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갸프, 잊지 못할 첫 워크캠프

작성자 최지욱
프랑스 SJ30 · 보수 2015. 07 - 2015. 08 프랑스 갸프

LESDIGUIERES CAST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첫 워크캠프를 프랑스에서 보냈다. 유럽 여행 중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워크캠프를 신청하게되었다. 워크캠프를 하면서 나의 목표는 3주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좋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었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미팅포인트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조금은 무서웠지만 수월했다. 텐트에서 생활해야 했기에 침낭을 필수 였다. 그리고 추울 날씨를 대비해서 두꺼운 점퍼도 가지고 갔다. 나는 워크캠프 참가 전에 영국여행을 했기 때문에 쓰리심을 사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25분 정도 걸어서 근처 바에가서 사용해야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프랑스 남부 갸프라는 곳과는 좀 떨어진 곳에 La Pra 라는 캠핑장이 있었다. 나는 운이 좋게도 1인 1텐트를 사용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10명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샤워시설이라든지 세탁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쾌적했고 3주간 생활하면서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부엌과 밥 먹는 공간은 대형텐트로 제작되어 있었는데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그리고 식기구가 있어서 문제 없었다. 다만 좀 좁기도 하고 벌레들 때문에 음식을 하기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거기서 건축리더와 함께 성벽을 둘러봤는데 우리가 3주동안 맞는 곳은 아주 일부분이었다. 하지만 엄청나게 뜨거운 불볕 더위와 함께 일을 하기에는 아주 힘들었다. 더군다나 다들 스포츠를 좋아해서 그렇게 일을 하고도 꼭 쉬는 날에는 하이킹을 간다든지,호수의 수영을 하러 간다든지 꼭 활동을 했다. 한국에서 체력활동을 별로 하지 않은 나로서는 정말 힘들었고 약간의 스트레스도 받았었다. 하지만 워크캠프가 끝난 지금 하이킹은 그리워진다. 인터네셔덜 밀 데이 때 한국은 불고기를 했는데 다행이도 인기가 있었다. 그 날 나는 여러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지역 주민들과 약간의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아수웠던 점은 프랑스어를 하지 못했던 나에게는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었다. 그들도 영어가 편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을 불어로 했고 나는 영어로 다시 통역을 받아야했다.
프랑스 국경일과 겹쳐서 비록 조그마한 마을이었지만 불꽃놀이도 볼 수 있었다. 하이킹은 힘들었지만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고 한국에서 전혀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경험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문화차이라는게 이렇게 크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 직접적인 마찰은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정신적 스트레스는 받았다. 하지만 같이 어울리고 즐기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헤어질 때에는 모두가 아쉬웠다. 내가 가장 많이 느낀건 체력적인 것과 내 의사 전달하기 였다. 여기서는 아침기상시간 까지 모두가 회의를 해서 정한다. 그리고 설거지, 청소, 아침준비팀 이렇게 정해서 움직인다. 여기서 각자 돌아가면서 봉사를 하게 되는데 모든 결정에는 내 의사를 고려하게 된다. 여기서 난 약간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다. 그런 점은 아쉽다. 그리고 첫주에는 2번씩이나 하이킹을 갔는데 몸이 너무 힘들다 보니 하이킹 얘기만 나와도 약간 화가 났다. 하지만 지금은 하이킹을 가고 싶어졌다. 다시 한 번 참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