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밀란, 망치로 쌓은 우정과 땀방울

작성자 박호균
이탈리아 LUNAR 01 · 보수 2016. 04 밀란

Level up! Mila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운동을 매우 좋아합니다. 태권도, 합기도, 무에타이를 배운 경험이 있는 저는, 체육관 개조프로그램인 레벨업 밀란과 딱 맞았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체육관에서 복싱, 무에타이와 같은 운동들을 배우기를 기대 했습니다. 그리고 체육관 개조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어떻게 벽을 허물고 시멘트 작업을 하는지 궁금했고 전기를 어떻게 끌어다가 연결하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레벨업 밀란의 숙소는 축구팀 ac밀란과 inter의 스타디움과 가까워 만약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축구 경기장에 방문하는 것 또한 기대하고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체코를 여행중에 이탈리아로 넘어왔기 때문에 참가 전 준비할 사항은 크게 없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레벨업 밀란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기억은 제가 태권도 수업을 진행했던 경험입니다. 캠프리더가 저보고 한국사람이면 태권도를 할줄 아냐고 물어봤고 하룻동안 태권도 수업을 진행 해줄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저도 이 기회에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인 태권도를 전파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기에 태권도 수업을 열게 되었고 한국 문화를 전파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에타이를 운동하던 사람들은 속도가 빠른 태권도 발차기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였고 복싱 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프렌치 복싱과 흡사하다며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체육관에서 봉사활동 인원뿐만 아니라 태권도 선생님으로 활동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뻣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레벨업 밀란을 통해서 협동심을 배웠습니다. 체육관 개조를 위해서 벽을 허무는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망치로 일일이 벽을 다 허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벽을 허물면서 나온 파편들은 전부 1층으로 옮겨야 했습니다(개조 장소는 2층이였습니다). 또한 바닥에 깔린 바닥재도 망치로 전부 제거하여 평평한 바닥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강도의 봉사활동이여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참가 인원들이 각자 맡은 업무를 다 해 나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뿐만아니라 모로코가 고향인 어떤 아저씨가 모로코 전통음식을 해줘서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