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농장에서 피어난 우정, 세계를 잇다

작성자 김승유
몽골 MCE/12 · 아동/농업/문화 2016. 08 부허그 리버

Eco farming-6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7살때부터 배낭여행을 시작하여 23살까지 20개국정도를 여행했습니다. 이제 평범한 여행보다는 내가 그 사회에가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여행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어떤 활동이 있나 찾아보던 중 지인의 소개로 국제워크캠프에대해 알게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캠프를 추천한 누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워크캠프는 제가 꿈꾸던 일들을 완벽하게 이루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꿈꾸던 여행은 현지인들, 현지에서 만난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또 밤에는 웃고 떠드는 그런 일이었습니다. 참가전에 준비는 잘 못해갔습니다. 저는 워크캠프 전에 한달정도의 몽골여행이 예정되있었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몽골아이들에게 줄 장난감을 사간게 다였지만 울란바토르 마트에 한국 음식파는곳이 많아서 거기서 라면, 고추장, 참기름을 사갔습니다, 나중에 준비를 많이해온 친구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에코 파밍에 참여하여 기본적으론 농업활동이었고 주업무는 감자밭 잡초뽑기 였습니다. 빡빡하게 운영되지 않아서 충분히 웃고 떠들며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밤에 놀 때는 진지한 이야기보단 웃긴 이야기에 중심이 쏠려 오히려 감자밭에서 깊은 교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 친구 앙토니와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타이완 친구 패트릭과 에이미와 중국의 정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중국친구가 없어서 마음놓고 호박씨를 깔수 있었죠. 또 숙소에 몽골 전통 활이 있어서 친구들이 페트병 맞추기를 하고있었죠. 독일친구 크리스가 1위였는데 제가 가서 바로 10점짜리 페트병을 맞추고 "This is Korean"이라고 하니 독일친구가 "OK When we play football, I will take of my shose"라고 맞받아 치기도 했죠. 결국 축구도 아시아팀이 이겼습니다. 그 곳의 밤은 한국의 술문화와 술게임을 글로벌화 시키는 자리였죠. 그 밖의 재밌는 일들, 돌아보니 정말 아름다웠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친구들 다시 보고싶네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우선 다양한 문화에 대해 배려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아니 배려라기 보단 이해를 하게 된거죠. 이기적이라고 보이는 서양문화, 그 속에 담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시간은 그저 숫자일 뿐이라는 몽골의 자유로운 문화, 그리고 우리와 잘통하는 면이 많지만 또 다른 타이완과 일본인들의 생각을 알게 되었습니다. 뿌듯했던것은 평소에 역사와 독도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일본친구들이 불쾌하지 않게 근거를 들어 독도에 대해 설명했을때입니다. 공감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죠. 워크 캠프는 2주동안에 할수 없는 경험을 저에게 선물했습니다. 두번하고 싶은 프로그램이고 안해본 친구들에겐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