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돌멩이처럼 쌓은 우정

작성자 황다솜
스페인 ESDA-07 · RENO/ARCH 2012. 07 LA CABRERA - MADRID

STONE BY STONE: discovering the past of Madrid´s North Mountain Rang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지원한 친구덕분에 덩달아 흥미를 가지고 지원하게된 해외 워크캠프.
어학연수와 아시아권 여행을 통해서 해외여행과 문화적 교류에 항상 관심이 많았던 나는 워크캠프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평소 너무 가고싶었던 나라였던 스페인을 중심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워크캠의 종류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스페인. 나라만 보고 선택했던 워크캠프 였지만 STONE BY STONE 이라는 주제를 보며 어느정도 각오를 다지고 7월 스페인으로 떠났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인친구 영주를 먼저 만나 우리는 마드리드 북쪽으로 버스를 타고 떠났다. 떠나는 기분은 지금생각해도 설레고 신났던 것 같다.
홈스테이인줄알고 신나서 떠났던 여행이 도착해서 우리 숙소가 텐트인걸 알고 조금 실망했지만 2주동안 함께할 친구들과 어색함은 잊은채 그날 우리는 여러 가지 게임도하고 저녁도 직접 지으면서 그렇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워크캠프가 시작되었다. 물론 첫 번째 날은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취사기구 덕분에 우리는 두시간? 세시간에 걸쳐서 저녁을 먹을수있었다. 다음날 관계자 분들의 지도아래 우리는 나눠주는 티셔츠와 모자 손수건을 챙겨들고 등산 아닌 등산을 하며 우리가 일하게될 수도원으로 향했다. 수도원으로 가는 곳곳 설명해주셔서 지루하지않게 등산?을 했던 것 같다 ^^ 수도원에서는 짧은바지 짧은 티셔츠를 입을수 없어서 우리는 한명도 규칙에 어긋나지않게 모두 워크캠프속의 규정을 잘 따랐다.
수도원에 계시는 4명의 수도사분들은 정말 너무너무 좋으셨다. 우리가 일하게 될 수도원은 여러 고난과 역경을 견딘 수도원으로 우리가 수도원 주변의 돌길 넝쿨정리 (DISCOVERING STONE) 등등 아주많은 일들을 하게 되었다. 또 우리가 일을하면서 2~3명씩 그룹이 되어서 각 파트를 맡아서 일을했다. 정말 효율적이고 일을 하면서 친구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며 더 가까워졌다.
우리의 일정은 아침 10시부터 시작해서 12시에 잠깐 간식타임을 갖고 2시까지 일을 하는 일정이였다. 2시면 수도원에서 주는 맛있는 스페인식 점심식사는 정말 한국에 돌아와서도 잊을수가 없다. 아직도 생각나는 정말 맛이다. (12시 간식타임에 먹었던 빵과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 또한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
리더였던 프랑스 친구와 소방관이였던 벨기에친구 여러 분야 전공의 친구들. 특히 중국어를 전공한 나는 영어실력보다 대만친구들과 중국어로 대화한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우리는 하루하루 더해질수록 친해졌고 또 그만큼 리더가 우리를 잘 이끌어 주었다. 주말에는 모여서 마드리드 시내도 나가고 주중에 저녁에는 수영장도 가고 또 이런저런 수다를 떠는 시간이 가장 많았고 저녁에 우리 캠핑장 근처의 바에가서 맛있는 모히또, 상그리아를 마시면서 재밌게 수다도 떨고, 또 너무 늦은 스페인 저녁시간에 불만이였던 우리는 간식을 먹으면서 친구들이 조를 짜서 만드는 그날그날 저녁메뉴를 목이빠지게 기다리던 일. 우리가 머무는 마지막 2틀동안은 밤에 비바람이 몰아쳐서 텐트가 무너지고 정말 웃을수없지만 그때당시 너무너무 웃겼던 소동도 있었지만 모두 큰문제없이 우리는 즐겁게 2주를 보냈다.
중간에 한번 오셨던 적이있었던 수도원 봉사를 하시는 분들도 오셔서 마지막 우리의 활동을 마무리 짓고 마지막 점심식사전 파워포인트에 우리의 2주동안 활동했던 BEFORE AFTER 사진도 보며 함께했던 시간을 정리했다. 마지막 점심식사는 너무너무 아쉬움과함께 봉사하시는 분의 멋진 기타연주와 노래 선물로 워크캠프를 마무리 지었다. 떠나는 발걸음이 너무너무 무거웠지만 정말 그만큼 큰 경험과 큰 인연과 수도원에 계시는 모든분들의 따뜻한 정을 듬뿍 담아가는 느낌이였다. 다시 올수 있을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정말 내가 평생 잊지못할 기억이된 워크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