넉히 준비해 갔는데, 그 음식을 통해 빠르게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외국 친구들이 제가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었고, 덕분에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가 전에 혹시나 영어 실력이 모자라서 소통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비슷한 수준의 영어 실력이어서 괜찮았어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활동한 오르달에서는 오래된 돌벽과 돌로 된 오두막을 보수하는 일이 주된 작업이었습니다. 무너진 돌벽 부분을 새 돌로 채우고 주변을 정리하는 과정을 함께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돌 하나하나 쌓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하나씩 완성해가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하루의 일을 마치고 숙소에서 3분 거리의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시원하게 수영하는 시간은 우리 모두의 힐링 타임이었어요. 그 순간만큼은 힘든 일도 다 잊혀지더라구요. 또 같이 피구, 축구, 탁구 등 여러 활동을 한 것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 생활 습관, 음식이 다르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그 차이를 받아들이고 즐기는 법을 깨달았어요. 특히 서로의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경험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더 많이 성장한 기분입니다. 또한, 영어로 소통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도 늘어나는 것을 느껴 매우 뿌듯했습니다. 몸이 힘들 때마다 함께 일한 팀원들과 나눈 작은 대화와 웃음이 큰 힘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 친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