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괴를리츠, 축제처럼 빛난 2주 독일 시골, 쉼표가 된
FoKus Festival – RABRYKA In Goerlitz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프랑스에서 두 달 간의 여름 단기 교환과 2주간의 유럽 자유여행을 마치고, 바로 한국에 돌아가기에는 아쉬울 것 같아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다가 국제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운 경험이 있었기에 (그렇다고 독일어를 할 줄 아는 건 아닙니다) 워크캠프는 꼭 독일에서 경험해보고 싶었고, 저의 일정에 맞는 몇 개의 독일 워크캠프 중 가장 활동적이고 재미있어 보이는 축제 워크캠프를 선택했습니다.
참가 전 준비로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할 전통 키링과 수영복, (침낭 대신) 돗자리 정도를 챙겼습니다. 독일 대중교통 앱 DB를 다운받아 갔습니다. 홈페이지 설명이 그렇게 자세하지 않아서, RABRYKA 공식 인스타 계정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대략 보고 갔습니다.
프랑스에서 팀플 과제를 매주 해왔고, 유럽 자유여행 동안 쉴 틈 없이 돌아다녔다 보니 독일 교외 시골에서 즐기는 휴식과 여유가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영상을 보니 무대 공연도 하고, 부스도 운영하는 것을 보고 올해 만들어갈 축제는 어떤 모습일지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독일식 채식주의 식단도, 만나게 될 외국인 친구들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참가 전 준비로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할 전통 키링과 수영복, (침낭 대신) 돗자리 정도를 챙겼습니다. 독일 대중교통 앱 DB를 다운받아 갔습니다. 홈페이지 설명이 그렇게 자세하지 않아서, RABRYKA 공식 인스타 계정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대략 보고 갔습니다.
프랑스에서 팀플 과제를 매주 해왔고, 유럽 자유여행 동안 쉴 틈 없이 돌아다녔다 보니 독일 교외 시골에서 즐기는 휴식과 여유가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영상을 보니 무대 공연도 하고, 부스도 운영하는 것을 보고 올해 만들어갈 축제는 어떤 모습일지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독일식 채식주의 식단도, 만나게 될 외국인 친구들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이곳에서의 주된 활동은 축제 준비입니다. 아침식사 후, 점심식사 후 회의를 통해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을 정하고 역할을 나눕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를 통해 축제를 꾸미기도 하고, 창고를 청소하고 짐을 옮기고, 잡초를 깎는 등 여러 일을 합니다. 할 일이 끝나면 자유롭게 쉬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등 여유롭고 프리한 분위기입니다.
채식주의자 (베지테리언)과 비육식주의자 (비건)들이 많지만, 햄도 고기도 있습니다. 아침은 야채와 과일, 버터와 잼, 독일식 곡물빵과 치즈 등으로 취향껏 먹습니다. 점심은 베트남의 요리사분께서 오셔서 동남아 음식과 서양 음식을 같이 먹습니다. 봉사자 외에 일하시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보니 돌아가면서 식사 당번을 정합니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일과가 모두 끝나고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친구들과 자전거 타고 강가와 호수로 몇 번 나가 수영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자전거 크기가 좀 커서 고생하기는 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탁구도 치고, 직접 요리도 해먹고, 즐거운 수다를 떨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문화 차이가 있어서인지 이야기할 것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괴를리츠는 독일과 폴란드의 완전 국경 지대입니다. 그래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그 어떤 검사도 없이 자연스럽게 폴란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폴란드식 레스토랑에서 두 번 정도 다같이 식사를 했고, 강가의 투박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겼습니다.
Rabryka 단체의 직원들이 자주 와서 함께했습니다. 독일 맥주도 즐기고, 별빛 아래 캠프파이어도 하고, 신나는 전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시끄러운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지 않고 춤을 못 추는 저도 이곳에서만큼은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자유롭게 리듬에 몸을 맡겼습니다.
축제 전날 하루는 친구들과 다 같이 기차를 타고 드레스덴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계속 혼자서만 여행해왔는데, 친구들과 함께하니 훨씬 즐거웠습니다.
