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소도시, 땀으로 쌓은 우정
Nuerting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주 뒤늦게 쓰는 보고서라 민망하기도 하고 기억도 조금 가물가물하네요^^; 대학교 3-1까지 다니고 휴학을 하여 인턴과 아르바이트 후, 유럽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워크캠프에 지원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그냥 관광만 하고 오기엔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뭔가 더 채워오는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 저는 독일어를 전공했기에 생활 속에서 독일어를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로, 소도시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일은 소도시 여행의 맛이 있는 나라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세 가지 모두 만족했습니다.
참가 전에는 사전에 있는 준비물 등을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리더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기차시간 등 정보를 공유하고, 대략적인 캠프의 내용도 들었습니다. 사전 안내문에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자전거를 못 타는 저는 '탈 수도 있다면 안 탈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유럽 출신 친구들에게 자전거와 수영은 기본 스킬인 듯하니, 미리 배워두시면 여가시간에 좋을 거예요.
참가 전에는 사전에 있는 준비물 등을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리더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기차시간 등 정보를 공유하고, 대략적인 캠프의 내용도 들었습니다. 사전 안내문에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자전거를 못 타는 저는 '탈 수도 있다면 안 탈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유럽 출신 친구들에게 자전거와 수영은 기본 스킬인 듯하니, 미리 배워두시면 여가시간에 좋을 거예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희는 남부 소도시 뉘르팅엔에서, 현지 사회단체 건물을 보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이들 교육이나 난민 관련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머무는 동안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일이 거의 없었네요.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곳이었고, 주위에는 난민들이 살고 있는 콘크리트 마을이 있어서 그곳을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 놀이터를 정비하고, 돌벽을 세우고, 길을 새로 내는 등의 작업을 했습니다. 단순한 건설노동이었지만 그안에서 간단한 디자인을 할 일도 있었어요. 그래도 건설이냐 예술이냐 하면 역시 건설이었습니다. ^^ 아프리카 문화를 즐기고 물건을 파는 축제도 있었는데, 그 축제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스태프들은 친절하고 호의적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스태프들과 친해져 농담도 주고받았습니다. 농활에 몸이 잘 다져져서 그런지, 노동량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제 캠프에서는 참가자 중 아시안이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온 친구가 2명, 대만에서 온 친구가 2명, 총 아시안이 5명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멕시코 1명, 러시아 1명, 스페인 2명, 세르비아 2명, 체코 1명이 있었습니다. 리더들은 독일과 벨라루스에서 왔습니다. 저를 비롯해 영어가 서툰 친구들이 많아서 처음엔 힘들었는데, 2주 동안 아무 말이나 막 하다 보니까 금세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세르비아의 한 친구는 디자인을 했는데, 그 친구가 나서서 팀원을 전체의 그림을 그려 가방에 실크스크린을 했습니다.
여가시간에는 장을 보거나 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인근 도시에 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 같은 대도시나, 튀빙엔 같은 대학도시에 갔던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캠프 리더의 가족이 근처에 살고 있어서 집에 놀러간 기억도 납니다. 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전거를 타고 호수에 간 적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못 타는 저는 하루 종일 연습하다가 결국 안 됐는데, 이인용 자전거를 겨우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자전거 타는 걸 많이 도와줘서 고마웠습니다.
음식 준비는 고추장과 불고기 양념을 챙겨가서 불고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날 장보기 목록에 pork라고 적었는데 친구가 닭고기를 사와서 좀 황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닭고기에 불고기양념을 재워서 요리했고, 계란국을 준비했습니다.
제 캠프에서는 참가자 중 아시안이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온 친구가 2명, 대만에서 온 친구가 2명, 총 아시안이 5명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멕시코 1명, 러시아 1명, 스페인 2명, 세르비아 2명, 체코 1명이 있었습니다. 리더들은 독일과 벨라루스에서 왔습니다. 저를 비롯해 영어가 서툰 친구들이 많아서 처음엔 힘들었는데, 2주 동안 아무 말이나 막 하다 보니까 금세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세르비아의 한 친구는 디자인을 했는데, 그 친구가 나서서 팀원을 전체의 그림을 그려 가방에 실크스크린을 했습니다.
여가시간에는 장을 보거나 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인근 도시에 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 같은 대도시나, 튀빙엔 같은 대학도시에 갔던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캠프 리더의 가족이 근처에 살고 있어서 집에 놀러간 기억도 납니다. 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전거를 타고 호수에 간 적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못 타는 저는 하루 종일 연습하다가 결국 안 됐는데, 이인용 자전거를 겨우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자전거 타는 걸 많이 도와줘서 고마웠습니다.
음식 준비는 고추장과 불고기 양념을 챙겨가서 불고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날 장보기 목록에 pork라고 적었는데 친구가 닭고기를 사와서 좀 황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닭고기에 불고기양념을 재워서 요리했고, 계란국을 준비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영어를 써야 하니 더 막막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아시아 친구들이 꽤 많아서 쉽게 마음을 나눌 수 있었고,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친구들도 영어에 능통하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서툼을 인정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대화가 힘들 때는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공통의 주제가 없다면 그렇게 게임 같은 걸로 새롭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독일에서의 생활을 체험한 것이 좋았습니다. 환경에 엄격한 독일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합니다. 그 방식이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많이 달랐습니다. 병을 모아서 판트를 받는 것도 있고요. 마트에서 물가를 따져가면서 계산하고, 매일 마주치는 마을 사람이 있는 것 등입니다. 며칠 머무르는 평범한 여행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고, 만족했습니다.
다시 기회가 있으면 참가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너무 소극적으로 굴어서 빨리 친해지지 못한 게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다시 참가하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리더 친구는 몇 번이고 워크캠프를 참여했다고 했는데, 그 중독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망설임 없이 참가하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에서의 생활을 체험한 것이 좋았습니다. 환경에 엄격한 독일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합니다. 그 방식이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많이 달랐습니다. 병을 모아서 판트를 받는 것도 있고요. 마트에서 물가를 따져가면서 계산하고, 매일 마주치는 마을 사람이 있는 것 등입니다. 며칠 머무르는 평범한 여행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고, 만족했습니다.
다시 기회가 있으면 참가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너무 소극적으로 굴어서 빨리 친해지지 못한 게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다시 참가하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리더 친구는 몇 번이고 워크캠프를 참여했다고 했는데, 그 중독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망설임 없이 참가하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