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예상 못한 숙소, 예상 밖의 행복
Massenbachhaus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사실 워크캠프를 하기 위해 유럽에 간 것은 아니었고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기 전 뭔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지인의 추천으로 국제워크캠프기구를 통해 해외봉사를 신청하게 되었다. 가기로 결정을 한 후 워크캠프에 대한 후기를 볼 때 많은 사람들이 내 인생 최고의 추억을 얘기하라면 워크캠프를 꼽겠다고 말하는 내용을 볼 수 있었고, 어차피 유럽에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정보가 많이 부족했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이고 어떤 분위기 속에서 2주를 보내는 것인지 예상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전혀 예상했던 것이 없었다. 그 전에 몇일을 배낭여행을 했기 때문에 많이 열악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는데 처음 맞이한 워크캠프 숙소는 가관이었다. 스포츠매트리스라고 해서 그래도 매트리스이겠거니 했지만 낚시의자 펼쳐놓은 것 같은 좁은 벤치 같은 곳에서 자야 했고, 샤워장이 공동인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잠기지 않는 곳이었다. 하루는 모두가 근처로 산책을 나가고 나는 피곤해서 숙소에서 샤워하고 자려고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또 예상치 못했던 동네 축구팀이 와서 축구를 하다가 여자 샤워장을 벌컥 연게 아닌가? 정말 그 당시에는 모든 것이 싫었고 당장 여기를 떠나리라 생각했지만 내 이 분노를 영어로 말하기엔 해소되지 않았는데 다행이 한국인 친구가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나를 잘 달래준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아무튼 나의 첫 시작은 매우!!! 힘들었다. 특히나 베를린에 친구가 다른 워크캠프에 가 있는데 그 친구와 연락을 해보니 너무 좋은 시설과 좋은 사람들의 얘기를 전해주어 나의 상황이 더욱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렇게 시작했던 내 워크캠프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누구나 워크캠프에 대해 그렇게 말하듯 내 인생에 손꼽을 추억이 되었다.
첫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동장의 인도 보도블럭을 들어내고 아스팔트를 깔며 다시 그 보도블럭을 깨끗하게 해서 까는 일을 했다 금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무려 4일을 쉬었다. 이 때부터 참가자들과 정말 친해지면서 정말 끝과 끝에 살아도 통하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내는 시간 하루하루가 재미있어졌다. 클럽에 가고,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고, 아우디 공장을 견학하는 등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워크캠프 중 가장 큰 역할을 맡았던 데이비드(캠프리더)가 둘 째주 수요일에 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우리는 워크캠프 중 총 두 번의 깜짝파티를 진행했는데 첫번째가 앞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우리와 함께하지 못할 데이비드를 위한 파티였다. 새로운 리더가 IBG에서 올거라는 말에 새로운 리더는 필요업다! 우리의 보스는 영원히 데이비드야! 라고 하는 말에 데이비드가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우리는 끈끈해 졌다. 두 번째 파티는 우리 참가자 중 티파티의 생일이었다! 이미 눈치를 다 챘었겠지만 티파니는 누구보다 기뻐했고 그날이 마지막 주 목요일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떠날 아쉬움의 마음을 벌써부터 챙기며 정말 신!!!!!!나게 놀았던 밤이었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밤은 별똥별이 무수히 떨어지던 밤이다. 매일 건물이 빼곡한 곳에 있다가 이 시골에서 불편하다고 징징대던게 엊그제 같은데 진짜 스포츠매트리스를 낑낑대고 들고 나와서 잔디에 깔고 누워 아무것도 없는 시골 하늘에 엄청난 별들을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보았다. 말로만 듣던 은하수를 보았으며 장작 6-7초간 떨어지는 슈팅스타를 보며 소원을 빌었던 밤이 정말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불평만 했던 이 공간이 이렇게 애틋하게 이렇게 아쉽게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지를 생각하면서 적응하기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떠날 때가 되니 아쉬워지는 사람의 간사한 마음을 생각했던 것이 기억난다.
나는 사정상 2틀정도 먼저 워크캠프를 떠났다. 먼저 가는 나를 챙겨준다고 또 샹그리아를 가득 만들어놓고 기다리는 스페인 친구들, 그동안 다른 친구들보다 아시아인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 많이 위로가 됐던 대만친구 티파니, 정말 우크라이나 사람이 이렇게도 정이 많고 따뜻하구나 라는 걸 알게해준 율리아와 알로나 등 너무너무 모두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뮌헨에 온 친구들이 많은데 나도 뮌헨에 갔기 때문에 우리는 또 만났다! 그 이후 지금도 페이스북으로 서로 근황을 묻고 사진을 올리며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참가자들에 대한 좋은 얘기만 했는데 러시아 친구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심지어 우리 팀에 러시아 친구들이 있었다는 것 자체를 까먹을 정도였다고 하면 알것이다 러시아인 두명은 도착은 하루늦게, 출발은 삼일먼저! 했고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냈다. 매일 친구들의 담배를 뺏어 폈으며 욕실에서는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고 일하는 곳에서는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고 우리의 교외활동과 여러 대외활동에 단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인정받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캠프리더에게 권한이 없는 것인지 전혀 나아지는 것이 없어서 속상했다. 심지어 그들은 만들어 놓은 밥은 먹지만 자기들 식사 당번일 때 밥을 하지도 않았다!!!
