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터키, 우연과 기적으로 만난 인연
Kastamonu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나가는 해외여행이었다. 처음나가는 해외여행이니 만큼 해외봉사 역시 처음이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워크캠프100배즐기기 라는 네이버카페를 통해 GSM18에 참가하는 윤정이와 연락을 취해서 서로 알게 되었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 만나 터키를 향해 출발했다. 터키에 도착해서 당황했던 것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팅포인트가 카스타모누 오토갈(우리나라로 치면 카스타모누 시외버스터미널)이었는데 그곳을 찾아가는 과정이 힘들었다. 1시간 HAVAS버스를 타고 ASTI에 도착한 뒤 다시 5시간가량의 시외버스를 이용해 카스타모누오토갈에 도착했다. 도착시간이 저녁 10시, 호텔을 잡을 수도 없고 발을 동동 구르던 찰나 버스회사직원이 우리를 도와주었고 우여곡절끝에 팀리더를 만나게 되었다. 알고 보니 우리는 정말 신의기적처럼 팀리더를 만나게 되었던 것. 정말 깊은 인연이 아닐 수 없었다.
팀 리더인 버크, 누란은 영어를 굉장히 잘 구사해서 무엇보다 기뻤다. 비록 나의 영어실력이 부족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표현하지는 못했을지라도 그들이 하는 말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영어스피킹의 필요성을 이렇게 뼈저리게 느끼기는 처음이었다. 그 다음날이 되어 다른 워크캠퍼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인 2명, 일본인 3명, 세르비아인2명, 헝가리1명, 터키2명(팀리더) = 10명, 거기에 터키2명(지역파트너)까지. 지역파트너의 경우 모든 활동을 다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워크캠프의 계획을 짜고 주된 활동을 함께하며 끝까지 함께했다.
금요일에 모두 함께 만나 주말을 FREE DAY로 보냈는데 첫 주말에는 터키박물관2~3곳, 카스타모누의 주요 성, 시장구경과 기념품구매, 광장방문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저녁 서로 모여앉아 자기소개와 간단한 게임등을 통해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서로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도 비슷해 쉽게 친해질 수 었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문화교류도 빈번해 아야미, 아리사, 모에와는 더욱 친하게 지낼 수 었았다. 세르비아인인 밀란과 안젤카의 경우는 처음에는 친해지기 어려웠지만 하루 하루 지내며 서로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게 되었고 그들의 문화, 역사, 언어 등에 대해 서로 공유해 나갔다. 헝가리인인 졸탄은 28살로 많은 여행을 즐기며 사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번 여름엔 워크캠프를 5곳이나 참가했다. 그 까닭은 ESB라는 방송사에서 발행하는 출판물에 워크캠프에 대한 정보를 싣고 그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을 싣기 위해서다. 졸탄은 아시아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대한민국과 일본을 좋아했다. 또한 나이도 가장 많아 팀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졸탄은 비록 1주일밖에 워크캠프 참여를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날 우리를 배웅해 주기 위해 ASTI까지 나와주었다. 터키 팀리더인 버크는 2007년부터 워크캠프에 참여하고 많은 팀리더의 경험을 갖고 있었다.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와 영어구사에 막힘이 없었고 뛰어난 리더쉽을 갖고 있었다. 영리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줄 아는 미덕을 갖고 있었고 모든 일을 협상으로 해결하려는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이었다. 모에, 아리사, 아야미는 워크캠프가 끝난뒤 앙카라를 관광하고 싶어했는데 버크는 이들을 끝까지 챙겨주었다. 자신의 대학 친구의 집에서 자신과 함께 숙박을 하고, 자신의 할머님과 부모님과도 만나 저녁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었고 관광까지 시켜주는 더없이 착한 오빠가 되었다.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의 자상함과 친절함, 책임감을 갖고 있는 그였다. 두위고와 큐브라는 터키의 지역파트너로 카스타모누지역의 카스타모누대학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들 역시 과거 워크캠프의 캠프리더였었기에 워크캠프에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카스타모누대학과 연계해서 진행하는 GSM 워크캠프 프로그램이었기에 카스타모누 대학의 환경개선, 개선작업을 시행하였다. 카스타모누대학에서는 우리에게 기숙사와 식사, 차량(벤과 대학버스)을 제공하였다. 특히나 카스타모누지역에서는 외국인이 방문하는 것이 거의 처음이였기 때문에 우리는 거의 극빈대접을 받았다. 물론 터키인들이 동양인을 거의 처음보는 지라 엄청난 관심의 대상이기도 했다. 카스타모누대학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대학총장, 학장, 학과교수들, 카스타모누시장들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대학에 대한 소개와 카스타모누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프로그램 특성상 어쩔 수 없었지만 너무 많은 인물들을 만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더군다나 터키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일본인들과 나와 윤정이, 안젤카는 너무 지루한 시간이었다. 이 점은 하나의 아쉬운 점이었다.
