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꿈에 그리던 워크캠프 첫걸음
HOULGAT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고등학교 3학년 때 워크캠프에 관한 책을 읽고, 대학교 들어가면 무조건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여름방학이 가까워지자 워크캠프를 간다는 마음에 들떠있었다. 어느 나라와 주제를 선택하고 언제 갈지 고민하다 시간이 훅 가버렸다. 그러다가 6월 달이 되었고 기말고사를 준비해야하는 시기와 겹쳐버렸다. 급한 마음에 여러 군데 지원했는데 지원동기서를 잘 못 써서 불합격했다. 한동안 내가 원하는 기간과 나라의 워크캠프가 없어서 불안했다. 다행히 내가 원하는 프랑스 워크캠프가 나타나서 지원하고 결국 합격했다. 늦게 합격한 바람에 워크캠프 시작 날에 비행기표가 없어서 이틀전에 미리 가게 되었다. 또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비행기표가 비쌌다. 출국 하루 전에 한국인 워크캠프 참가자형과 연락을 했다. 신기하게도, 그 형과 같은 시간에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갔다. 파리에 도착하고 만났다. 하루를 같이 파리 관광을 하고 워크캠프 시작날인 그 다음날에 같이 가기로 하고 헤어졌다. 워크캠프 지역으로 가는 날, 형과 연락이 안 돼서 결국 따로 갔다. 워크캠프 지역인 울가트는 노르망디 지역에 있고 파리에서 3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 나는 미팅 시간보다 2시간 일찍 갔다. 미팅 포인트인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보통 누가 마중 나온다고 들었는데 아무도 없어서 그냥 기차역에서 기다렸다. 몇 분 뒤 누가 Concordia Workcamp 라고 적은 박스를 들고 와서 말을 걸었다. “Concordia Workcamp?“ 나를 마중 나온 사람은 이번 워크캠프의 리더 2명중에 한 명인 독일인 누나이다. 워크캠프 장으로 가서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 중에는 앞으로 같이 일할 사람들과 또 다른 리더가 있었고 테크니컬 리더도 있었다. 내가 제일 처음으로 와서 아직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이 오지 않았다. 오자마자 나는 그들과 같이 캠프 기간 동안 지낼 텐트를 만들었다. 테크니컬 리더 이자 이 워크캠프를 관리하는 쟝 루는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하고 우리가 직접해보길 원하였다. 텐트를 만드는 게 쉽진 않았다. 그들과 텐트를 만들면서 조금 당황스러웠던 건 그들이 영어를 쓰지 않고 프랑스어만 쓰는 것이었다. 내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 내게 영어로 설명을 해주었지만 모두 영어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텐트를 만드는 도중에 워크캠프 참가자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와 독일인 리더 누나와 마중 나갔다. 4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차역에서 잃어버린 한국인 형과 터키, 스페인, 세르비아에서 온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다 같이 캠프장으로 갔다. 우리는 CPCV라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머무르는 센터 안에서 3주동안 캠프생활을 한다. 다 같이 텐트를 다 만들고 또 한명의 참가자가 왔다. 그는 지적장애가 있는 프랑스인 막심이다. 러시아인 한 명 빼고 모두 도착했다. 한국인은 나와 한국인 형, 프랑스인은 막심, 리더인 소피 그리고 쥬스틴, 독일인은 리더인 아스티리드, 세르비아인은 쟈스미나, 터키인은 에페, 스페인인은 라켈, 러시아인은 카리나 이렇게 7개국 나라에서 온 10명의 참가자들이 3주 동안 지내게 되었다.
