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부산에서 만난 세계, 잊지 못할 여름
BUSAN IN NA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던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나는 지난 2년 동안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이용하여 호주의 조그만 섬 리조트에서 일을 했었는데, 당시 노트북이 없던 나는, 섬으로 이동하기 전에 아는 지인을 통하여 중고 노트북을 구매하게 되었고, 노트북에 즐겨찾기로 워크캠프 홈페이지가 등록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처음 접하게 되었다. 마침 호주체류 기간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서 마지막 호주 생활을 보람차게 마무리할 무엇을 찾고 있던 나의 눈에 제일 먼저 눈에 보인 것은 호주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CVI 프로그램 이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내 귀국날짜와 관련하여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하게 되었고, 그 다음으로 관심이 갔던 프로그램이 국내 워크캠프였다. 2년 동안 수많은 외국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고, 대화하면서 느꼈던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들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대해 크게 아는 바가 없고, 관심 또한 많지 않다는 점이었다. 만약 이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홈 어드밴티지를 업고,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우리나라에 대해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나는 필히 이번 워크캠프에 참가할 것 이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귀국 후 학교생활에 치여 정신 없이 지냈지만 가끔 홈페이지를 확인하며 모집날짜를 기다렸다. 마침내 날짜가 되어 참가 신청을 하고, 다행히도 참가합격을 받아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목적지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가덕도 라는 섬. 주제는 환경. 다른 프로그램 보다 우리 팀의 팀원수가 가장 많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듣고, 난생 처음 타보는 KTX를 이용하여 부산으로 출발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이런 -_- 조금 지각했다….. 당연히 부산 기차역내에서 지하철로 환승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지하철역을 찾아 헤매다-_- 늦어버렸다. 약속장소인 패스트푸드점 2층으로 올라가니 먼저 도착한 한국인 캠퍼들과, 외국 캠퍼들이 먼저 인사를 나누고 영어로 떠들어 대고 있었다.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호스트 형님의 친철한 안내를 받아 가덕도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부산까지 오는 길이 힘에 겨웠는지 대부분의 캠퍼들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지만 -_- KTX의 편안한 승차감으로 인하여, 피로 따위 느낄 수도 없던 나는 인생 두번째로 방문한 부산의 경관을 감상하며 이동했다. 도착하여 숙소로 안내 받고 자기소개와 앞으로의 일정 등에 대해 듣고, 첫날은 휴식을 취하며 보냈다. 가독도에서는 5일 가량을 머물렀는데, 우리의 주된 활동은, 생태마을로 지정된 마을의 환경미화를 위한 외벽 페인트 칠이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청소년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활동했다. 페인트칠을 하며 새삼 군시절 행보관에게 욕먹어가며 페인트칠을 했던 과거의 슬픈기억과 몸에 배었던 능숙한 작업능력이 살아나며, 뜨겁다 못해, 타 죽어버릴 것 같은 날씨에도 서로 도와가며 웃으며 작업했던 것 같다. 매일 밤 문화 교류시간과 서로간의 거리감을 줄이고, 별다른 놀이도 없이 그저 웃고 떠들기만 하는데도, 머가 그리 즐거웠던지, 섬에서 떠나 부산시가지로 들어가야 할 때는 모두들 섬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다.
부산 시가지 지역으로 이동하여,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주말에는 모두가 원하는 해수욕과 부산지역 관광을 하기로 했다. 난생처음 몸을 담가본 광안리 해수욕장은, 제기랄 왜 사람들이 광안리 해수욕장을 오는거야 라는 의문이 생겼지만, 미모의 독일캠프녀 Nicole이 말하길, 이 정도면 청정해역이라며, 프랑스에 있는 beach에 갔을 때 자기는 구정물인줄 알았다며, 그저 즐겁게 놀기 바빴다. 2주차 일정은 꽤나 바빴던 걸로 기억한다.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캠페인 활동과 조그만 화단 구성, 습지생태공원 견학 등이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짧다면 짧은 3~4일 이라는 기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산재하다 보니, 뚜렷한 목표나 목적 없이 활동하기에만 바뻣다는 점과 잦은 숙소 이동으로 인하여 몸이 좀 고달펏다는 점이다. 머 크게 문제 되는 점은 아니지만 앞으로 보완이 될 테니 크게 우려 되지는 않았다.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의 캠페인 활동 후 호스트 단체에서 준비해주신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여, 2주간의 활동을 되돌아 보고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다음으로 술 한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연히 알게 된 워크캠프, 그 2주간의 기억은 나라는 존재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국적, 인종, 나이를 초월한 우정 (-_-하지만 난 최고령으로 인해 아저씨라 불렸다 제기랄), 힘든 조건, 환경 속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며 활동했던 기억. 올해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이번 워크캠프는 의미가 크다. 주변에서는 스팩 쌓고 취업준비 하기에도 바쁜 놈이 머 그런걸 하느냐며 핀잔 아닌 핀잔도 했었지만, 2주간의 기억은 스팩쌓기나 취업준비를 통해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가치를 내게 주었다. 하아 왜 이 나이가 되어서야, 이제서야 워캠을 알게 되었는지 후회가 막심하다. 다른 캠퍼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내생에 최초이자 학생의 신분으로서 마지막이 될 ‘워크캠프’는…… 내 삶의 ‘힐링캠프’가 아닐까 한다.
