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함피, 무너진 상가에서 피어난 우정
Hamp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의 워크캠프 장소인 함피에 도착했을 때 건물 공사를 하고 있어 여기저기 무너진 상가들이 많았고 이곳에서 무엇을 한다는 건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미팅장소인 함피의 큰 사원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았고 역시나 그들은 저와 함께할 캠퍼들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10명만 모집한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다소 많은 인원들이 앉아있어 놀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유네스코에서도 신청자를 받아 19명이 함께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명단에 의하면 21명이 오기로 되어있었지만 결국 2명이 오지 않아 19명이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캠퍼들이 모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서는 2주 동안 함께 방을 쓸 룸메이트를 정했습니다. 국제교류가 목표이다 보니 저희 캠프 리더는 같은 나라에서 온 캠퍼들이 한 방을 쓰지 않도록 고려해 방을 배정했습니다. 저는 프랑스에서 온 19살의 비즈니스 스쿨 준비생 엘리즈와 방을 같이 쓰게 됐습니다. 방 배정이 끝나고 짐을 푼 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소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너무 많은 인원이 있었던 지라 다 친해질 수 있을 까란 걱정이 들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그것이 기우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저희의 첫 봉사지는 함피 마을 내에 있는 수많은 유적지 중 한곳에 가서 환경개선 작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함피는 마을 자체가 유적지인 곳입니다. 다만 마을 사람들은 유적지를 보호하기보다 생활의 한 일부분으로 사용하고 있어 훼손이 많이 된 상태였고 사용하지 않는 유적지는 잡풀과 덩굴, 나무들로 뒤덮여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저희 캠퍼들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유적지 근처 환경을 개선해 앞으로 정부의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초작업을 했습니다. 대체로 나이가 어렸던 캠퍼들은 아마도 처음으로 낫을 집어보았고 도끼질을 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익숙지 않은 기술로 풀을 베고 나무를 잘랐습니다. 환경개선 활동의 마지막 날, 처음에는 무성하던 나무와 풀들이 말끔히 정리된 모습을 보고 매우 뿌듯했습니다. 단단한 나무 밑동을 치면 날이 휘어지는 열악한 도구들을 가지고 캠퍼 모두 열심히 였습니다. 또 덩굴에서 살고 있는 거대한 붉은 개미의 공격도 셀 수 없이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게 재미있었고 즐거웠습니다. 힘들었지만 정말 즐거운 추억을 그곳에 남기고 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저희는 그룹 1, 2로 나눠 인근 학교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영어 수업을 했습니다. 제가 갔던 학교는 제법 규모가 큰 곳이었고 경제적 사정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3명의 캠퍼들과 8학년 아이들의 반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제법 영어를 알고 있어 수업이 한결 쉬웠습니다. 반면 그룹 2가 간 학교는 매우 가난한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고 초등학교 1, 2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 주로 체육 활동을 하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번은 그룹 2가 가는 학교를 갔었는데, 그 이후로 저는 그룹 1이 가는, 저희 학교 아이들이 너무나 천사같이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매일 당번을 정해 2명씩 한 조가 되어 식사준비를 했습니다. 인도 전통음식인 짜빠띠를 만들어 보기도 했고 평소 인도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각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프랑스 팀의 자기소개였습니다. 옷, 작은 소품 등을 준비해 와서 율동과 노래로 소개를 했습니다. 저희 한국 팀은 제가 가져온 한국 전도와 음식카드 등으로 소개 했었는데 약간은 지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또 한번 워크캠프를 가게 된다면 좀더 재미있게 한국을 소개할 방법을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두 번 째 주에는 각 나라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도, 특히 함피는 채식을 하는 곳이라 육류를 사용하는 음식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온 짜파게티와 수제비를 만들었습니다. 짜파게티와 수제비 모두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희가 만든 음식은 음식물쓰레기 통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각 나라의 음식을 맛보면서 그 나라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재미는 경험이었습니다.
하루 동안에도 많은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후활동을 하고 저녁 먹기 전이 가장 많은 시간이 남아 주로 마을을 돌며 쇼핑을 했습니다. 매일 나가는 곳이었지만 같으면서도 다른 물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쇼핑을 가지 않을 때면 활동으로 인해 보지 못했던 유적지들을 보러 갔습니다. 주말에는 오토바이를 빌려 좀 거리가 떨어진 곳의 유적지를 보러 갔습니다.
