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고민 대신 떠나온 행복

작성자 박소현
아이슬란드 SEEDS 025 · ART/CULT 2014. 05 아이슬란드

Photo Marathon in Reykjaví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를 졸업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시기에 친구가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를 같이 가자는 제안을 해왔다.
가고 싶은 나라에 가서 봉사활동도 하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주저없이 워크캠프를 신청하였다.
우리의 목적지는 '아이슬란드'였다.

한국에서 약 3-4개월의 준비를 마치고, 런던을 경유하여 아이슬란드로 향했다.
우리는 하루 전날 도착하여 수도인 레이캬비크를 구경하였다.
아이슬란드는 생각처럼 평화로웠고,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나라였다.
하루 동안 아슬란드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다음 날 본격적으로 워크캠프에 참가하였다.

워크캠프 기간 내에 했던 활동은 특정 주제를 정해, 이 주제에 맞는 아이슬란드의 사진을 찍어 전시회까지 여는 일이었다.
(우리 팀의 주제는 'warmth' 였다.)
조장은 우리에게 레이캬비크 구석구석을 소개해 주었고, 우리는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진을 찍으면 되었다.
그러고 나서 매일 저녁 직접 찍은 사진을 팀원들과 함께 보며, 서로의 느낀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나는 처음에 누군가와 토론하며 자유롭게 나의 의견을 말한다는게 부끄럽고 적응이 안되었지만,
어느샌가 나에게 하루 중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바뀌어있었다.

워크캠프 활동 중 자유시간에는 친구들과 수영장에 가서 놀기도 하고, 히치하이킹으로 수도 근처에 놀러 가기도 했다.
사실 활동 특성상 현지인들과 교류를 가질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자유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그들은 참 친절했고, 법없이도 살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착했다.

우리팀은 사진찍는 일 외에도 다른 팀의 도움을 요청받아 도와주는 일도 하였다.
도움을 요청 받은 일은 몸으로 힘을 쓰는 일이었기 때문에,처음엔 왜 우리가 신청하지도 않은 일을 해야할까는 생각도 잠시 들었었다.
하지만, 서로서로 힘을 합치고 힘든 일을 도우며 결과물을 만들어 가니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또한 우리에겐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워크캠프를 끝나고 친구들과 좋은 인연이 되어, 한 친구가 살고 있는 나라에 방문도 하였었다.
워크캠프는 참 나에게 참 많은 걸 선물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