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고양에서 환경을 배우고, 나를 만나다

작성자 정지윤
한국 IWO-80 · 환경/청소년/일반 2018. 07 - 2018. 08 고양

Save Life, Save Fu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는 것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있던 와중에 워크캠프라는 소중한 기회를 알게 되었다. 영국의 자선단체에서 장기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늘 우리의 풍요로운 삶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가져오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적이 있었다. 이런 나의 기본적인 고민에 대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끼리 각자의 경험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안고 워크캠프에서 준비해주신 다양한 주제의 캠프 중 고양에서 진행한 ‘SAVE LIFE SAVE FUTURE’에 참가하게 되었다.
워크캠프 전 개인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공부를 한 것 외에 워크캠프 측에서 준비해주신 사전교육에서는 워크캠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우리가 어떠한 사명을 가지고 2주간의 캠프에 임해야하는지에 대한 대화를 같은 캠퍼들끼리 나눌 수 있었다. 또 미리 같이 캠프에 참여할 한국 캠퍼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그 이후에 실제 캠프를 진행해나감에 있어서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특이하게 우리 캠프의 전반적인 활동은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었다. 첫번째 주의 대부분 시간을 전반적인 환경문제 (미세 플라스틱, 패스트 패션, 선크림)에 대해 공부할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주의 이틀 간은 이때 공부한 것을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이야기할 시간을 갖게 되었다.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지구온난화 등 전지구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환경문제로 여기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곤 하였는데 이런 토론의 시간을 가지면서 개인 차원의 참여도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또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알려줄 수 있어서 더욱 뿌듯하였다.
이번 워크캠프에서 좋았던 점은 공부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할 방안에 대해 고민 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텀블러와 씨드 페이퍼를 만들면서 개인 차원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공릉천과 장항습지 정화활동을 하면서 민간 또 정부차원에서의 환경문제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왜 필요한 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좋은 기회를 통해 활동한 것들에 대한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영상을 공부하는 지역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10분이 조금 안되는 두편의 영상을 결과물로 제출하기도 하였다. 많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고 이를 영어로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었지만 이를 계기로 외국인 캠퍼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꽤 오랜기간 유학을 하면서 나 스스로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익숙한 장소에서 벗어나 나를 되돌아 볼 시간을 갖기가 힘들었다. 완전히 새로운 장소에서 마주한 나는 조금 더 성장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이런 작지만 중요한 경험이 나를 성장하게 해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다양한 문화 또 경험을 가진 친구들이 2주 안에 많을 것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는 사전교육에 워크캠프 분들의 이야기에 의구심이 약간은 있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정말 많이 가까워지고 현재까지도 만나고 연락하는 사이로 지내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는 환경문제에 대한 내 편협했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내 미래에 대한 생각을 어느정도는 바꾸는 중요한 경험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워크캠프가 해주었다. 여기서 배운 것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세기게 되었다. 이처럼 다시 기회가 된다면 또 언제든 워크캠프를 참여하고 싶을 만큼 워크캠프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