내가 처음 도착했을 때 울가트의 날씨는 정말 좋았다. 내가 해를 가지고 온 행운아라고 말하고 울가트가 나를 반겨주나보다고 했다. 내가 오기 직전까지만 해도 비가 엄청 왔었다고 했다. 그리고 여기 울가트는 비가 자주 많이 온다고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몇 시간 뒤에 이해가 갔다.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구름들이 몰려오더니 비가 엄청 쏟아졌다. 나는 여름 날씨를 상상하고 옷을 가지고 왔는데 여기는 여름이 아니었다. 기온이 낮고 비가 자주 와서 해가 못 뜨니 더욱 추웠다. 일주일 동안은 매일 비가 오고 날씨가 정말 추웠다. 텐트에서 잠을 자는데 너무 추워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했다. 우리는 쟝 루에게 담요를 요구해서 하나 씩 받았다. 그래도 추웠지만 전보다는 훨씬 좋았다. 10명중에 남자는 4명이었다. 나와 한국인 형, 에페, 막심. 어느 아침에 남자들끼리 손잡고 한 줄로 서서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보며 마음속으로 해를 보여 달라고 빌었다. 이 날 신기하게도, 해가 정말 나타났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나와있지는 않았다. 캠프의 첫 주는 우리가 해를 보여 달라고 빌 정도로 날씨가 안 좋았다. 매일 비가 내리고 추웠다. 그래서 텐트를 더 따뜻하고 물이 안 고이는 장소로 옮겼다. 거짓말 같게도, 둘째 주부터, 해가 나타났고 비가 오지 않았다. 둘째 주는 정말 날씨가 좋았다. 가끔 갑자기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캠프가 끝이 날 때까지 이런 날씨였다.
첫 주에는 모두 다 활동에 참여해서 함께 재미있게 놀았다. 일주일치 계획을 세워서 생활했다. 일이 끝나고 무슨 활들을 할지와 음식 당번, 설거지당번, 청소 당번을 일주일치로 정했다. 모두 다 잘 따라주었다. 일이 끝나면 우리는 주변 도시에 가거나 게임을 했다. 하루는 디스코장에 가서 다 같이 춤을 추고 또 하루는 포테이토게임을 하는 등 재미있게 보냈다. 같이 하는 활동들이 많아서 서로 친해지기 쉬웠다. 하지만 첫 주가 마냥 순조롭지는 않았다. 카리나와 리더들과 언쟁이 있었다. 카리나는 자신의 생각을 너무 직설적이고 공격적으로 말을 했다. 우리가 듣기에 너무 거북했다. 문제는 먹는 것이었다. 작은 예산으로 10명이 일주일동안 살아야하기 때문에 리더들은 음식의 형평성을 신경 썼다. 다 같이 공평하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요구르트와 쿠키를 다 같이 먹지 않고 몇 사람이 먹어버렸다. 카리나는 그 중에 한 명이었는데, 그녀는 그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리더들이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카리나가 반응했다. 카리나는 항상 요구가 많았고 주장이 강했다. 그래서 덕분에 이득을 본 것도 있지만 이렇게 다툼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아스트리드와 카리나가 다투어서 우리는 냉전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느꼈다. 하지만 아스트리드는 대화를 통해서 카리나와의 문제를 풀어나갔다. 아스트리드와 소피는 항상 우리들이 다툼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대화를 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풀어나가게끔 했다.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날, 나와 한국인 형은 한국음식을 대접했다. 많은 시간이 걸려 미안했지만, 다들 잘 먹어주었다. 주먹밥과 불고기는 인기가 많았다. 나중에 쟝 루가 바비큐파티를 열었을 때 우리는 주먹밥을 준비해갔다. 저녁을 먹고 우리는 다 같이 캠프장 바로 앞에있는 해변으로 가서 공놀이를 했다. 공놀이를 한 후 다 같이 둥글게 가까이 모여서 일주일동안 생활한 느낌을 한 사람씩 말했다.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나 마음에 들었던 것 모두 말하였다. 그리곤 다 같이 안아주었다. 모두 남은 2주를 더 좋게 보내자는 다짐을 했다. 주말에는 주변에 큰 도시에 갔다. 쟝 루는 우리를 거기까지 태워 주었다. 우리는 그 도시를 다 같이 관광하고 각자 자유 시간을 가지고 다시 모였다. 몇몇이 연락 없이 개인 활동을 해서 리더들이 힘들어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둘째 주는 우리가 다 같이 모여서 활동을 많이 하지 못 했다. 다른 단체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봉사활등을 하러 왔고 우리 워크캠프에 커플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에페와 카리나가 커플이 되었다. 그리고 나와 주스틴도 커플이 되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우리들이 일하는 것에 조금 지쳤었다. 리더들은 그래도 우리들이 다 같이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첫 주처럼 하지는 못 했다. 다 같이 있는 시간보다 각자 있거나 몇몇의 사람들만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둘째 주는 다 같이 모여서 한 활동들이 많이 없었고 각자 시간을 보내거나 몇몇의 사람들이 모여서 있었다. 주말에는 또 다른 도시에 다 같이 관광을 갔다.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고 자유 시간을 가지고 밤에 다시 만나 바에 갔다. 간만에 다 같이 한 활동이라 좋았다.
