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함께라서 쉬웠다, 한국에서의 특별한 봉사

작성자 박연화
한국 IWO-72 · 환경/청소년/세계유산/문화/평화 2023. 07 대한민국

Docho 도초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계속 악화되는 환경을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 바꾸는 것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저 역시 하나의 활동이라 하더라도 모여 모이면 결국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봉사활동 기간이 끝난 후에도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저는 결국 변화의 시작은 모두가 함께 해야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저는 한 사람이 좋은 영향을 미칠 때 그 사람을 통해 환경이나 공동체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모두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이유를 바탕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처음 보는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발전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고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더 나아가 새로운 사람들의 가치관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발판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아무래도 염전을 직접 운영하는 분께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원인 천일염에 대해서 듣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소금의 종류와 염전을 통해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 상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천일염 사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 소금 산업과 같은 경우는 미래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힘든 산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매일같이 한 계단씩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모두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기 보다는 오늘 하루 한 계단씩 올라가는 것으로 잡고 일하자.' 서로를 생각하고 아껴주는 좋은 사람들과 명강의를 듣는 그 순간을 저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었습니다. 3팀으로 나뉘어 섬에서 활동을 진행했는데 저는 섬 내에 바다를 통해 흘러 들어오는 쓰레기를 줍는 팀에 합류하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평소에 바다에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했어서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도착하여 살펴보니 큰 쓰레기부터 시작해서 중국에서 밀려온 쓰레기,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해안 쓰레기 등이 넘쳐 났고 특히 스티로폼이 파도에 의해 분해되어 잘게 부숴진 쓰레기가 넘쳐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편하게 쓸 수 있었던 일회용품이 결국 다시 돌아올 때는 골칫거리가 되는 것을 보며 나부터라도 먼저 다회용기를 의식적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정말 좋은 기회로 아침 메뉴를 준비하는 담당을 맡았었습니다. 처음 워크캠프에 참여하는 데다가 무언가를 책임지는 일이 두려웠던 저는 워크캠프 시작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캠프날이 다가오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나갈 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를 마치고 나니 공동체 의식을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어떤 일을 맡으면 혼자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하면 일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절망적인 일일지라도 함께 있으면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정도에 차이가 있음을 보았습니다. 배움의 목표 이상의 것을 이루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처음에 목표로 했던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어 이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