봉사활동의 경우 시놉에 있는 흑해에 해변가를 청소하는 작업을 했다. 우리가 청소를 하자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도 우리를 도와주기까지 했다. 다른 날의 경우는 카스타모누대학에서 관리하는 농장에 방문해 소나무묘목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잡초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넝쿨덩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또 다른 작업은 카스타모누대학의 청소작업. 대학내 정원과 공원내의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수행했다. 첫번째 주의 경우는 2박 3일동안 토스카푸르 라는 지역을 방문했는데 그 지역의 방갈로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방갈로라고 해서 허름한 곳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펜션정도급의 숙박시설이었다. 음식 역시 우리의 기숙사인 카페테리아보다 훨씬 맛있고 신선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는 점에서는 만족하지만 나는 한 곳에서 꾸준히 작업을 수행하길 희망했었다. 왜냐하면 그래야 우리로 인해 조금이나마 개선된 모습을 보고 싶었기 떄문이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대학내의 다양한 인물들을 만났어야 했기 떄문에 하루에 5시간정도의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약 3~4시간 정도의 봉사활동을 했다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다. (다만 하루에 몰아서 8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날도 존재).
음식의 경우 주로 기숙사와 함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내의 학식정도다.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해 주었다. 터키의 일반 가정식을 체험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생각보다 맛있는 터키 음식이다. 아침은 간단한 바케트, 잼, 치즈, 올리브, 토마토, 오이, 삶은계란, 차이, 커피가 제공되었다. 점심과 저녁은 필라프, 스프, 메인요리, 바게트, 음료가 항상 제공되었다. 처음엔 터키 음식에 적응하기가 아주아주 약간 어려웠지만 2~3일이 되자 맛있고 소화도 잘 되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한국의 매콤함이 없어서 김치가 무척이나 그리웠다는 점이다. 그리고 일을 하러 가는 날의 점심은 카스타모누대학내의 교수식당을 이용해 더욱 고급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또, 여행을 하고 온 날의 저녁은 터키 전통 음식인 에키메키, 케밥, 도우너 등을 먹을 수 있었다. 자유시간이나 주변의 마트를 이용하기도 하여 과자와 맥주를 사서 먹고 마시며 서로 친해졌고 터키전통 아이스크림은 돈두르마를 현지에서 직접 먹을 수 있었다. 모두 맛있는 음식으로 그리워지는 맛이다.
정말 뺴놓을 수 없는 날은 전통의 날이라고 해서 각자 자신고유의 나라에서 가지고 온 전통음식들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날이었다. 마지막 주의 화요일 시행했는데 다들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기숙사에서는 취사를 할 수 없기에 지역파트너인 두위고의 집에서 취사를 했다. 두위고에게 무척이나 고맙고 미안한 날이었다. 나와 윤정이는 불고기와 라면, 햇반, 김을 준비해 갔다. 불고기의 경우는 양념만을 준비해 갔고 양파와 소고기는 현지에서 직접 구매했다. 일본인들의 경우는 카레와 오코노미야끼, 세르비아인의 경우는 초코크림또띠아, 두위고는 가정용푸딩과 야채로 만든 고기(?), 치즈와 양배추가 들어간 빵을 만들어주었다. 불고기와 라면, 밥, 김은 인기 최고였고 그 날의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금새 바닥을 비웠다. 라면과 불고기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으뜸! 대한민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생기는 날이었다.