마지막 주가 시작되고,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 우리는 표현은 안 했지만 슬픔이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는 다 같이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다.
첫 주에 지역 신문에 우리를 소개하는 기사가 났었다. 마지막 주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한 일들을 주민들에게 소개해야 한다. 우리는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일에 집중했다. 나와 한국인 형은 장승을 만들었다. 토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장승을 소개했다. 다들 장승을 만들어 보자고 해서 장승을 선택했다. 나와 한국인 형은 장승에 대해 찾아보고 만들었다. 생전 처음 장승을 만들어본 나는 잘 만들고 싶었다. 나무를 파고 조각하고 색칠하고 글을 적었다. 나는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날 전까지 완성하고 싶어서 일을 더 했다. 장승에 대해 생각을 너무해서 그런지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을 안 친구들은 내게 너무 신경 쓰지 말라며 그 날 까지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일보다 우리가 같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여기에 일을 하러 온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고 다른 문화와 친구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덕분에 맘이 편해졌고 친구들이 도와주어서 그 날까지 완성했다. 정말 뿌듯했다. 장승을 만드는 장인이 아니고는 누가 살면서 장승을 만들어 보겠는가? 그리고 프랑스에서. 내가 한국적인 것을 프랑스에다가 남기고 사람들이 장승을 보고 한국을 알게 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주민들에게 우리가 한 일들을 소개했다. 소개가 끝난 뒤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 다 같이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이제 이틀 뒷면 모두가 떠난다. 떠나기 하루 전날, 다툼이 있었다. 카리나와 점심을 만든 팀이었다. 카리나와 아스트리드는 채식주의자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었다. 카리나는 자신은 괜찮다고 하고 아스트리드를 걱정하면서 점심팀에게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준비가 미흡했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그들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재료가 충분치 않았고 그들을 위해 신경을 써서 준비했지만 카리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떠나기 전날에 또 싸늘한 분위기가 생겼다. 아스트리드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한동안 힘들어 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워크캠프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카리나는 아스트리드를 걱정했다. 하지만 아스트리드는 먹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스트리드는 싸늘한 분위기를 직감하고 우리들을 다 모아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각자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을 말하고 다 같이 풀었으면 했다. 떠나기 하루 전이였지만 각자 그 동안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나 불평 등을 말을 했다. 그 날 싸웠던 점심팀과 카리나도 화해를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항상 우리가 문제가 있을 때 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풀어나갔다. 일이 끝나고 우리는 다 같이 모여서 그 동안 캠프에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동안 지낸 소감과 각자 생각들을 말을 했다. 그리고는 등에다가 종이를 붙여 그 종이에다가 각자 편지를 썼다. 그 편지는 떠날 때 까지 보지 않기로 했다.
