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Bassoues, 잊지 못할 여름날의 꿈
BASSOUES – A legendary villag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시아에서의 워크캠프는 경험이 두 번 있었기 때문에 좀 더 먼 곳으로 가보고 싶었다. 선택한 곳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나라 프랑스였다. 그 중에서도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남프랑스에 있는 Bassoues라는 작은 마을이었다. 인포싯에서 건물이 아니라, 캠핑을 해야 한다고 안내되어있어서 침낭과 매트 여러 캠핑용품들을 준비했다. 너무 오랜만의 캠핑이어서 설레기도 했지만, 여러 여건들이 좋지 않을까 많은 걱정이 되었다. 이번 워크캠프는 사실 사전에 별 연락이 없어 사전정보가 부족했다. 출발하기 전날에야 워크캠프 리더에게 참가인원을 물어보니 아시아인이 나혼자였다. 그 말을 듣자마자 너무 긴장이 되어 사실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 내내 잘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Bassoues는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시골마을이었다. 시내에 있는 기차역에서 두시간정도 차를 타고 가야 마을에 도착했다. 주변에는 로컬식당, 조그만 식료품가게, 빵집, 담배가게가 전부였다. 우리가 지낼 곳은 마을의 미식축구 운동장이었다. 샤워시설도, 부엌도 시설은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우리가 어느 한 마을분에게 집으로 초대를 받은 일이었다. 수영장이 딸린 가정집이었는데, 정말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우리에게 수영도 하게 해주시고, 바베큐 등 여러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셨다. 처음 만난 우리들에게 따뜻한 배려와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 아주머니께 감사드린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에게 세 번째 워크캠프였지만, 첫 유럽이었다. 앞선 워크캠프를 통해 꽤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유럽은 또 달랐다. 혼자 동양이라는 생각이 날 힘들게 했다. 괜한 생각에 평소보다 더 다가가지 못했고, 활기찬 시작을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건 쓸모없는 고민이었다. 생각보다 다들 한국을 아름답고 예쁘고 생각하고 있었고, 점점 활발해지는 나를 보며 친구들 모두 좋아해주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왜 처음부터 너무 뜸을 들였나라는 생각에 후회가 됐다. 아마 나에게 가장 뿌듯한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프랑스 워크캠프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나에게는 아주 대견한 여정이었다. 혹시 다른 유럽 워크캠프를 가는 친구가 본다면, 흘러가는 시간을 그냥 두지말고, 후회없이 즐기다 오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