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포기 직전, 프랑스에서 찾은 희망
CASTLE IN BRITTAN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다른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서 준비하는 일이기에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는 점에 대한 기대도 있었습니다. 현지에서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는 것이 기대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워낙 작은 마을이라 나오는 정보도 얼마 없었기에 오히려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참가 전에는 다른 워크캠프 보고서를 보았습니다. 그 이외에 별다른 정보는 트래블이라는 앱을 통해 프랑스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차를 타고 이동했어야 했기에 몇 주전 전달 받은 인포싯을 통해 안내된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고 떠났습니다. 인포싯에 매트와 배낭을 가지고 오라는 말이 있어 그대로 하였으나 현지에서 매트와 이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고, 또한 캐리어를 가져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부터 기차에 내리자마자 아무도 없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차역 주위를 배회하고 다니니 저와 비슷한 차림을 한 커다란 배낭을 맨 한 친구가 워크캠프에 왔냐고 먼저 물어봐주어 같이 담당자분을 기다렸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온 친구와 스페인에서 온 친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멕시코에서 온 친구까지 4명이서 늦게 캠프에 합류했던 기억이 납니다. 식사와 씻는 것은 건물 안에서 다 해결할 수 있었고, 한국과 비교적 다른 식사문화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바게트를 정말, 정말 매일 먹었습니다. 식사와 설거지는 당번을 정해서 해결하였습니다. 또한 운동장 위에 텐트를 쳐놓고 잠을 잤습니다.(1인텐트 사용) 가끔은 지역주민들과 인사할 기회도 있었는데 다들 봉사하는 일에 대해 계속해서 고맙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중간에 포기하면 나중에 어떤 일을 해도 포기할 것 같아서 끝까지 버텼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완전히 편한 환경은 아니다보니 다른 나라 친구들이랑도 어울리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웃어주고, 끊임없이 배려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즐거웠던 캠프였습니다. 또한 담당자였던 조이프와 줄리앙이 많은 부분에서 계속 도와주었기 때문에 무사히 캠프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자연환경과 생활양식을 경험해보는 일이 너무나 즐거웠고 프랑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도 경험해 보고싶다는 호기심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해마다의 워크캠프, 그리고 어느 워크캠프를 가느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되겠지만 모두들 한 뜻으로 모여 같은 일을 하면서 같은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일은 어디에서나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