떠나는 날이 되자, 우리는 슬펐다. 10명중에 6명이 이 날 떠났다. 나머지 4명은 더 남아있다가 떠났다. 이 날 처음 4명이 떠났고, 한 시간 뒤에 리더들이 떠났다. 처음 4명이 떠날 때 다 같이 역까지 갔다. 하늘에서는 비가 왔다. 우리는 하늘도 우리가 헤어지는 것을 슬퍼한다고 생각했다. 서로 포옹을 하고 울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4명이 먼저 떠나자 헤어짐을 실감했다. 그들이 탄 기차가 사라지고 비가 그쳤다. 하지만 구름은 그래도 있었다. 한 시간 뒤에 리더들이 떠났다. 리더들이 떠날 때도 비가 왔다.
이제 다 떠나보내고 나, 쥬스틴, 쟈스미나, 에페 이렇게 4명이 남아 조금 더 이 곳에서 머물었다.
내게 울가트는 정말 특별하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나는 한 달쯤을 더 여행을 한 뒤 한국으로 왔다. 원래 계획은 캠프가 끝나자마자 이곳 저곳 혼자 많이 여행하려고 했으나 나는 이 울가트에서 1주일 더 머물렀다. 그리곤 혼자 여행을 떠났지만 일주일만에 다시 울가트로 돌아왔다. 무작정 돌아온 울가트에서 잘 곳이 없어 힘들었지만 운이 좋아 좋은 노부부를 만나 해결했다. 내가 혼자 여행을 포기하고 울가트에서 1주일 더 머물고 다시 울가트로 온 것은 오직 쥬스틴 때문이었다. 이후에 나는 다시 한번 울가트로 돌아왔다. 총 3번 울가트로 갔다. 아직 다 말 못한 정말 영화 같은 수많은 이야기들이 울가트에서 시작되었다. 울가트에서 나는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고 많은 것들을 하고 느끼고 배웠다. 그리고 내 첫사랑을 그곳에서 만났다. 아직 나의 울가트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이 어떨지 기대되고 정말 행복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내가 처음 도착했을 때 울가트의 날씨는 정말 좋았다. 내가 해를 가지고 온 행운아라고 말하고 울가트가 나를 반겨주나보다고 했다. 내가 오기 직전까지만 해도 비가 엄청 왔었다고 했다. 그리고 여기 울가트는 비가 자주 많이 온다고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몇 시간 뒤에 이해가 갔다.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구름들이 몰려오더니 비가 엄청 쏟아졌다. 나는 여름 날씨를 상상하고 옷을 가지고 왔는데 여기는 여름이 아니었다. 기온이 낮고 비가 자주 와서 해가 못 뜨니 더욱 추웠다. 일주일 동안은 매일 비가 오고 날씨가 정말 추웠다. 텐트에서 잠을 자는데 너무 추워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했다. 우리는 쟝 루에게 담요를 요구해서 하나 씩 받았다. 그래도 추웠지만 전보다는 훨씬 좋았다. 10명중에 남자는 4명이었다. 나와 한국인 형, 에페, 막심. 어느 아침에 남자들끼리 손잡고 한 줄로 서서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보며 마음속으로 해를 보여 달라고 빌었다. 이 날 신기하게도, 해가 정말 나타났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나와있지는 않았다. 캠프의 첫 주는 우리가 해를 보여 달라고 빌 정도로 날씨가 안 좋았다. 매일 비가 내리고 추웠다. 그래서 텐트를 더 따뜻하고 물이 안 고이는 장소로 옮겼다. 거짓말 같게도, 둘째 주부터, 해가 나타났고 비가 오지 않았다. 둘째 주는 정말 날씨가 좋았다. 가끔 갑자기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캠프가 끝이 날 때까지 이런 날씨였다.