이틀 동안 축제 날에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와서 축제를 즐겼습니다. 지역 상인들, 퀴어 문화, 라이브 노래 공연, 벼룩시장 등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봉사자들은 축제를 여유 있게 즐기면서 서포트와 진행담당을 맡았는데, 어떤 일을 맡게 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 (팀원들 중) 힘이 제일 없는 제가 가장 무거운 것들을 드는 노동을 하기는 했지만, 안 해봤던 일을 해보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뒷정리를 다 같이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하늘에 수놓아진 별빛과 떨어지는 유성우가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마지막 헤어지는 날에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한국 다이소 전통 키링과 엽서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시내 기념품샵에서 괴를리츠 풍경이 담긴 엽서를 사서 친구들과 함께했던 추억, 함께 보내면서 느꼈던 그 친구의 멋있고 배울 점,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편지를 쓰느라 전날 밤을 새기는 했지만 받은 친구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를 통해 축제를 꾸미기도 하고, 창고를 청소하고 짐을 옮기고, 잡초를 깎는 등 여러 일을 합니다. 할 일이 끝나면 자유롭게 쉬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등 여유롭고 프리한 분위기입니다.
채식주의자 (베지테리언)과 비육식주의자 (비건)들이 많지만, 햄도 고기도 있습니다. 아침은 야채와 과일, 버터와 잼, 독일식 곡물빵과 치즈 등으로 취향껏 먹습니다. 점심은 베트남의 요리사분께서 오셔서 동남아 음식과 서양 음식을 같이 먹습니다. 봉사자 외에 일하시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보니 돌아가면서 식사 당번을 정합니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일과가 모두 끝나고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친구들과 자전거 타고 강가와 호수로 몇 번 나가 수영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자전거 크기가 좀 커서 고생하기는 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탁구도 치고, 직접 요리도 해먹고, 즐거운 수다를 떨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문화 차이가 있어서인지 이야기할 것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괴를리츠는 독일과 폴란드의 완전 국경 지대입니다. 그래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그 어떤 검사도 없이 자연스럽게 폴란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폴란드식 레스토랑에서 두 번 정도 다같이 식사를 했고, 강가의 투박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겼습니다.
Rabryka 단체의 직원들이 자주 와서 함께했습니다. 독일 맥주도 즐기고, 별빛 아래 캠프파이어도 하고, 신나는 전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시끄러운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지 않고 춤을 못 추는 저도 이곳에서만큼은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자유롭게 리듬에 몸을 맡겼습니다.
축제 전날 하루는 친구들과 다 같이 기차를 타고 드레스덴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계속 혼자서만 여행해왔는데, 친구들과 함께하니 훨씬 즐거웠습니다.
이틀 동안 축제 날에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와서 축제를 즐겼습니다. 지역 상인들, 퀴어 문화, 라이브 노래 공연, 벼룩시장 등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봉사자들은 축제를 여유 있게 즐기면서 서포트와 진행담당을 맡았는데, 어떤 일을 맡게 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 (팀원들 중) 힘이 제일 없는 제가 가장 무거운 것들을 드는 노동을 하기는 했지만, 안 해봤던 일을 해보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뒷정리를 다 같이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하늘에 수놓아진 별빛과 떨어지는 유성우가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마지막 헤어지는 날에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한국 다이소 전통 키링과 엽서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시내 기념품샵에서 괴를리츠 풍경이 담긴 엽서를 사서 친구들과 함께했던 추억, 함께 보내면서 느꼈던 그 친구의 멋있고 배울 점,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편지를 쓰느라 전날 밤을 새기는 했지만 받은 친구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외국인 친구들과 독일에서 보낸 2주 간의 경험은 저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법, 여유를 가지고 즐기는 법,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배려하고 살아가는 법,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번 워크캠프에서 얻은 좋은 인연들과 새로운 경험 멋진 풍경들이 제 안에 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고, 모든 순간들을 온전히 즐겼습니다.
3학년을 마치고 어느덧 대학 졸업반이 되면서 새로운 도전이 두려웠던 저는,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다시 도전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법, 여유를 가지고 즐기는 법,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배려하고 살아가는 법,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번 워크캠프에서 얻은 좋은 인연들과 새로운 경험 멋진 풍경들이 제 안에 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고, 모든 순간들을 온전히 즐겼습니다.
3학년을 마치고 어느덧 대학 졸업반이 되면서 새로운 도전이 두려웠던 저는,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다시 도전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