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여행법, 차박을 소개합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인데요, 이와 더불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 즐기는 ‘언텍트 캠핑’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특히 자가용을 이용해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이 대세라고 하네요. 한국 관광공사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캠핑트렌드를 분석해본 결과 캠핑관련 검색어 중 ‘차박’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해요.
 
캠핑을 1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죠. ‘대체, 차박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은 ‘간편함과 자유로움’ 그리고 ‘가성비갑’을 그 매력으로 꼽습니다.
 
지난해 2월말에는 어떤종류의 차량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었다고 해요.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캠핑과 더불어 차박을 즐기게 될 것으로 예상 되네요.
 
그럼 차박캠핑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차박캠핑 필수품

1)매트
차안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바닥 평탄화작업을 위한 매트는 필수! 매트는 발포매트부터 에어가 들어간 자충매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상황에 따라 적합한 종류의 매트를 준비하면 일단 차박을 위한 기본단계 완성.



2)침낭
춥지않은 봄가을에는 가벼운 담요도 좋지만 조금 싸늘한 날씨에는 침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침낭까지 아니더라도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을 준비해도 괜찮구요. 이불은 특히 집처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어 침낭보다 더 선호하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3)유단포
매트와 침낭은 챙겼는데 뭔가 1%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바로 온기가 부족해서일 꺼에요. 밤새도록  차안에 히터를 켜 둘수도 없고 이럴땐 유단포에 뜨거운 물을 부어 수건을 감고 침낭에 넣어두면 따스한 온기가 올라와 춥지않게 밤을 보낼 수 있어요.
 
4)접이식 의자 & 미니 테이블
낮시간 책도읽고, 소소하게 요리도 할 때 필요한 도구에요. 부피는 너무 큰 것 보다 간결하게 설치 및 이동 가능하도록 접이식으로 준비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5)각종 취사도구
TV에서 가끔 캠핑하는 분들이 라면을 끓여먹는 장면을 볼때면, 그렇게 맛있어 보일수가 없어요. 캠핑의 로망, 차박중 야식으로도 최고 인기메뉴인 라면을 끓여먹으려면, 간단한 취사도구는 필수겠죠? 캠핑용 미니 버너와 바람막이 그리고 코팅웍 & 수저세트 정도면 준비 완료!

6)기타
-차박감성을 업 시켜줄 랜턴과 조명(미니전구)
-캠핑의 낭만, 캠프파이어를 위한 미니 화로
-물티슈, 벌레방지용 스프레이(여름), 베게, 구급약품 등




#여기가 차박 핫플!

1)강릉 안반데기 마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에요. 그래서 밤이면 셀수없을 정도의 많은 별들을 깨끗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고, 새벽의 일출도 장관이라고 하네요.
►주소: 강원 강릉시 왕산면 안반덕길 428
  
2)연천 임진강 주상절리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주상절리가 경기도에도 있다! 임진강 주상절리는 마치 한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자랑하는 유명한 차박장소에요. 근처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고, 지자체에서 겨울철 행사를 위해 평탄작업을 해두어 캠핑하기에 손색 없는 곳이랍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7-1
 
3)충남 태안군 몽산포
오션뷰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차박을 할 수 있는 곳. 바로 태안군 몽산포인데요. 이곳엔 오토캠핑장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쾌적하게 차박을 하실 수 있어요. 일출이나 일몰을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하네요.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353-181

 


#이것만은 알고 차박해요

1)차박이 가능한 장소인지 확인하세요.
휴게소, 국립공원, 국유림 임도, 사유지, 해안방파제 등은 캠핑 금지구역이에요. 반드시 캠핑이 가능한 장소인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는 오토캠핑장이 차박 장소로 가장 적합 합니다.
 
2)풍향체크와 수평 맞추기가 중요해요.
차박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장시간 차량의 트렁크 부분을 열고 사용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쪽으로 주차를 해야 합니다. 또한 차박을 위해서는 차량의 수평도 중요해요. 수평이 맞지 않는경우에는 돌이나 기타 도구로 수평을 맞추어주세요. 차량을 주차할 땐 나중에 밀리지 않도록 사이드브레이크도 꼭 확인하셔야 하구요.
 
3)여분의 겉옷을 챙겨주세요.
야외 취침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지요. 춥거나 혹은 비가올때를 대비하여 여벌의 옷을 꼭 챙겨 주세요. 여름엔 벌레들의 습격에도 대비하기 위해서요.
 
--------------------------------------

이상 차박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알아 보았어요.
차박은 '차가 다했다' 란 말이 있을 정도로 차량종류 그리고 차량유무에 따라 진입장벽이 높은것도 사실이지만,
언텍트 시대의 새로운 여행법으로 주목받고 있는건 분명한것 같아요.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여행ON과 함께.


- 국제워크캠프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