첫 주에는 모두 다 활동에 참여해서 함께 재미있게 놀았다. 일주일치 계획을 세워서 생활했다. 일이 끝나고 무슨 활들을 할지와 음식 당번, 설거지당번, 청소 당번을 일주일치로 정했다. 모두 다 잘 따라주었다. 일이 끝나면 우리는 주변 도시에 가거나 게임을 했다. 하루는 디스코장에 가서 다 같이 춤을 추고 또 하루는 포테이토게임을 하는 등 재미있게 보냈다. 같이 하는 활동들이 많아서 서로 친해지기 쉬웠다. 하지만 첫 주가 마냥 순조롭지는 않았다. 카리나와 리더들과 언쟁이 있었다. 카리나는 자신의 생각을 너무 직설적이고 공격적으로 말을 했다. 우리가 듣기에 너무 거북했다. 문제는 먹는 것이었다. 작은 예산으로 10명이 일주일동안 살아야하기 때문에 리더들은 음식의 형평성을 신경 썼다. 다 같이 공평하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요구르트와 쿠키를 다 같이 먹지 않고 몇 사람이 먹어버렸다. 카리나는 그 중에 한 명이었는데, 그녀는 그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리더들이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카리나가 반응했다. 카리나는 항상 요구가 많았고 주장이 강했다. 그래서 덕분에 이득을 본 것도 있지만 이렇게 다툼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아스트리드와 카리나가 다투어서 우리는 냉전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느꼈다. 하지만 아스트리드는 대화를 통해서 카리나와의 문제를 풀어나갔다. 아스트리드와 소피는 항상 우리들이 다툼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대화를 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풀어나가게끔 했다.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날, 나와 한국인 형은 한국음식을 대접했다. 많은 시간이 걸려 미안했지만, 다들 잘 먹어주었다. 주먹밥과 불고기는 인기가 많았다. 나중에 쟝 루가 바비큐파티를 열었을 때 우리는 주먹밥을 준비해갔다. 저녁을 먹고 우리는 다 같이 캠프장 바로 앞에있는 해변으로 가서 공놀이를 했다. 공놀이를 한 후 다 같이 둥글게 가까이 모여서 일주일동안 생활한 느낌을 한 사람씩 말했다.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나 마음에 들었던 것 모두 말하였다. 그리곤 다 같이 안아주었다. 모두 남은 2주를 더 좋게 보내자는 다짐을 했다. 주말에는 주변에 큰 도시에 갔다. 쟝 루는 우리를 거기까지 태워 주었다. 우리는 그 도시를 다 같이 관광하고 각자 자유 시간을 가지고 다시 모였다. 몇몇이 연락 없이 개인 활동을 해서 리더들이 힘들어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둘째 주는 우리가 다 같이 모여서 활동을 많이 하지 못 했다. 다른 단체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봉사활등을 하러 왔고 우리 워크캠프에 커플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에페와 카리나가 커플이 되었다. 그리고 나와 주스틴도 커플이 되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우리들이 일하는 것에 조금 지쳤었다. 리더들은 그래도 우리들이 다 같이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첫 주처럼 하지는 못 했다. 다 같이 있는 시간보다 각자 있거나 몇몇의 사람들만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둘째 주는 다 같이 모여서 한 활동들이 많이 없었고 각자 시간을 보내거나 몇몇의 사람들이 모여서 있었다. 주말에는 또 다른 도시에 다 같이 관광을 갔다.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고 자유 시간을 가지고 밤에 다시 만나 바에 갔다. 간만에 다 같이 한 활동이라 좋았다.
마지막 주가 시작되고,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 우리는 표현은 안 했지만 슬픔이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는 다 같이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다.