처음에 2주가 언제 지나가나 걱정했는데 1주일이 지나고 나자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차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지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캠프를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캠프 이 후 여행을 떠나는 캠퍼들은 같은 방향인 캠퍼들과 어울리며 그들끼리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간 워크캠프는 저에게 소중한 추억과 생각들, 친구들을 남겼습니다. 급박하게 떠나긴 했지만 후회 되지 않은 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명단에 의하면 21명이 오기로 되어있었지만 결국 2명이 오지 않아 19명이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캠퍼들이 모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서는 2주 동안 함께 방을 쓸 룸메이트를 정했습니다. 국제교류가 목표이다 보니 저희 캠프 리더는 같은 나라에서 온 캠퍼들이 한 방을 쓰지 않도록 고려해 방을 배정했습니다. 저는 프랑스에서 온 19살의 비즈니스 스쿨 준비생 엘리즈와 방을 같이 쓰게 됐습니다. 방 배정이 끝나고 짐을 푼 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소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너무 많은 인원이 있었던 지라 다 친해질 수 있을 까란 걱정이 들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그것이 기우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저희의 첫 봉사지는 함피 마을 내에 있는 수많은 유적지 중 한곳에 가서 환경개선 작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함피는 마을 자체가 유적지인 곳입니다. 다만 마을 사람들은 유적지를 보호하기보다 생활의 한 일부분으로 사용하고 있어 훼손이 많이 된 상태였고 사용하지 않는 유적지는 잡풀과 덩굴, 나무들로 뒤덮여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저희 캠퍼들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유적지 근처 환경을 개선해 앞으로 정부의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초작업을 했습니다. 대체로 나이가 어렸던 캠퍼들은 아마도 처음으로 낫을 집어보았고 도끼질을 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익숙지 않은 기술로 풀을 베고 나무를 잘랐습니다. 환경개선 활동의 마지막 날, 처음에는 무성하던 나무와 풀들이 말끔히 정리된 모습을 보고 매우 뿌듯했습니다. 단단한 나무 밑동을 치면 날이 휘어지는 열악한 도구들을 가지고 캠퍼 모두 열심히 였습니다. 또 덩굴에서 살고 있는 거대한 붉은 개미의 공격도 셀 수 없이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게 재미있었고 즐거웠습니다. 힘들었지만 정말 즐거운 추억을 그곳에 남기고 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저희는 그룹 1, 2로 나눠 인근 학교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영어 수업을 했습니다. 제가 갔던 학교는 제법 규모가 큰 곳이었고 경제적 사정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3명의 캠퍼들과 8학년 아이들의 반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제법 영어를 알고 있어 수업이 한결 쉬웠습니다. 반면 그룹 2가 간 학교는 매우 가난한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고 초등학교 1, 2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 주로 체육 활동을 하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번은 그룹 2가 가는 학교를 갔었는데, 그 이후로 저는 그룹 1이 가는, 저희 학교 아이들이 너무나 천사같이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매일 당번을 정해 2명씩 한 조가 되어 식사준비를 했습니다. 인도 전통음식인 짜빠띠를 만들어 보기도 했고 평소 인도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각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프랑스 팀의 자기소개였습니다. 옷, 작은 소품 등을 준비해 와서 율동과 노래로 소개를 했습니다. 저희 한국 팀은 제가 가져온 한국 전도와 음식카드 등으로 소개 했었는데 약간은 지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또 한번 워크캠프를 가게 된다면 좀더 재미있게 한국을 소개할 방법을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두 번 째 주에는 각 나라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도, 특히 함피는 채식을 하는 곳이라 육류를 사용하는 음식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온 짜파게티와 수제비를 만들었습니다. 짜파게티와 수제비 모두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희가 만든 음식은 음식물쓰레기 통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각 나라의 음식을 맛보면서 그 나라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재미는 경험이었습니다.
하루 동안에도 많은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후활동을 하고 저녁 먹기 전이 가장 많은 시간이 남아 주로 마을을 돌며 쇼핑을 했습니다. 매일 나가는 곳이었지만 같으면서도 다른 물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쇼핑을 가지 않을 때면 활동으로 인해 보지 못했던 유적지들을 보러 갔습니다. 주말에는 오토바이를 빌려 좀 거리가 떨어진 곳의 유적지를 보러 갔습니다.
처음에 2주가 언제 지나가나 걱정했는데 1주일이 지나고 나자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차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지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캠프를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캠프 이 후 여행을 떠나는 캠퍼들은 같은 방향인 캠퍼들과 어울리며 그들끼리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간 워크캠프는 저에게 소중한 추억과 생각들, 친구들을 남겼습니다. 급박하게 떠나긴 했지만 후회 되지 않은 시간들을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