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열정보다 여유를 배우다
TALAMANCA BLANC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많은 나라들 중 스페인에 지원했던 건, 스페인 문화에 대해서 제일 궁금했기 때문이다. 열정의 나라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티비 프로그램에서 스페인에 대해서 나왔는데 그걸 보고 너무나 가고 싶었고 열정의 나라라는 만큼 현지 뿐만 아니라 봉사 측면에서도 어떤 지 제일 궁금해서 지원했다. 참가 전 준비는 스페인 문화에 대해 많이 익혀간 같다. 스페인 특유의 낮잠시간 그리고 날씨, 음식 등,,그리고 워크캠프를 지원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모인 애들은 만날 수 있어서 였다. 가서 그 애들하고 친해져서 영어도 좀 늘기를 기대했고, 영어로 대화하면서 각지 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해외에 한국이 얼마나 잘 알려져 있는지 SNS에 떠돌아 다니는 소문이 아닌 직접 해외에서 한국에 대해 듣고 싶었고 한국에서 들려오는 해외 소문이 진짜인 지 확인하는 등 그런 이야깃거리가 제일 기대되었고, 남들은 해보지 못한 해외봉사가 기대됬다. 보수 쪽으로 지원했는데 어떤 일을 할 지, 얼마나 힘들 지가 두렵고 기대됬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침마다 친해진 애들하고 다같이 트럭 뒤에 타서 이동해 숲 속에 있는 어떤 집을 페인트칠하는 게 우리 일이었다. 아침마다 우리를 데려다주는 어떤 남자분들이 계셨는데 배려넘치고 너무 재밌게 잘 대해주셨다. 우리를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고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등 너무 매너 있다고 생각했다. 마리아라는 그 지역 워크캠프 담당자는 한 번씩 우리가 일을 잘하는지 보러 와주고 우리가 그 곳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게 그리고 우리 옷도 빨아주셨다. 내가 참여한 워크캠프는 나 포함해서 처음에는 6명이었으나 나중에는 한명이 주말에 어디를 간다하고 연락이 안되서 5명으로 줄었지만 인원이 적은만큼 다같이 붙어 다녀서 그런가 다같이 얘기하는 기회도 많았다. 여자는 나랑 멕시코 여자애 한 명밖에 없어서 정말 많이 의지되고 친해진 거 같았다. 정말 모두가 다 친절했고 스페인이 지금도 그리운 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스페인에서 내가 잠깐이라도 만났던 그 사람들 때문인 거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한국에서 내가 목메고 살던 게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았다. 워크캠프 갔다와서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한국에서 놓지 못하고 너무 중요하고 우선순위라고 생각하던 게 바꼈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있었던 3주가 너무 여유로웠다. 언제 다시 한 나라에 3주라는 긴 시간동안 머물지는 모르겠으나 기회가 된다면 정말 꼭 다시 가고싶다. 가서 스페인 사람들이 평소 길 다닐 때는 정말 남이 어떻게 하고, 어떻게 입든 무관심하나 길을 가다 모르는 게 생겨 질문을 하면 정말 친절하게 대답해 줘서 그게 처음에는 조금 신기했고 누구든 그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곳에서 3주나 머물렀지만 말도 안될만큼 멋진 나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