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포르투갈 시골, 낯섦 속 강렬한 인사이트
REQUALIFY TO PRESERV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생 때부터 해외봉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예전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 워크캠프 설명회도 참석해서 설명을 들어본 경험으로, 워크캠프를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계획이 무산되고 잊고 있다가, 이번에 직장을 퇴사하게 되면서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 들어 다녀오게 되었다.
퇴사 후 자기계발 명목으로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고 있던 중이었고, 다닌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배운 걸 실제로 써먹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컸다. 외국인들과 동거동락하며 지내는 기회가 흔치 않다는 생각에 지원한 것이 이 워크캠프에 지원한 가장 큰 동기였던 것 같다.
제일 큰 도전이었던 것은 약속장소까지 혼자 찾아가는 것이었다. 나 같은 경우는 유럽 여행 자체가 처음이었고, 관광지가 아닌 시골까지 찾아가야 했기 때문에 리더를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다. 인포싯에 있는 이메일로 적극적으로 현지 담당자와 연락을 취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버스터미널과 약속장소와의 거리가 꽤 있어서 이메일을 통해 픽업을 부탁드려서 무사히 만날 수 있었다.
퇴사 후 자기계발 명목으로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고 있던 중이었고, 다닌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배운 걸 실제로 써먹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컸다. 외국인들과 동거동락하며 지내는 기회가 흔치 않다는 생각에 지원한 것이 이 워크캠프에 지원한 가장 큰 동기였던 것 같다.
제일 큰 도전이었던 것은 약속장소까지 혼자 찾아가는 것이었다. 나 같은 경우는 유럽 여행 자체가 처음이었고, 관광지가 아닌 시골까지 찾아가야 했기 때문에 리더를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다. 인포싯에 있는 이메일로 적극적으로 현지 담당자와 연락을 취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버스터미널과 약속장소와의 거리가 꽤 있어서 이메일을 통해 픽업을 부탁드려서 무사히 만날 수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예상 인원이 13~15명이라고 들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봉사자는 나 포함 6명에 리더 한명으로 극도로 소규모 인원이어서 좀 실망했다. 게다가 스페인 출신 4명, 멕시코 출신 1명, 한국 1명으로 스페인어가 주 언어인 봉사자들이 많아서 나는 영어만 가능했기 때문에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다. 심지어 리더 역시 영어를 거의 할 수 없어서, 나는 봉사자들 중 영어를 하는 친구들에게 의존해서 번역을 부탁하고는 했다. 인포싯을 다시 보니,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가 메인인 봉사활동이었다. 물론 다른 친구들이 많이 배려를 해주어서 의사소통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영어를 생각하고 봉사 활동을 온 나로써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봉사활동 역시 페인트칠이라고 했는데, 벽화도 아닌 그냥 시설의 울타리를 페인트칠 하는 것으로 봉사 내용도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리더 역시 필요한 것만 조달해줄 뿐, 봉사 이외에는 아예 우리와의 접점이 없어서 대개 봉사자들끼리만 지내야 했다. 체계가 잡혀있는 느낌이 아니라, 봉사자들끼리 모든 것을 결정하고 해내야 하는 상황이었어서, 나같은 경우는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간 탓인지는 몰라도 솔직히 기대한 것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포르투갈이라는 나라와 내게 맞는 일정이 중요했기 때문에 이 봉사활동을 골랐었는데, 워크캠프를 하려는 다른 분들은 어떤 봉사를 하게 될 건지 봉사 내용을 크게 신경써서 선택하기를 바란다.
그밖에 숙소나 식사 같은 부분은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숙소는 2층짜리 벙갈로를 2인이서 하나를 통째로 사용했고 엄청 쾌적했다. 하루 3시간 봉사 시간 이외에는 나머지는 자유 시간이었다. 우리는 봉사가 끝나면, 시설 내에 있는 꽤 큰 수영장에서 매일 수영을 했었고, 카드게임을 하거나, 축구 시즌이여서 저녁을 먹으면서 티비로 축구를 시청했다. 주말에는 근처 강에서 카약을 타기도 하고, 차 타고 근교로 놀러가기도 하고, 근교에서 자전거 투어를 하거나 클라이밍도 하는 등 액티비티는 다양한 편이어서 즐거운 순간들 역시 많았다.
