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도초도, 따뜻한 인심에 녹아든 5일

작성자 박신의
한국 IWO-72 · 환경/청소년/세계유산/문화/평화 2023. 07 도초도

Docho 도초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 다닐 때 워크캠프에 대해서 들어봤었다. 선배가 스페인으로 다녀오고 너무 좋았다고 추천했을 때 나는 군사교육에 전념하느라 지원조차 하지 못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군생활 중에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을 때 기분이 미묘했다. 3교대로 근무하면서 5일이라는 시간이 생겼다. 기상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이 어렵게 다가왔다. 기약없이 지연되는 기차에 나중일이지만 지반약화로 인한 목포-송정 구간 운행제한까지 처음부터 끝나는 날까지 가슴졸이는 부분이 있었지만 감사한것은 함께했던 친구들 덕분에 힘들었던 7월을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준비하게 된것이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두가지 경험이 있다. 하나는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에 혼자 큰산으로 산책을 갔다. 한 로컬 할머니를 뵙게되었는데 찐감자를 한봉지 다 주셨다. 이런 인심 오랜만이었다. 두번째는 명사십리 해변에서 다이빙을 해보려고 바위에 발을 올린 순간 느낌이 이상했다. 하루종일 모르다가 저녁에 발이 욱신거려서 확인을 해봤는데 하얀 따개비 조각들이 파편처럼 박혀있었다. 기적같이 핀셋이 구해져서 케시야가 친히 내 발을 잡고 조각들을 모두 제거해주었다. 우린 만난지 하루 밖에 안된 사이인데 말이다. 도움을 주고자 갔지만, 도리어 내가 도움받게 되었다. 너무 감사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가장 크게 배운점은 친구들의 인품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지원은 팀장으로 했던것이 기억이 난다. 교육팀에서의 Morgane은 훌륭한 리더였다. 통솔력과 지휘집중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71, 72 4명의 리더들 뿐만아니라 친구들 모두가 항상 먼저 다가와 주고 적극적인 모습에서 그간 수동적인 내 모습에 반성하게 되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궁극적으로 알게된 것은 본인의 삶에 있어서 치열하게 도전한다는 것을 느꼈다. 다시 한번 내 비전을 돌아보게 되었고, 다음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다면 더 발전된 봉사자로서 참가하겠다.
마지막으로 워크캠프 관계자 및 함께한 친구들에게 평안과 감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