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서툰 첫 해외여행의 특별한 시작

작성자 최근호
프랑스 CONC 166 · RENO 2012. 07 프랑스

LE MEUX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한번이라도 해외로 나가 경험을 해보고 싶어하던 참에 이번 워크캠프 소식을 듣고 무작정 신청부터 했기 때문에 처음 프랑스에 도착했을 땐 너무 힘들었다. 민박집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서 기차역까지 무사히 도착하고 미팅포인트에 가서 미처 사람들과 인사를 하는데 비가 쏟아져서 바로 차를 타고 캠프로 갔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모여 환영식을 해줬다. 마을사람들 모두 친절하고 재미있으신분들 같았다.다음날이 주말이라서 딱히 일을 하지 않아서 서로 너무 어색했는데 캠프리더가 게임을 만들어서 하는등 적극적으로 해서 조금이나마 어색함이 풀렸다.


첫째 주에는 근처 교회 벽 콘크리트를 때는 작업을 했는데 무작정 망치질을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힘을 조절해서 해야하는거라 다리도 아프고 생각보다 힘들었다.
더군다나 내 첫 여행인데다가 온지 얼마 되지않아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입에 맞지 않아서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팀원들이 말도 잘 걸어주고 마을 사람들도 정말 친절해서 금방 적을할 수 있엇다.

그런데 팀원 중 두명이 각각 300유로씩 도둑맞는 일이 생겨서 분위기가 좀 않좋았다. 경찰도 온다고 하고 남은 도둑맞지 않은 사람들은 혹시나 자기도 도둑맞을까봐 돈들을 전부 근처 팀원네 집에 맡겼다. 그리고 첫째 주 토요일에는 프랑스 혁명기념일이라서 마을 시청에서 파티를 했다. 프랑스의 파티는 마치 클럽같이 조명도 있고 노래도 틀어주고 해서 정말 신났다. 우리도 마을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춤을 췄다. 난 처음에는 약간 쑥스러워서 잘 안추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주고 춤도 같이 추면서 정말 신났고 마을 사람들과도 좀 더 친해질 수 있었다.



둘째 주는 조금 정신이 없고 바쁜 주였다. 600유로를 도둑맞은 일 때문에 경찰이 경찰을 부르러 경찰에서 가야하기도 했고 목요일 마을사람들이 우리가 하고 있는일을 보러오기 때문에 캠프 정리도 해야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찰을 부르러 갔던 팀이 힘없이 돌아오길래 무슨일인가 물어봤더니 경찰이 오지않는다고 했다고 했다. 그냥 워캠사람이 도둑맞은 일정도야 별로 대수롭지 않고 귀찮게 생각했기 때문인거 같다고 했다. 우리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런 무능한 경찰들을 엄청 욕했다. 그리고 목요일날 마을사람들이 우리가 일하는걸 보러와서 교회 작업현황도 설명해주고 캠프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마시며 서로 이야기들을 하는데 우리가 도둑맞은 일을 듣고서는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그 두명에서 줬을땐 정말 감동의 도가니였다. 왠만해서는 경찰들처럼 그냥 3주동안 머무를 낮선 사람들에게 그정도까지 일을 하기 쉽지않은데 우리를 신경써주고 그렇게 돈을 모아서 주다니 역시 정말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셨다. 그리고 일요일에 파리 구경을 가기 위해 토요일에 파리 근처에 있는 워크캠프로 3개 캠프가 모였다. 거기서 우리말고 다른 한국인들도 만나고 또 다른 워캠 사람들도 만나서 서로 캠프이야기를 하고 바비큐파티도 했다. 그리고 일요일 같이 가고 싶은 사람들과 조를 짜서 각자 파리구경을 하기로 했다. 우리조는 나까지 포함해서 총 9명 파리를 잘 아는 프랑스 친구들의 안내를 받아 기차를 타고 파리로 향했다. 그런데 기차안에서 어떤 사람이 우리주변 빈자리에 어떤 종이를 한 장씩 놓고 다녔었는데 한 친구가 그걸 보려고하는데 레미(프랑스인)이 잡지 말고 그냥 두라고 했다. 그리고 좀있다가 그 사람이 다시와서 돈을 달라고 할텐데 그냥 무시하라고 했다. 역시 그 사람이 와서 우리에게 돈을 달라는 듯이 손을 내밀었지만 우리는 그냥 무시했다. 그리고 파리에 도착해 먼저 에펠탑으로 놀러갔다. 에펠탑을 가까이서 보니 사진에 다 담기도 힘들정도로 높았다. 그렇게 우리는 에펠탑 근처 잔디밭에서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고 에펠탑으로 올라가기 위해 티켓을 사고 에펠탑으로 올라가는데 너무 높아서 힘이 들었지만 내가 처음으로 에펠탑을 올라가는데 힘이 좀 들어도 이렇게 올라가면 의미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으로 열심히 올라갔다. 에펠탑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파리시내는 정말 장관이었다. 우리는 열심히 파리 시내를 찍고 찍고 또 찍었다. 그리고 에펠탑 안에 있는 기념품도 사고 에펠탑을 내려왔다. 그리고 자전거 경주를 보러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기차역으로 가는데 거의 한시간 정도를 걷기만 해서 다들 너무 피곤하고 지쳤었다. 구경하는데 거의 반이상을 걸었기 때문에 지치고 힘들었지만 파리 여행자체는 정말 재밌고 즐거웠었던 하루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나는 먼저 집으로 가기위해 짐을 챙기고 우리 팀원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워캠을 떠났다. 처음 외국으로 나갔던거라 처음엔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정말 착하고 친절한 팀원들과 친절한 마을 사람들 덕분에 즐겁고 재밌게 첫 워캠을 마무리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