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뮌헨 옆 Marzling, 삶을 즐기는 법을 배우다

작성자 김서의
독일 ijgd 24302 · 환경 2024. 07 - 2024. 08 Marzling, Germany

At one with nature and on the right path... towar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ijgd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었던 점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해외 봉사 하나쯤은 품고 살잖아요. 학교에서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해당 기간 계획했던 일들을 전부 취소하고 독일로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국 한두 달 전부터는 영어 회화 공부를 꾸준히 했었고, 저녁에 돌아가며 음식을 만든다는 참가 경험담을 읽고 불고기 소스 및 달고나 등 한국 전통 먹거리를 챙겨 갔었습니다. (반응이 좋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출국 전에는 뮌헨 여행에 대한 기대와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 지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네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머물렀던 지역은 뮌헨에서 두 시간 기차를 타고 들어가면 있는 Marzling이라는 소도시입니다. 숙소는 2층으로 된 나무 오두막집이었는데, 1층에서 가끔씩 오케스트라 연주도 볼 수 있었고 야외 탁구대에서 탁구도 자주 쳤습니다.
봉사활동에 관한 얘기를 하자면, 저희는 평일 4시간씩 필요한 지역으로 가 제초 작업을 도왔습니다. 강의 길을 넓게 트기 위해 진흙을 퍼 올리기도 했고요. 30도의 땡볕 아래서 많은 벌레의 공격과 함께 했기 때문에 썩 유쾌한 경험이 아닐 뻔했지만 긍정적인 친구들과 신나는 노래, 맛있는 새참 덕에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덧붙여 자연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삶이라 좋았습니다. 울창한 숲 속을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푸른 강에서 수영하고, 태닝하고, 휴식을 즐기던 일상은 삶의 행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하고 나서 얼굴이 까맣게 탔어요. 그리고 생각도 많이 변화했는데요.
삶을 있는 그대로 즐기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마음속에 내재시키고 그 속에 스스로를 가둘 때가 있는 것 같아서요. 그것이 나를 더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저와 반대되는 사람들을 보며 제대로 인식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대단하지도 어렵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힘들 때는 신나는 노래를 스피커로 틀어두고 흥얼거리는 것. 누군가를 칭찬하는 일.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일 등 셀 수 없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더해 삶을 채워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덧붙여 좋은 기회를 주신 학교와 국제워크캠프기구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후기 마칩니다.
꼭 도전해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