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태국 아이들이 준, 포도 향 행복

작성자 임채연
태국 DALAA-STC6201 · 아동/환경/건설/문화 2019. 01 - 2019. 02 태국

Lang Ai Me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평소에 해외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학교에서 공고를 보자마자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를 문화를 가진 아이들에게 내가 이제 까지 배운것을 다시 가르쳐 줄수 있겠다는 설렘을 안고 그날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첫 출국날 불안감 70%,설렘 30%를 안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처음 캠프에 입성했을 때 상상한것보다 더 열악한 환경이어서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환경이 많이 열악할 것이라고 단단히 준비를 했지만 더 심해서 과연 내가 잘 지낼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얼마 안지나서 금방 적응 할수 있었습니다. 적응을 한 후에는 워크 캠프에 대해 기대한 마을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다른 봉사자들과의 문화 교류를 제대로 체험 할수 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특히 학교에 수업을 하러간 첫날 전교생앞에서 저의 자기소개를 한 뒤에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외국인이라고 오히려 피할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먼저 인사하고 말을 걸어 줬습니다. 제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워 저를 위해 아이들이 태국어로 포도라는 듯을 가진 '아웅'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줘 항상 저를 포도라고 부르며 따랐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집에 가지 않고 제가 머무는 숙소로 따라와서 같이 놀자며 제 닉네임을 불렀습니다. 같이 배드민턴도 하고 배구도 하며 친밀감을 많이 쌓았습니다. 한 남자아이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제게 와서 잎으로 만든 팔찌를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아이들처럼 너무 순수하고 친절하셨습니다. 숙소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항상 들리셔서 바나나를 다 주고 가시거나 요리를 해주고 가셨습니다.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에도 직접 오셔서 가는 동안 먹으라고 음식과 과자를 한가득 싸주시며 꼭 안아 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전에는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가고 싶다는 각오를 하고 갔습니다. 막상 가니 제가 준것 보다 그분들이 제게 준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외국인을 정말 따뜻하게 맞이 해주고 '까올리(한국)'이라고 부르며 먼저 다가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적응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태국인 코디네이터 분들도 감사했습니다. 항상 옆에서 태국말을 통역해 주시고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써주셨습니다. 다른 봉사자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마을에서 도로를 만들거나 무거운 벽돌,흙을 나르는 꽤 힘을 쓰는 일들이 많았는데 내색한번 안하고 항상 웃으며 적극적으로 하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정말 감사라는게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