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갯벌 위의 삽질, 독일에서 찾은 진짜 나

작성자 임지원
독일 IJGD 18223 · 환경 2018. 08 독일

Sunshine, Beach Time&Waves–Nature Preservation 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새로운 경험을 항상 좋아한다.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되고, 흥미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낯선 곳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봉사활동을 한다니. 내가 원하는 것들만 모아둔 것 같았다. 바로 참가 신청을 하였다. 내가 고른 캠프는 반게로게라는 독일 북부의 섬에서 진행하는 캠프였는데, 흔치않은 갯벌과 섬이라는 이유로 고르게 되었다. 처음 신청할 때에는 갯벌이나 바다와 관련된 봉사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봉사를 신청한 것은 좋은 계기가 되어 생각만 하고 엄두를 못 내던 유럽여행도 함께 계획했고, 그 전까지 열심히 돈을 모을 수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가 한 봉사는 보호구역에서 자라는, 생태계에 좋지않은 영향을 주는 외래식물종을 제거하는 일이었다. 일 자체는 꽤나 강도있고 지루한 작업이었다. 다 같이 하는것은 그것을 무색하게 할만큼 재미있었다. 하루의 일과가 끝날 시점에는 서로가 끌고오는 주머니가 얼마나 찼는지 보고, 큰 나무를 제거하면 자랑도 하였다. 마지막 며칠 동안은 몇 명의 여자아이들이 손도끼를 이용해 나무를 베어냈는데, 저녁 때마다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팀장들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중요시 여겼고, 우리는 다 함께 많은 게임을 하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지막날 한 상대의 얼굴을 한 사람당 삼십초 동안 돌아가며 그리는 게임이었다. 숙소아 바다가 무척 가까워 많이 놀러갔다. 유스호스텔의 시설은 무척 좋았고, 식당의 밥은 정말 맛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것도 좋았다. 그 섬에 다른 기관 사람들이 있었는데 우리 또래의 사람들이라서 즐겁게 교류할 수 있었다. 섬 자체가 작고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섬 소개, 철새관찰 등의 활동도 할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에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다는게 힘들었다. 그들은 서로의 언어에 대해 알고 있었고, 모국어를 종종 사용했다. 나는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어떻게든 영어를 사용해야만 했고, 결국 그 상황은 영어로 말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뻔뻔하게 이야기를 꺼내고, 모르는 단어는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설명하고, 실수에도 그저 재밌어하며 웃어넘길 수 있게 되었다. 결국 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한 번도 써본적 없는 삽과 신기하게 생긴 가위를 이용해 하는 일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