귀국 후 학교생활에 치여 정신 없이 지냈지만 가끔 홈페이지를 확인하며 모집날짜를 기다렸다. 마침내 날짜가 되어 참가 신청을 하고, 다행히도 참가합격을 받아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목적지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가덕도 라는 섬. 주제는 환경. 다른 프로그램 보다 우리 팀의 팀원수가 가장 많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듣고, 난생 처음 타보는 KTX를 이용하여 부산으로 출발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이런 -_- 조금 지각했다….. 당연히 부산 기차역내에서 지하철로 환승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지하철역을 찾아 헤매다-_- 늦어버렸다. 약속장소인 패스트푸드점 2층으로 올라가니 먼저 도착한 한국인 캠퍼들과, 외국 캠퍼들이 먼저 인사를 나누고 영어로 떠들어 대고 있었다.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호스트 형님의 친철한 안내를 받아 가덕도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부산까지 오는 길이 힘에 겨웠는지 대부분의 캠퍼들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지만 -_- KTX의 편안한 승차감으로 인하여, 피로 따위 느낄 수도 없던 나는 인생 두번째로 방문한 부산의 경관을 감상하며 이동했다. 도착하여 숙소로 안내 받고 자기소개와 앞으로의 일정 등에 대해 듣고, 첫날은 휴식을 취하며 보냈다. 가독도에서는 5일 가량을 머물렀는데, 우리의 주된 활동은, 생태마을로 지정된 마을의 환경미화를 위한 외벽 페인트 칠이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청소년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활동했다. 페인트칠을 하며 새삼 군시절 행보관에게 욕먹어가며 페인트칠을 했던 과거의 슬픈기억과 몸에 배었던 능숙한 작업능력이 살아나며, 뜨겁다 못해, 타 죽어버릴 것 같은 날씨에도 서로 도와가며 웃으며 작업했던 것 같다. 매일 밤 문화 교류시간과 서로간의 거리감을 줄이고, 별다른 놀이도 없이 그저 웃고 떠들기만 하는데도, 머가 그리 즐거웠던지, 섬에서 떠나 부산시가지로 들어가야 할 때는 모두들 섬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다.
부산 시가지 지역으로 이동하여,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주말에는 모두가 원하는 해수욕과 부산지역 관광을 하기로 했다. 난생처음 몸을 담가본 광안리 해수욕장은, 제기랄 왜 사람들이 광안리 해수욕장을 오는거야 라는 의문이 생겼지만, 미모의 독일캠프녀 Nicole이 말하길, 이 정도면 청정해역이라며, 프랑스에 있는 beach에 갔을 때 자기는 구정물인줄 알았다며, 그저 즐겁게 놀기 바빴다. 2주차 일정은 꽤나 바빴던 걸로 기억한다.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캠페인 활동과 조그만 화단 구성, 습지생태공원 견학 등이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짧다면 짧은 3~4일 이라는 기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산재하다 보니, 뚜렷한 목표나 목적 없이 활동하기에만 바뻣다는 점과 잦은 숙소 이동으로 인하여 몸이 좀 고달펏다는 점이다. 머 크게 문제 되는 점은 아니지만 앞으로 보완이 될 테니 크게 우려 되지는 않았다.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의 캠페인 활동 후 호스트 단체에서 준비해주신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여, 2주간의 활동을 되돌아 보고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다음으로 술 한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연히 알게 된 워크캠프, 그 2주간의 기억은 나라는 존재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국적, 인종, 나이를 초월한 우정 (-_-하지만 난 최고령으로 인해 아저씨라 불렸다 제기랄), 힘든 조건, 환경 속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며 활동했던 기억. 올해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이번 워크캠프는 의미가 크다. 주변에서는 스팩 쌓고 취업준비 하기에도 바쁜 놈이 머 그런걸 하느냐며 핀잔 아닌 핀잔도 했었지만, 2주간의 기억은 스팩쌓기나 취업준비를 통해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가치를 내게 주었다. 하아 왜 이 나이가 되어서야, 이제서야 워캠을 알게 되었는지 후회가 막심하다. 다른 캠퍼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내생에 최초이자 학생의 신분으로서 마지막이 될 ‘워크캠프’는…… 내 삶의 ‘힐링캠프’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