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글쓰기로 만난 소중한 인연
East of Iceland – Photography and journalism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해외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워크캠프에 지원한 주된 이유이었다. 거기에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특별한 경험, 이 두 가지를 얻고자 했다. 그래서 이전에 했던 힘들었지만 그만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해외봉사 경험들을 떠올리며 그와 비슷한 느낌, 감정을 느끼기를 기대했다. 또한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로부터 배우고 같이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전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 인포싯에 써있는 물품들을 준비했고, 혼자 아이슬란드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설렘을 안고 떠났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가 그 동안 봉사를 하며 느꼈던 점, 워크캠프 시작 전에 기대했던 느낌들과는 거리가 있었던 경험이었다. 매일 방 안에서 기사를 쓰는 활동, 뿌듯함을 느끼기보다는 약간의 무료함을 느꼈다. 지원한 캠프가 활동적이지 않은 캠프여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쨌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활동이었다. 하지만 이 아쉬움보다 즐거움 행복함이 더 컸다. 워크캠프에서 만난 사람들이 좋았고 그들과 함께 아이슬란드 이곳저곳을 보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언어를 배우고 하다 보니 그 친구들의 나라로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특별한 경험으로는 그냥 그 곳에서 했던 모든 일들이 특별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자연 경관을 보고 오로라를 보고 지금 생각하면 아이슬란드에 다녀왔던 일이 믿기지 않고 꿈같이 느껴질 정도로 좋았고 행복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먼저,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곳에서 영어를 못하고 잘하고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좀 더 영어를 잘했다면 그 친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또한 나는 워크캠프 이후에 이삼일 정도 아이슬란드에 더 머무르면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는 누가 갑자기 말을 걸어온다거나 내가 무엇인가 요청해야하는 상황에서 내 목소리를 잘 낼 수 없었다면, 이후에는 처음 본 외국인과 대화도 해보고, 이런 저런 일에서 좀 더 당당해진 나를 만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슬란드에 한 번 더 가보고 싶고, 워크캠프에도 다시 한 번 참가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