자유시간이 많은 편이여서 친구들와 대화할 시간이 많았다. 멕시코 친구는 아예 영어를 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서로 핸드폰 번역기를 켜서 대화하며 친구가 되었다. 한 스페인 친구와는 나이대도 비슷하고, 현재 하고 있는 고민들이 비슷해서 많이 친해졌다. 식사 준비할 때나 봉사 등 솔선수범해서 묵묵히 리더 역할을 하는 그 친구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자전거 탈 때도 뒤쳐지는 나를 위해서 내 자전거를 끌고 가주기도 하고, 밥도 괜찮냐고 항상 물어 봐주고 정말 배려심이 깊은 친구였다.\영어가 유창한 편이라 영어로 깊은 대화가 되는 친구기도 했다
봉사활동 역시 페인트칠이라고 했는데, 벽화도 아닌 그냥 시설의 울타리를 페인트칠 하는 것으로 봉사 내용도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리더 역시 필요한 것만 조달해줄 뿐, 봉사 이외에는 아예 우리와의 접점이 없어서 대개 봉사자들끼리만 지내야 했다. 체계가 잡혀있는 느낌이 아니라, 봉사자들끼리 모든 것을 결정하고 해내야 하는 상황이었어서, 나같은 경우는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간 탓인지는 몰라도 솔직히 기대한 것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포르투갈이라는 나라와 내게 맞는 일정이 중요했기 때문에 이 봉사활동을 골랐었는데, 워크캠프를 하려는 다른 분들은 어떤 봉사를 하게 될 건지 봉사 내용을 크게 신경써서 선택하기를 바란다.
그밖에 숙소나 식사 같은 부분은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숙소는 2층짜리 벙갈로를 2인이서 하나를 통째로 사용했고 엄청 쾌적했다. 하루 3시간 봉사 시간 이외에는 나머지는 자유 시간이었다. 우리는 봉사가 끝나면, 시설 내에 있는 꽤 큰 수영장에서 매일 수영을 했었고, 카드게임을 하거나, 축구 시즌이여서 저녁을 먹으면서 티비로 축구를 시청했다. 주말에는 근처 강에서 카약을 타기도 하고, 차 타고 근교로 놀러가기도 하고, 근교에서 자전거 투어를 하거나 클라이밍도 하는 등 액티비티는 다양한 편이어서 즐거운 순간들 역시 많았다.
자유시간이 많은 편이여서 친구들와 대화할 시간이 많았다. 멕시코 친구는 아예 영어를 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서로 핸드폰 번역기를 켜서 대화하며 친구가 되었다. 한 스페인 친구와는 나이대도 비슷하고, 현재 하고 있는 고민들이 비슷해서 많이 친해졌다. 식사 준비할 때나 봉사 등 솔선수범해서 묵묵히 리더 역할을 하는 그 친구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자전거 탈 때도 뒤쳐지는 나를 위해서 내 자전거를 끌고 가주기도 하고, 밥도 괜찮냐고 항상 물어 봐주고 정말 배려심이 깊은 친구였다.\영어가 유창한 편이라 영어로 깊은 대화가 되는 친구기도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모든 게 마냥 좋았냐고 물으면 전혀 그렇지는 않았다. 내가 여기 와서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에 중도포기하고 싶기도 했고, 언어의 장벽을 느끼거나 소외감을 느낄 때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아예 생각지도 못한 곳에 나를 내던져봄으로써 잔잔한 일상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강렬한 인사이트가 많았다.
항상 체감했던 것은 새로운 환경은 나를 늘 겸손하게 만든다는 것. 내가 살아온 방식과 환경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는 또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내게 정말 새로웠던 경험이고, 내 생각만이 옳을 것이라 생각하던 나를 돌아보게 되는 경험이었다. 내가 얼마나 우물 안의 개구리였는지 피부로 체감하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여럿 있었다.
봉사 끝나고 친구들과 헤어지는데 눈물이 났다. 같이 봉사하면서 정이 들었었나 보다. 정말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었던 친구들 덕분인 것 같다. 좀 더 어렸을 때 경험해보았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큰 세상을 겪어보고 시야를 넓히는 경험 하나하나 정말 소중한 것 같다. 나 역시 좋은 것만 겪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늘 좋은 것만 선택해서 겪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변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나는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체감했던 것은 새로운 환경은 나를 늘 겸손하게 만든다는 것. 내가 살아온 방식과 환경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는 또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내게 정말 새로웠던 경험이고, 내 생각만이 옳을 것이라 생각하던 나를 돌아보게 되는 경험이었다. 내가 얼마나 우물 안의 개구리였는지 피부로 체감하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여럿 있었다.
봉사 끝나고 친구들과 헤어지는데 눈물이 났다. 같이 봉사하면서 정이 들었었나 보다. 정말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었던 친구들 덕분인 것 같다. 좀 더 어렸을 때 경험해보았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큰 세상을 겪어보고 시야를 넓히는 경험 하나하나 정말 소중한 것 같다. 나 역시 좋은 것만 겪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늘 좋은 것만 선택해서 겪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변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나는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