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시골, 20명의 특별한 여름
JOREART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에서 워크캠프 프로그램을 소개 시켜 주었고, 첫 대학생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기회로 느껴져서 지원하게 되었다. 원하는 나라와 프로그램을 자세히 찾아보고 총 3지망을 작성했고 다행히 1지망에 합격했다. 참가 전 현지 단체에서 이메일로 인포싯을 보내주는데 여기에 적힌 준비물을 챙기며 짐을 쌌다. 스페인에 도착해서 만남 장소까지는 혼자 찾아가는 거라서 가는 길, 타야 하는 기차와 버스 등을 꼼꼼히 알아봤다. 기차도 미리 예약을 해두었고 교통 카드도 구매했다. 새로운 나라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여러 문화도 접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참가자는 총 20명이었다. 한국인은 나밖에 없었고, 홍콩 친구 한 명 더 제외하고 모두가 유럽인이었다. 이탈리아 3명, 프랑스 2명, 멕시코 3명, 터키 1명, 홍콩 1명, 스페인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영어를 아예 못 해도 지원하는 스페인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영어와 스페인어 둘 다 가능한 사람들이 열심히 통역을 해줬다. 첫 1주일은 레크레이션과 자유 시간, 간단한 연기 수업으로 이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연기 수업을 들은 뒤, 점심 먹고 수영장이나 강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저녁을 먹고는 대부분 자유 시간이었다. 2시~5시에 낮잠 시간도 준다. 2주차는 본격 봉사 활동을 시작했는데, 동네 축제 보조 스태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장비 옮기고, 티켓 나눠주고, 의자 설치하는 등의 간단한 일이었다. 마지막 날에는 축제 무대에 직접 올라서 연기를 했다. 이때 연기는 스페인어로 해야 된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2주간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급격하게 친해질 수 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에 매우 좋은 기회이고, 꼭 그게 목표가 아니더라도 뜻 깊은 경험이었다. 내내 영어만 사용하다 보니 영어도 자연스럽게 늘 수 있었다. 한국과는 다른 생활 방식, 사고 방식에 대해 알게 되고 적응하며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 단순히 봉사만 한 게 아니라, 작은 일을 함께 해내면서 오는 성취감이나 팀워크의 소중함도 많이 느꼈다. 특히 의견이 다를 때도 서로 맞춰가면서 결국은 좋은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계속 이어가고 싶고, 이번에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도 오래 기억하며 더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살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