아무튼 나의 워크캠프 팀에 그들은 없다!
지금도 페이스북으로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매 초마다 보고싶다고 연발하고 있다. 마지막날 우리는 계약서를 하나 만들었다. 2022년 같은날 마센바하우젠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는 계약서!!! 그리고 우리가 깔아놓은 보도블럭을 엎어서 그 유리병을 묻고 다시 깔았다. 한 나라에서도 이런 약속을 지키는 것이 사실 상당히 어려운데…과연 우리가 전세계 각국에서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꼭 지키고 싶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들과 워크캠프에 감사한다.
첫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동장의 인도 보도블럭을 들어내고 아스팔트를 깔며 다시 그 보도블럭을 깨끗하게 해서 까는 일을 했다 금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무려 4일을 쉬었다. 이 때부터 참가자들과 정말 친해지면서 정말 끝과 끝에 살아도 통하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내는 시간 하루하루가 재미있어졌다. 클럽에 가고,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고, 아우디 공장을 견학하는 등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워크캠프 중 가장 큰 역할을 맡았던 데이비드(캠프리더)가 둘 째주 수요일에 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우리는 워크캠프 중 총 두 번의 깜짝파티를 진행했는데 첫번째가 앞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우리와 함께하지 못할 데이비드를 위한 파티였다. 새로운 리더가 IBG에서 올거라는 말에 새로운 리더는 필요업다! 우리의 보스는 영원히 데이비드야! 라고 하는 말에 데이비드가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우리는 끈끈해 졌다. 두 번째 파티는 우리 참가자 중 티파티의 생일이었다! 이미 눈치를 다 챘었겠지만 티파니는 누구보다 기뻐했고 그날이 마지막 주 목요일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떠날 아쉬움의 마음을 벌써부터 챙기며 정말 신!!!!!!나게 놀았던 밤이었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밤은 별똥별이 무수히 떨어지던 밤이다. 매일 건물이 빼곡한 곳에 있다가 이 시골에서 불편하다고 징징대던게 엊그제 같은데 진짜 스포츠매트리스를 낑낑대고 들고 나와서 잔디에 깔고 누워 아무것도 없는 시골 하늘에 엄청난 별들을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보았다. 말로만 듣던 은하수를 보았으며 장작 6-7초간 떨어지는 슈팅스타를 보며 소원을 빌었던 밤이 정말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불평만 했던 이 공간이 이렇게 애틋하게 이렇게 아쉽게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지를 생각하면서 적응하기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떠날 때가 되니 아쉬워지는 사람의 간사한 마음을 생각했던 것이 기억난다.
나는 사정상 2틀정도 먼저 워크캠프를 떠났다. 먼저 가는 나를 챙겨준다고 또 샹그리아를 가득 만들어놓고 기다리는 스페인 친구들, 그동안 다른 친구들보다 아시아인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 많이 위로가 됐던 대만친구 티파니, 정말 우크라이나 사람이 이렇게도 정이 많고 따뜻하구나 라는 걸 알게해준 율리아와 알로나 등 너무너무 모두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뮌헨에 온 친구들이 많은데 나도 뮌헨에 갔기 때문에 우리는 또 만났다! 그 이후 지금도 페이스북으로 서로 근황을 묻고 사진을 올리며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참가자들에 대한 좋은 얘기만 했는데 러시아 친구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심지어 우리 팀에 러시아 친구들이 있었다는 것 자체를 까먹을 정도였다고 하면 알것이다 러시아인 두명은 도착은 하루늦게, 출발은 삼일먼저! 했고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냈다. 매일 친구들의 담배를 뺏어 폈으며 욕실에서는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고 일하는 곳에서는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고 우리의 교외활동과 여러 대외활동에 단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인정받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캠프리더에게 권한이 없는 것인지 전혀 나아지는 것이 없어서 속상했다. 심지어 그들은 만들어 놓은 밥은 먹지만 자기들 식사 당번일 때 밥을 하지도 않았다!!!
아무튼 나의 워크캠프 팀에 그들은 없다!
지금도 페이스북으로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매 초마다 보고싶다고 연발하고 있다. 마지막날 우리는 계약서를 하나 만들었다. 2022년 같은날 마센바하우젠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는 계약서!!! 그리고 우리가 깔아놓은 보도블럭을 엎어서 그 유리병을 묻고 다시 깔았다. 한 나라에서도 이런 약속을 지키는 것이 사실 상당히 어려운데…과연 우리가 전세계 각국에서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꼭 지키고 싶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들과 워크캠프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