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버몬트,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꾼 곳
RIVER RELIEF AND RESTORAT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현재 방문학생으로 미네소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길고 긴 4달동안의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해 방학이 되기 몇달 전부터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워크캠프. 워낙 봉사활동도 좋아하고 여러 국적의 친구들이 모여서 한다고 하니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월달쯤에 지원을 하고, 참가비를 내고,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합격하고나니 걱정이 됐습니다. 방문학생으로 미국에서 한학기를 지내긴 했지만 의사소통이 완벽히 되는 것도 아니고 낯을 조금 가리는 성격이라 혼자가게되면 어떻게 지내야 할까 이것저것 고민을 하다가 사실 겁이나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결국 마음을 다잡고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워크캠프 시작날짜만 기다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 만약 포기했다면 이런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놓쳤을 거라는 생각에 가길 백번 천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Waitsfield라는 곳에서 워크캠프를 했는데 이 곳은 2011년 10월에 지난 83년간 있었던 홍수중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과연 가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엄청난 홍수였구나 하고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 일은 강가에 심은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게 튜브를 고정시켜 보호해 주는일, 강가 주변의 쓰레기들을 치우는 일, 그리고 산길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더운 날씨나 벌레들만 빼면 일은 쉬운 편이었습니다. 튜브를 끼우는 일은 나무가 잘 자라 10년, 20년 뒤에 홍수가 또 일어나도 지반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어린 나무에 튜부를 둘러주고 말뚝으로 고정시키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강가에서 쓰레기 치우는 작업이 제일 고된 일이었는데요, 작년에 있었던 홍수로 인해 집 전체가 떠내려 가기도 했다는데 강가 주변의 쓰레기들을 치우면서 차가 떠내려 온 것도 보고 타이어를 흙더미 속에서 꺼내는 것은 예삿일이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홍수가 이지역에 지나갔구나 하고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길을 만드는 일은 Mad river를 위한 일과는 약간 거리가 먼 것 같지만 그래도 홍수로 인해 망가진 Waitsfield를 위한 일이었습니다. 산책로 같이 길을 만들기 위해 작은 깃발들을 땅에 꽂아 놓았는데 그 길을 따라 가지를 치고, 바닥에 있는 뿌리를 자르는 등의 일을 했습니다. 일들은 간단한 편이어서 힘들진 않았습니다. 그 곳 마을 주민분들은 저희가 Mad river를 위해 온 자원봉사자들이라고 하면 굉장히 고마워 하시면서 작년에 있었던 홍수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주시곤 하셨습니다. 저희가 한 일들이 적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이 끝나고는 매일 계곡으로 수영을 하러 갔는데 Vermont주는 정말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수영을 하러 간 계곡이나 호수마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물이 정말 깨끗해서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시원했습니다. 제 친구가 먼저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를 다녀왔는데 친구말로는 자유시간도 별로 없고 그래서 지쳤다고 하길래 조금 걱정했었는데 제가 갔던 캠프는 자유시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아이들, 리더와 함께 놀면서 지냈습니다. 자유시간에는 수영, 프리즈비, 자전거 타기, 농구를 하면서 놀고 수다도 떨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는 아침은 커피와 간단한 빵으로 대신하, 점심은 직접 샌드위치랑 과일을 싸서 일이 끝나고, 혹은 일을 하다가 중간에 먹었구요. 저녁식사는 거의 대부분 마을주민분들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주민분들께서 저희가 자원봉사 하러 왔다고 하니 흔쾌히 음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숙소는 역시 주민분들이 지원해 주셔서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샤워실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지만 샤워는 리조트나 Rick이라는 분의 집에서 샤워를 할 수 있었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침대도 없어 바닥에 요가 매트리스를 깔고 침낭덮고 잤습니다. 처음 며칠은 아침에 일어났을때 허리가 아팠지만 갈수록 익숙해져 갔습니다. 처음에 여기 올때 침대는 바라지도 않고 왔기때문에 역시 문제될 것 없었습니다:)
