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낯선 독일, 설렘과 두려움 사이에서

작성자 남준형
독일 IBG 26 · MANU 2012. 07 Willstaett

Willstaet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기간 : 2012/07/15-08/28
참가지역 : 독일 Willstaett
캠프코드 : IBG26
참가자명 및 소속(학교명) : 남준형, 계명대학교

학교에서 워크캠프를 모집한다는 공지가 떴다. 워크캠프에 대해서 잘 몰랐었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아보았다.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과 함께 봉사를 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란 것을 알았을 때 바로 지원했다. 학교에서 지원해주고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기에 자기소개서, 지원서, 영어 면접 등을 정말 열심히 해서 합격했다. 나의 워크캠프는 독일 Willsteatt라는 곳에서 진행되었다. 독일에 출발하기 전 많은 걱정이 되었다. 외국에 처음 나가보는 것이었고 봉사활동 할 때 언어 문제 등 많은 것들이 걱정 되었다. 그래서 가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했다. 준비물을 완벽하게 챙기고 계획을 꼼꼼히 짰다. 봉사활동 3일전인 7월 12일에 인천공항에 간 뒤 베트남을 경유하여 독일로 향했다. Manheim에 있는 숙소에 머물면서 봉사활동 하기 전까지 근교여행을 했다. 7월 15일이 되었을 때 미팅 장소랑 픽업 시간을 정확히 숙지하여 해당 장소로 가서 무사히 2주동안 내가 생활하게 될 워크캠프 IBG26에 도착했다. 처음 갔을 때 외국인 몇 명이 와 있었는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자기 소개를 한 뒤에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무슨 활동들을 하게 될지에 대해 들었다. 소방서에서 생활했는데 시설이 정말 좋았다. 세탁기, 샤워 실이 다 갖춰져 있었으며 주방 또한 훌륭했다. 봉사활동은 크게 어렵지 않은 것들 이었다. 정원정리, 페인트 칠하기, 돌 옮기기, 학교 주변 시설물 만들기 등 다른 외국인 봉사 참가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서로서로 도와 주면서 팀워크 능력도 향상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봉사활동 그리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오래 전에 만난 사람처럼 화기애애하게 되었다. 외국인들이 나한테 나의 전공을 좋아하냐고 물어 봤을 때 많은 것을 느꼈다. 외국친구들은 자기가 공부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처음에 영어를 못해 의기소침해 있던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영어가 점점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주었을 때 정말 고마웠다. 이런 말을 들음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워크캠프를 훌륭히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워크캠프 기간 중 봉사활동 뿐 만이 아니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관광, 맥주 공장 방문, 호수에서 수영하기, 소방관 체험하기 등 많은 활동 들을 하였다. 매 순간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워크캠프 중 내가 영어를 제일 못하였다. 한국에 돌아간 뒤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이것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계속 되새겼다. 외국인들과 생활 하면서 정말 다양한 문화를 접했고 그것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이상하기도 하였지만 그 나라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니 정말 좋았다. 워크캠프 오기 전 외국인들에게 선물 하기 위해서 부채를 사 들고 갔다. 미리 선물 사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았다. 그리고 공기 놀이, 369게임 등 다양한 한국 게임을 외국인에게 가르치면서 친해졌다. 영어를 잘 못했기 때문에 일을 정말 열심히 했다. 또한 여러 가지 게임을 가르침으로써 외국인들과 가까워 지려고 노력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제일 관심 있어 하는 것은 북한 문제였다. 독일친구들은 독일처럼 통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캠프를 하면서 식사 당번을 정해서 식사를 마련했는데 나는 한국에서 불고기 소스를 가져와서 불고기를 했다. 김밥은 하려다 김이랑 밥에 점성이 없어서 실패했다. 그래서 볶음밥으로 대체했던 적도 있다. 워크캠프 끝나기 전에 바비큐 파티와 각 나라 음식들을 선보였는데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정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음식들이 너무나 많았고 정말 맛있었다. 외국인 친구들한테 요리법을 적어 달라기도 하였다. 마칠 시간이 다가오니 정말 슬펐다. 2주가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긴 시간도 아니었기에 너무나도 아쉬웠다. 각자 연락처를 교환하고 각자의 여행 일정에 따라 혹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다. 이번 워크캠프는 나에게 정말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이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캠프였다. 외국인 친구도 처음 사귀는 것이었고 외국인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한국 워크캠프 리더로 또 다시 한번 이 소중한 추억을 느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