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멕시코, 친환경 캠프에서의 특별한 교감

작성자 성대해
멕시코 NAT45 · ENVI/EDU 2012. 07 - 2012. 08 멕시코 San cristobal de las casas

Tsomanotik 4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NAT45 Tsomanotik은 멕시코 CHIAPAS지방 내 Tuxtla지역에서 차로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워크캠프이다. Tsomanotik내의 모든 시설과 환경은 한마디로 ‘친환경주의’이다. 예를 들면 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들로 식사를 하고 남는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다시 밭에 거름을 주는 등 한마디로 어느 하나 버려지고 낭비되는 것 없는 긍정적인 순환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었다. 우리가 주로 하는 일은 Tsomanotik내의 밭일을 돕거나 비닐 하우스를 만들기도 하고,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설 내를 꾸미고 수리하는 등의 일이었다.
이번 워크캠프는 타 워크캠프와는 다르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단순히 일만 하는 워크캠프가 아닌 일과중 절반은 워크샵을 운영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서로의 생각을 고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국가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자란 참가자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도 나오고, 상당히 알찬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특별한 프로그램은 바로 각 국 참가자들의 자기 나라 알리기였다. 총 두 번에 걸쳐서 이루어졌는데 첫 번째는 멕시코 재래시장에 나가 Tsomanotik에 대해서 알리고 참가자들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홍보하는 등의 시간이었고, 두 번째는 Tsomanotik내에서의 홍보였는데 각국의 음식, 전통놀이, 전통 의상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나라를 홍보하였다.
간단하게 느낀점을 적어보자면 먼저 좋았던점은 첫째,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으로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멕시코 전통 음악을 듣기도 하고 Tsomanotik에서 준비한 영상을 보는 등 정말 무수한 워크샵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았기 때문에 색다르고 신선했다. 둘째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Tsomanotik내에서의 모든 의식주 활동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자연을 먼저 생각하였다. 그 속에서 2주간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몰랐던것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점도 간단하게 적자면 첫째, 너무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가자로 하여금 부담된다는 느낌을 받게 하였다. 낮에 고된 일을 하고 계속해서 워크샵을 하고 심지어는 야간에도 계속해서 영상을 보고 토론을 하는 등 끝없는 일과가 힘들때가 있었다. 또한 그런 시간은 자연스럽게 참가자들간의 대화나 소통을 줄어들게 하는 안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둘째, 자연친화적인것을 너무 고수하려다 보니 그에따른 불편함이 많이 따른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화장실에서는 절수를 위해 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그렇기에 배설물을 매일매일 치우고 청소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식사도 재활용 되는 경우가 있어 위생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부분들이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
Tsomanotik에서의 2주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만족스러우나 아쉬움이 많았던 캠프’라고 하겠다. 그만큼 장점도 많고 추억도 많았지만 아쉽고 미흡한점이 많아서 참가자들이 하나같이 아쉬워했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계속하여 단점을 보완중이라니 뭔가 특별한 경험을 얻어가고싶다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해 보는것도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