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인도네시아,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뀐 순간
GUNUNGPATI PROJEC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사실 나는 워크캠프에 신청을 하고도 걱정이 너무나 많았다. 내가 가게 될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에 대한 막연한 정보, 혼자라는 두려움, 내 생애 첫 해외여행, 언어에 대한 두려움 등등. 그러나 막상 워크캠프지에 도착하고 보니 그것은 정말 모두다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아직도 워크캠프지였던 Al-madani Islamic boarding school에서의 첫 만남을 기억한다. 이슬람학교이니만큼 이슬람의 색채가 가득했던 곳. 그 곳에서 다들 어색하게 자기소개를 했었고, 그 주변은 인도네시아 아이들의 잔뜩 호기심에 찬 눈망울로 가득했다. 봉사자들은 우선 봉사기간 동안 지켜야 할 수칙들과 설거지 당번을 정하고, 둘러앉아 어색함을 지우기 위한 게임을 하며 소소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본격적인 봉사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정도의 나이가 되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과 아이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의 벽과 쓰레기통을 페인트칠하는 일이었다. 우리는 매일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에 모여 그 다음 날 수업할 주제를 정하고, 어떻게 하면 더 아이들에게 재밌고 유용하게 가르칠 수 있을까 토의를 했다. 그 과정에서 내 의견도 내고 서로의 수업에 대해 피드백을 해 주다보니 나 또한 영어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 정한 주제로 3명 정도가 한 팀이 되어 한 반씩 수업을 했다. 허름한 나무책상에 나무의자, 전등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어둡고 열악한 교실이었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수업을 정말 잘 따라와주었고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의에 낯선 이방인에 대한 신기함이 더해져 매 수업이 즐겁고 유쾌했다. 그 곳에는 이미 한국의 한류바람이 불어서 학생들의 대다수가 한국의 가요, 드라마 등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수업이 끝난 후에도 영어를 사용하여 한국에 대한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관심을 표하였다. 나 또한 아이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조금이라도 더 영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여학생 기숙사에도 놀러 가고, 아이들이 직접 밥을 하는 부엌에도 놀러 가곤 하였다.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나면 오후에는 남학생 기숙사의 벽을 페인트칠하는 일을 했다. 봉사자들과 남학생들이 모두 힘을 합쳐 건물 내외부 벽을 칠하였다. 처음에는 폐건물처럼 보였던 기숙사가 페인트칠을 끝내고 나니 화사한 분위기의 건물로 바뀌어 있었다. 사실 영어로 수업을 하는 일보다 페인트칠을 하는 일이 나에게는 훨씬 더 재미가 있었다.
워크캠프 기간 중 삼시세끼 모든 식사를 정말 푸짐하게 대우받았고, 학교의 가족들에게도 정말 큰 친절을 받았다. 그들은 정말 진심으로 우리를 환영해주었고 각 나라에 대한 문화를 함께 나누고 싶어했다. 또, 학생들에게도 정말 큰 감명을 받았다. 이슬람 기숙 학교라서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도를 올리고, 밥을 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듣고, 빨래와 청소를 하고, 또 밤 늦게까지 기도를 하고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고, 하루하루 정말 바쁜 생활을 하는데도 아이들은 그것이 정말로 행복하다고 내게 말했다. 그런 것을 보면서 내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정말 행복한 것이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길고도 짧았던 2주가 지나고 아이들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공연과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을 다 함께 보며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그 동안 모두가 정이 들어 눈가엔 눈물이 촉촉하게 서리고,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애써 옮겼지만 헤어짐은 만남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듯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꼭 모두다 자신의 꿈을 이루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아직도 워크캠프지였던 Al-madani Islamic boarding school에서의 첫 만남을 기억한다. 이슬람학교이니만큼 이슬람의 색채가 가득했던 곳. 그 곳에서 다들 어색하게 자기소개를 했었고, 그 주변은 인도네시아 아이들의 잔뜩 호기심에 찬 눈망울로 가득했다. 봉사자들은 우선 봉사기간 동안 지켜야 할 수칙들과 설거지 당번을 정하고, 둘러앉아 어색함을 지우기 위한 게임을 하며 소소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본격적인 봉사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정도의 나이가 되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과 아이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의 벽과 쓰레기통을 페인트칠하는 일이었다. 우리는 매일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에 모여 그 다음 날 수업할 주제를 정하고, 어떻게 하면 더 아이들에게 재밌고 유용하게 가르칠 수 있을까 토의를 했다. 그 과정에서 내 의견도 내고 서로의 수업에 대해 피드백을 해 주다보니 나 또한 영어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 정한 주제로 3명 정도가 한 팀이 되어 한 반씩 수업을 했다. 허름한 나무책상에 나무의자, 전등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어둡고 열악한 교실이었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수업을 정말 잘 따라와주었고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의에 낯선 이방인에 대한 신기함이 더해져 매 수업이 즐겁고 유쾌했다. 그 곳에는 이미 한국의 한류바람이 불어서 학생들의 대다수가 한국의 가요, 드라마 등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수업이 끝난 후에도 영어를 사용하여 한국에 대한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관심을 표하였다. 나 또한 아이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조금이라도 더 영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여학생 기숙사에도 놀러 가고, 아이들이 직접 밥을 하는 부엌에도 놀러 가곤 하였다.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나면 오후에는 남학생 기숙사의 벽을 페인트칠하는 일을 했다. 봉사자들과 남학생들이 모두 힘을 합쳐 건물 내외부 벽을 칠하였다. 처음에는 폐건물처럼 보였던 기숙사가 페인트칠을 끝내고 나니 화사한 분위기의 건물로 바뀌어 있었다. 사실 영어로 수업을 하는 일보다 페인트칠을 하는 일이 나에게는 훨씬 더 재미가 있었다.
워크캠프 기간 중 삼시세끼 모든 식사를 정말 푸짐하게 대우받았고, 학교의 가족들에게도 정말 큰 친절을 받았다. 그들은 정말 진심으로 우리를 환영해주었고 각 나라에 대한 문화를 함께 나누고 싶어했다. 또, 학생들에게도 정말 큰 감명을 받았다. 이슬람 기숙 학교라서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도를 올리고, 밥을 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듣고, 빨래와 청소를 하고, 또 밤 늦게까지 기도를 하고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고, 하루하루 정말 바쁜 생활을 하는데도 아이들은 그것이 정말로 행복하다고 내게 말했다. 그런 것을 보면서 내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정말 행복한 것이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길고도 짧았던 2주가 지나고 아이들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공연과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을 다 함께 보며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그 동안 모두가 정이 들어 눈가엔 눈물이 촉촉하게 서리고,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애써 옮겼지만 헤어짐은 만남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듯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꼭 모두다 자신의 꿈을 이루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