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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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지영
프랑스 CONCF-039 · 보수 2017. 08 프랑스

ALLEGRE – Medieval borough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선배의 권유로 캠프에 참가했는데 선배의 말을 듣고 워크캠프 참가 여부를 결정하기 까지 시간이 짧았다. 짧은 시간동안 생각하고 결정을 했기 때문에 내가 정말 캠프에 가는 것인지 실감나지 않았다. 하지만 사전교육에 참여하여 같은 참가자들을 만나고 항공권을 예매하고 기차표를 예매하며 워크캠프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니 내가 정말 캠프에 간다는 것이 실감나고 그곳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캠프에 참여할지 궁금해지고 그들과 생활하며 문화갈등을 격지는 않을까, 언어 때문에 힘들지는 않을까 많은 것을 생각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나는 캠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고 생활방식은 어떨지 궁금해 하며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캠프로 떠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첫째 날 나는 미팅 포인트로 가기 전에 혼자가면 어색할 것 같아서 같은 캠프에 참가하는 한국인 언니와 만나서 함께 이동을 했다. 미팅 포인트에 도착하니 리더 두 명과 우리를 숙소로 데려다 주실 마을 주민 한분이 나와 계셨다. 우리는 만나서 비주를 했는데 나는 처음해보는 인사법에 당황스럽기 도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숙소에 도착한 다음에는 같은 참과 자들과 인사를 하고 짐을 두고 다시 내려오니 어색한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 우리는 다시 인사를 하고 이름과 나이를 물어보면서 조금씩 어색함을 풀다가 저녁을 먹고 친해지기 위해 게임을 조금 하고 쉬러갔다.
우리는 캠프에서 돌담을 만드는 일을 했다. 우리는 기존에 있던 돌담을 허물고 새로 만드는데 돌을 작은 돌 중간크기 큰 돌 세 가지로 분리한 뒤 그중 평평한 면이 있는 예쁜 돌을 골라내어 돌을 쌓고 빈 부분을 못생긴 돌과 자갈흙으로 채우며 일을 했다. 또 점심, 저녁으로 두 명씩 쿠킹팀을 하고 점심 쿠킹팀은 워킹 팀의 간식을 배달하였고 두 명을 숙소 청소를 담당했다. 설거지 팀도 두 명으로 점심, 저녁 두 팀이고 아침은 각자 해결하는 것이 규칙 이였다. 우리끼리의 규칙도 정했는데 10시 이후엔 조용히 하기, 타인 캠프에 데려오지 않기, 인종차별금지 등이 우리들이 정한 규칙이였다.
음식은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한국의 불고기와 호떡은 정말 인기가 많았다. 음식을 만들 때 참가자들이 와서 구경을 하기도하고 만드는 방법을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모두들 음식을 잘해서 맛잇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캠프는 한국인4명, 독일4명, 프랑스6명이였고 중간에 참여를 원해서 참가하게 된 프랑스인 1명이 더해져 참가자는 총 15명 리더 3명으로 18명이 함께 생활하였다. 참가자들과는 대체로 잘 지네는 편이였다. 하지만 프랑스 친구중에는 말을 좀 막하는 편인 아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음식이 입에 안 맞아서 빵에 누텔라를 발라먹는데 "Stupid Korean", "damn it Korean"이라고 말해서 당황스럽고 화가 나서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사과했고 우리는 화해하고 잘 지냈다.
우리는 17일째 되는 날 카약 킹을 하러갔다. 처음에 우리는 한국인3명이 같은 카약을 탔는데 3명다 해본 적이 없어서 속도도 느리고 계속 나무와 바위에 부딪혔다. 결국우리는 팀을 변경하였는데 나와 같은 팀이 된 프랑스 친구가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기가 베스트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우리는 배가 뒤집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노를 놓치고, 신발도 잃어버릴 뻔하고 나무와 부딪혀 또 배가 뒤집히기도 했다. 정말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캠프 참가자들 중 몇 명과는 캠프가 끝난 뒤에도 연락을 하고 있다.
마을주민들과의 만남은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환영파티, 바비큐파티, 헤어질 때 파티 이렇게 세 번을 만났다. 중간 중간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면 인사를 하긴 했지만 그들은 영어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프랑스어만 하기 때문에 많은 대화를 하거나 친해지진 못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들은 술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들을 만날 때는 항상 술이 있었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핑크와인 모두 맛있었지만 너무 과하게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다들 연령대가 높아서 그런지 정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여름 방학에 경험한 프랑스 워크캠프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것같다. 캠프에서 만난사람들 모두 좋은 사람이였고 새로운 친구들고 생기고, 캠프에서 즐겁고 힘들었던 만큼 내가 좀더 성장한 느낌이였다. 나와 그들을 생활해온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지만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며 더욱 친해지고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한국에서는 바쁘게 살아가느라 가질 수 없었던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면서 내가 나에게 느끼던 조급함, 답급함을 내려두고 생활할 수 있었고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은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계속되었다. 한국에 와서도 계속 연락하며 지내는 좋은 친구도 만나고 여유를 알게해준 워크캠프에 감사하다. 만약 한번 더 기회가 된다면 나는 다시한번 워크캠프에 참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