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비크, 잊지 못할 여름날의 꿈

작성자 지승원
아이슬란드 SEEDS 055 · 환경/스터디 2025. 08 아이슬란드-레이캬비크(수도)

Environmental Awareness & Action - Rv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학과 선배의 추천과 더운 한국의 8월을 벗어나 시원한 나라에서 지내고 싶었던 바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분위기에 대해 들은 적이 있어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혼자 장기간 유럽을 여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이 많았지만, 6월 초에 결심 후 곧바로 신청하며 망설임 대신 도전을 택했습니다. 참가 전에는 기본적인 영어 회화와 현지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필요한 의류와 장비를 준비하며 실질적인 준비도 했습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협력하며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고, 환경 보호 활동과 봉사를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번 선택은 제게 독립심과 책임감을 기를 기회이자, 새로운 문화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캠프에서는 여러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 활동은 일주일 동안 총 4시간 정도만 진행되었고, 나머지 시간에는 아이슬란드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을 탐방하고 온천을 즐기며 또 박물관 투어 등의 엑티비티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각자의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준비해 함께 나누어 먹으며 교류했는데, 저는 비빔밥과 육개장 키트를 가져가 해주었고 맛있게 먹는 모습이 뿌듯했습니다. 자유시간에 독일에서 온 친구와 카페에서 체스를 두었던것도 정말 기억에 남는 장면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작은 일상들이 우리를 더 가까이 이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왔지만 마지막 날에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공동체 생활에서의 배려와 존중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옆 캠프에서는 무례한 10대 참가자들로 인해 리더의 지시가 무시되고 차량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 분위기가 흐려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모든 캠프가 내가 속했던 캠프처럼 긍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깨달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영어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혼자 도전했기에 처음엔 두려움이 있었지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시야를 얻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한국인은 생각보다 영어를 잘한다). 만약 망설이고 미뤘다면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것이기에, “고민된다면 과감히 도전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급하게 결정해 혼자 갔지만 덕분에 더 능동적으로 영어를 사용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막연했던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배움을 이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