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로라 성, 추억을 칠하고 마음을 쌓다

작성자 이유진
독일 OH-W08 · 환경, 보수 2025. 09 독일 Gebra 근처 마을

Guardians of Lohra Castle: A Living Heritage Experienc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전에 프랑스에서의 국제워크캠프를 참가한 이후 다시 유럽의 문화유산 보존에 직접 참여하며 국제적인 협업 경험을 쌓고 싶어 Open Houses에서 주관하는 Lohra Castle 워크캠프에 지원하였습니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문화유산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유지하려는 활동이라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함께 역사적 공간을 가꾸며 공동체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관리의 중요성을 배우고자 했고, 평소 관심이 많던 유럽의 건축문화와 환경 보존의 조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도전했습니다.
참가 전에는 비행기를 예매하고 기차 등을 알아본 게 다입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성에 도착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였는데, 일단 아침 식사는 자율이었고 점심이나 저녁은 당번을 정해서 돌아가면서 준비하였습니다. 주로 했던 일은 페인트, gardening이었고 처음 해보는 일이라 낯설었지만 재밌었습니다. 같이 지내는 친구들도 좋았고 자유시간에는 같이 카드게임을 하거나 각자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주민 한 분도 잘 챙겨주셨습니다.
주말에는 다른 도시를 가기도 하고, 저녁에 바베큐 파티를 하거나 캠프파이어하면서 빵과 마시멜로우를 구워먹기도 했습니다. 돌아갈 때는 많이 아쉬워서 더 있다가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보존’이란 단순히 과거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현재의 사람들이 함께 가꾸는 과정임을 배웠습니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유지관리 작업이지만 그것이 유산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핵심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마음을 열고 협력하면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팀원들과의 협업 속에서 책임감, 배려, 그리고 문화적 감수성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돌아온 뒤에는 또 다시 가고 싶어서 아무래도 매년 국제워크캠프를 신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