첫 주에 지역 신문에 우리를 소개하는 기사가 났었다. 마지막 주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한 일들을 주민들에게 소개해야 한다. 우리는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일에 집중했다. 나와 한국인 형은 장승을 만들었다. 토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장승을 소개했다. 다들 장승을 만들어 보자고 해서 장승을 선택했다. 나와 한국인 형은 장승에 대해 찾아보고 만들었다. 생전 처음 장승을 만들어본 나는 잘 만들고 싶었다. 나무를 파고 조각하고 색칠하고 글을 적었다. 나는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날 전까지 완성하고 싶어서 일을 더 했다. 장승에 대해 생각을 너무해서 그런지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을 안 친구들은 내게 너무 신경 쓰지 말라며 그 날 까지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일보다 우리가 같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여기에 일을 하러 온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고 다른 문화와 친구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덕분에 맘이 편해졌고 친구들이 도와주어서 그 날까지 완성했다. 정말 뿌듯했다. 장승을 만드는 장인이 아니고는 누가 살면서 장승을 만들어 보겠는가? 그리고 프랑스에서. 내가 한국적인 것을 프랑스에다가 남기고 사람들이 장승을 보고 한국을 알게 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주민들에게 우리가 한 일들을 소개했다. 소개가 끝난 뒤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 다 같이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이제 이틀 뒷면 모두가 떠난다. 떠나기 하루 전날, 다툼이 있었다. 카리나와 점심을 만든 팀이었다. 카리나와 아스트리드는 채식주의자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었다. 카리나는 자신은 괜찮다고 하고 아스트리드를 걱정하면서 점심팀에게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준비가 미흡했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그들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재료가 충분치 않았고 그들을 위해 신경을 써서 준비했지만 카리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떠나기 전날에 또 싸늘한 분위기가 생겼다. 아스트리드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한동안 힘들어 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워크캠프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카리나는 아스트리드를 걱정했다. 하지만 아스트리드는 먹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스트리드는 싸늘한 분위기를 직감하고 우리들을 다 모아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각자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을 말하고 다 같이 풀었으면 했다. 떠나기 하루 전이였지만 각자 그 동안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나 불평 등을 말을 했다. 그 날 싸웠던 점심팀과 카리나도 화해를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항상 우리가 문제가 있을 때 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풀어나갔다. 일이 끝나고 우리는 다 같이 모여서 그 동안 캠프에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동안 지낸 소감과 각자 생각들을 말을 했다. 그리고는 등에다가 종이를 붙여 그 종이에다가 각자 편지를 썼다. 그 편지는 떠날 때 까지 보지 않기로 했다.
떠나는 날이 되자, 우리는 슬펐다. 10명중에 6명이 이 날 떠났다. 나머지 4명은 더 남아있다가 떠났다. 이 날 처음 4명이 떠났고, 한 시간 뒤에 리더들이 떠났다. 처음 4명이 떠날 때 다 같이 역까지 갔다. 하늘에서는 비가 왔다. 우리는 하늘도 우리가 헤어지는 것을 슬퍼한다고 생각했다. 서로 포옹을 하고 울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4명이 먼저 떠나자 헤어짐을 실감했다. 그들이 탄 기차가 사라지고 비가 그쳤다. 하지만 구름은 그래도 있었다. 한 시간 뒤에 리더들이 떠났다. 리더들이 떠날 때도 비가 왔다.
이제 다 떠나보내고 나, 쥬스틴, 쟈스미나, 에페 이렇게 4명이 남아 조금 더 이 곳에서 머물었다.
내게 울가트는 정말 특별하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나는 한 달쯤을 더 여행을 한 뒤 한국으로 왔다. 원래 계획은 캠프가 끝나자마자 이곳 저곳 혼자 많이 여행하려고 했으나 나는 이 울가트에서 1주일 더 머물렀다. 그리곤 혼자 여행을 떠났지만 일주일만에 다시 울가트로 돌아왔다. 무작정 돌아온 울가트에서 잘 곳이 없어 힘들었지만 운이 좋아 좋은 노부부를 만나 해결했다. 내가 혼자 여행을 포기하고 울가트에서 1주일 더 머물고 다시 울가트로 온 것은 오직 쥬스틴 때문이었다. 이후에 나는 다시 한번 울가트로 돌아왔다. 총 3번 울가트로 갔다. 아직 다 말 못한 정말 영화 같은 수많은 이야기들이 울가트에서 시작되었다. 울가트에서 나는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고 많은 것들을 하고 느끼고 배웠다. 그리고 내 첫사랑을 그곳에서 만났다. 아직 나의 울가트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이 어떨지 기대되고 정말 행복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