저희 그룹에는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마카오, 한국 이렇게 5개국의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착하고 재밌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워크캠프가 끝난 뒤 일정이 맞는 아이들은 다같이 뉴욕이나 보스턴으로 여행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미네소타로 바로 돌아와야 했지만… 사실 여행을 떠나고 며칠 있다보면 피곤해서 빨리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Waitsfield에 있을때는 다시 돌아가고싶지 않을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다들 어색해 했지만 하루 종일 같이 있고 일도 같이하고 하다보내 이틀이면 친해지는건 금방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2주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이제 이 친구들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이 아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다는것이 정말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아이들과는 페이스북이나 메일로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구요. 사실 워크캠프를 여러번 더 하고싶은데 다음번에 신청한 워크캠프가 이번 것보다 별로면 실망할까봐 차마 또 신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헤어지는날 엄청 울었습니다. 짧게 만났지만 미국에서 한학기동안 지내면서 만난 친구들보다 더 정이 든 것 같더라구요.. 제가 저 나라들로 여행을 가지 않는이상 못만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습니다. 다들 헤어지고 미네소타행 비행기를 탄 내내 울어서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이었어요. 사실 저만 너무 정든 것 같아서 조금 민망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정말로 좋은시간을 보냈고 친구들도 제가 보고싶어 하는만큼 절 보고싶어 할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제가 스페인, 프랑스, 마카오, 러시아에 놀러갈 날을 생각하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일이 끝나고는 매일 계곡으로 수영을 하러 갔는데 Vermont주는 정말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수영을 하러 간 계곡이나 호수마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물이 정말 깨끗해서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시원했습니다. 제 친구가 먼저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를 다녀왔는데 친구말로는 자유시간도 별로 없고 그래서 지쳤다고 하길래 조금 걱정했었는데 제가 갔던 캠프는 자유시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아이들, 리더와 함께 놀면서 지냈습니다. 자유시간에는 수영, 프리즈비, 자전거 타기, 농구를 하면서 놀고 수다도 떨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는 아침은 커피와 간단한 빵으로 대신하, 점심은 직접 샌드위치랑 과일을 싸서 일이 끝나고, 혹은 일을 하다가 중간에 먹었구요. 저녁식사는 거의 대부분 마을주민분들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주민분들께서 저희가 자원봉사 하러 왔다고 하니 흔쾌히 음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숙소는 역시 주민분들이 지원해 주셔서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샤워실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지만 샤워는 리조트나 Rick이라는 분의 집에서 샤워를 할 수 있었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침대도 없어 바닥에 요가 매트리스를 깔고 침낭덮고 잤습니다. 처음 며칠은 아침에 일어났을때 허리가 아팠지만 갈수록 익숙해져 갔습니다. 처음에 여기 올때 침대는 바라지도 않고 왔기때문에 역시 문제될 것 없었습니다:)
저희 그룹에는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마카오, 한국 이렇게 5개국의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착하고 재밌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워크캠프가 끝난 뒤 일정이 맞는 아이들은 다같이 뉴욕이나 보스턴으로 여행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미네소타로 바로 돌아와야 했지만… 사실 여행을 떠나고 며칠 있다보면 피곤해서 빨리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Waitsfield에 있을때는 다시 돌아가고싶지 않을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다들 어색해 했지만 하루 종일 같이 있고 일도 같이하고 하다보내 이틀이면 친해지는건 금방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2주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이제 이 친구들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이 아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다는것이 정말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아이들과는 페이스북이나 메일로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구요. 사실 워크캠프를 여러번 더 하고싶은데 다음번에 신청한 워크캠프가 이번 것보다 별로면 실망할까봐 차마 또 신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헤어지는날 엄청 울었습니다. 짧게 만났지만 미국에서 한학기동안 지내면서 만난 친구들보다 더 정이 든 것 같더라구요.. 제가 저 나라들로 여행을 가지 않는이상 못만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습니다. 다들 헤어지고 미네소타행 비행기를 탄 내내 울어서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이었어요. 사실 저만 너무 정든 것 같아서 조금 민망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정말로 좋은시간을 보냈고 친구들도 제가 보고싶어 하는만큼 절 보고싶어 할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제가 스페인, 프랑스, 마카오, 러시아에 놀러갈 날을 생각하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