터키로의 워크캠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어딜 가서도 한번에 이렇게 많은 문화를 교류하고 오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몇 날 몇 일을 새서 이야기 해도 끝이 안 날 정도의 신나고 재밌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같다. 그리고 다음 참가자들을 위해 꼭 해 두고 싶은 말은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좀 더 알고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대한민국 국기의 의미를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하고 왔다는 점이다. 버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에 만났던 한국인도 대한민국 국기의 의미를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하더라는 것.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미리 습득해 갈 것. 특히나 역사, 인물에 대해서 공부해간다면 그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영어! 물론 영어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참여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그들과 더욱 가깝게 지내고 마음을 나누고 싶다면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자신의 이야기도 해야 할 터이고, 감정도 표출해야 하고!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것이 바로 워크캠프이지 않나 싶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알아가고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장. 바로 워크캠프!!
그 안에서 한 단계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팀 리더인 버크, 누란은 영어를 굉장히 잘 구사해서 무엇보다 기뻤다. 비록 나의 영어실력이 부족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표현하지는 못했을지라도 그들이 하는 말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영어스피킹의 필요성을 이렇게 뼈저리게 느끼기는 처음이었다. 그 다음날이 되어 다른 워크캠퍼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인 2명, 일본인 3명, 세르비아인2명, 헝가리1명, 터키2명(팀리더) = 10명, 거기에 터키2명(지역파트너)까지. 지역파트너의 경우 모든 활동을 다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워크캠프의 계획을 짜고 주된 활동을 함께하며 끝까지 함께했다.
금요일에 모두 함께 만나 주말을 FREE DAY로 보냈는데 첫 주말에는 터키박물관2~3곳, 카스타모누의 주요 성, 시장구경과 기념품구매, 광장방문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저녁 서로 모여앉아 자기소개와 간단한 게임등을 통해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서로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도 비슷해 쉽게 친해질 수 었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문화교류도 빈번해 아야미, 아리사, 모에와는 더욱 친하게 지낼 수 었았다. 세르비아인인 밀란과 안젤카의 경우는 처음에는 친해지기 어려웠지만 하루 하루 지내며 서로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게 되었고 그들의 문화, 역사, 언어 등에 대해 서로 공유해 나갔다. 헝가리인인 졸탄은 28살로 많은 여행을 즐기며 사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번 여름엔 워크캠프를 5곳이나 참가했다. 그 까닭은 ESB라는 방송사에서 발행하는 출판물에 워크캠프에 대한 정보를 싣고 그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을 싣기 위해서다. 졸탄은 아시아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대한민국과 일본을 좋아했다. 또한 나이도 가장 많아 팀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졸탄은 비록 1주일밖에 워크캠프 참여를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날 우리를 배웅해 주기 위해 ASTI까지 나와주었다. 터키 팀리더인 버크는 2007년부터 워크캠프에 참여하고 많은 팀리더의 경험을 갖고 있었다.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와 영어구사에 막힘이 없었고 뛰어난 리더쉽을 갖고 있었다. 영리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줄 아는 미덕을 갖고 있었고 모든 일을 협상으로 해결하려는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이었다. 모에, 아리사, 아야미는 워크캠프가 끝난뒤 앙카라를 관광하고 싶어했는데 버크는 이들을 끝까지 챙겨주었다. 자신의 대학 친구의 집에서 자신과 함께 숙박을 하고, 자신의 할머님과 부모님과도 만나 저녁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었고 관광까지 시켜주는 더없이 착한 오빠가 되었다.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의 자상함과 친절함, 책임감을 갖고 있는 그였다. 두위고와 큐브라는 터키의 지역파트너로 카스타모누지역의 카스타모누대학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들 역시 과거 워크캠프의 캠프리더였었기에 워크캠프에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카스타모누대학과 연계해서 진행하는 GSM 워크캠프 프로그램이었기에 카스타모누 대학의 환경개선, 개선작업을 시행하였다. 카스타모누대학에서는 우리에게 기숙사와 식사, 차량(벤과 대학버스)을 제공하였다. 특히나 카스타모누지역에서는 외국인이 방문하는 것이 거의 처음이였기 때문에 우리는 거의 극빈대접을 받았다. 물론 터키인들이 동양인을 거의 처음보는 지라 엄청난 관심의 대상이기도 했다. 카스타모누대학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대학총장, 학장, 학과교수들, 카스타모누시장들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대학에 대한 소개와 카스타모누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프로그램 특성상 어쩔 수 없었지만 너무 많은 인물들을 만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더군다나 터키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일본인들과 나와 윤정이, 안젤카는 너무 지루한 시간이었다. 이 점은 하나의 아쉬운 점이었다.
봉사활동의 경우 시놉에 있는 흑해에 해변가를 청소하는 작업을 했다. 우리가 청소를 하자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도 우리를 도와주기까지 했다. 다른 날의 경우는 카스타모누대학에서 관리하는 농장에 방문해 소나무묘목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잡초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넝쿨덩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또 다른 작업은 카스타모누대학의 청소작업. 대학내 정원과 공원내의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수행했다. 첫번째 주의 경우는 2박 3일동안 토스카푸르 라는 지역을 방문했는데 그 지역의 방갈로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방갈로라고 해서 허름한 곳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펜션정도급의 숙박시설이었다. 음식 역시 우리의 기숙사인 카페테리아보다 훨씬 맛있고 신선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는 점에서는 만족하지만 나는 한 곳에서 꾸준히 작업을 수행하길 희망했었다. 왜냐하면 그래야 우리로 인해 조금이나마 개선된 모습을 보고 싶었기 떄문이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대학내의 다양한 인물들을 만났어야 했기 떄문에 하루에 5시간정도의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약 3~4시간 정도의 봉사활동을 했다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다. (다만 하루에 몰아서 8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날도 존재).
음식의 경우 주로 기숙사와 함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내의 학식정도다.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해 주었다. 터키의 일반 가정식을 체험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생각보다 맛있는 터키 음식이다. 아침은 간단한 바케트, 잼, 치즈, 올리브, 토마토, 오이, 삶은계란, 차이, 커피가 제공되었다. 점심과 저녁은 필라프, 스프, 메인요리, 바게트, 음료가 항상 제공되었다. 처음엔 터키 음식에 적응하기가 아주아주 약간 어려웠지만 2~3일이 되자 맛있고 소화도 잘 되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한국의 매콤함이 없어서 김치가 무척이나 그리웠다는 점이다. 그리고 일을 하러 가는 날의 점심은 카스타모누대학내의 교수식당을 이용해 더욱 고급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또, 여행을 하고 온 날의 저녁은 터키 전통 음식인 에키메키, 케밥, 도우너 등을 먹을 수 있었다. 자유시간이나 주변의 마트를 이용하기도 하여 과자와 맥주를 사서 먹고 마시며 서로 친해졌고 터키전통 아이스크림은 돈두르마를 현지에서 직접 먹을 수 있었다. 모두 맛있는 음식으로 그리워지는 맛이다.
정말 뺴놓을 수 없는 날은 전통의 날이라고 해서 각자 자신고유의 나라에서 가지고 온 전통음식들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날이었다. 마지막 주의 화요일 시행했는데 다들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기숙사에서는 취사를 할 수 없기에 지역파트너인 두위고의 집에서 취사를 했다. 두위고에게 무척이나 고맙고 미안한 날이었다. 나와 윤정이는 불고기와 라면, 햇반, 김을 준비해 갔다. 불고기의 경우는 양념만을 준비해 갔고 양파와 소고기는 현지에서 직접 구매했다. 일본인들의 경우는 카레와 오코노미야끼, 세르비아인의 경우는 초코크림또띠아, 두위고는 가정용푸딩과 야채로 만든 고기(?), 치즈와 양배추가 들어간 빵을 만들어주었다. 불고기와 라면, 밥, 김은 인기 최고였고 그 날의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금새 바닥을 비웠다. 라면과 불고기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으뜸! 대한민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생기는 날이었다.
터키로의 워크캠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어딜 가서도 한번에 이렇게 많은 문화를 교류하고 오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몇 날 몇 일을 새서 이야기 해도 끝이 안 날 정도의 신나고 재밌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같다. 그리고 다음 참가자들을 위해 꼭 해 두고 싶은 말은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좀 더 알고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대한민국 국기의 의미를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하고 왔다는 점이다. 버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에 만났던 한국인도 대한민국 국기의 의미를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하더라는 것.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미리 습득해 갈 것. 특히나 역사, 인물에 대해서 공부해간다면 그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영어! 물론 영어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참여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그들과 더욱 가깝게 지내고 마음을 나누고 싶다면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자신의 이야기도 해야 할 터이고, 감정도 표출해야 하고!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것이 바로 워크캠프이지 않나 싶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알아가고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장. 바로 워크캠프!!
그 안에서 한 단계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