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에서의 추억
Environment & Photography - Januar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늘 ‘내가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사회과학 분야를 전공하며,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고, 그러한 열망이 워크캠프 참여를 선택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단순히 멋진 풍경을 구경하는 여행을 넘어, 지구 반대편에서 온 청년들과 함께 부딪히며 소통하며 제가 가진 생각의 틀을 깨고 싶었습니다.
캠프를 준비하며 한국에서 왕복 항공권과 보험, 캠프 전후로 묵을 호텔 예약했습니다. 작은 수영장에 가서 수영복이 필요하고 한국식 저녁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실질적으로는 비건이 아니라는 말을 본 기억이 있어서 불고기 양념 가져갔었는데, 저희 캠프에는 비건인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아시안마트 가서 비건고추장 급하게 사와서 비빔밥 해줬었습니다. 또한, 폭우 오는 수준이 아니면 우산 안 쓰고, 맑은데 갑자기 비가 오기도 하니까 방수 잘 되는 옷 준비하셔야 할 듯 합니다.
캠프를 준비하며 한국에서 왕복 항공권과 보험, 캠프 전후로 묵을 호텔 예약했습니다. 작은 수영장에 가서 수영복이 필요하고 한국식 저녁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실질적으로는 비건이 아니라는 말을 본 기억이 있어서 불고기 양념 가져갔었는데, 저희 캠프에는 비건인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아시안마트 가서 비건고추장 급하게 사와서 비빔밥 해줬었습니다. 또한, 폭우 오는 수준이 아니면 우산 안 쓰고, 맑은데 갑자기 비가 오기도 하니까 방수 잘 되는 옷 준비하셔야 할 듯 합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SEEDS 오피스 근처에서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는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레이캬비크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편인 거리이기 때문에 웅크리고 무언가를 주워 담고 있는 청년들에게 호기심을 지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보통은 좋은 일 한다고 칭찬해주시곤 하는데, 정말 훌륭한 분들은 함께 맨손으로 담배꽁초를 주워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때의 따뜻한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꺼내기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저희 캠프에는 특정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참가자가 꽤나 많았습니다. 캠프 리더들을 제외한 참가자만 치면 저희 숙소에는 7명 중 3명, 다른 숙소에는 5명 중 3명이었어서 상당히 많았습니다. 심지어 두 숙소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선택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참여자 중에서는 저를 포함한 3명만이 영어로 대화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은 전혀 악의가 있지 않았으며 타지에서 영어로 인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던 차에 모국어로 짧게나마 편하게 대화하려던 심정을 이해하기에 비난할 수 없습니다. 영어를 사용한 3명은 한국인 두 명과 독일인 한 명이었는데, 나중에 독일 친구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와 다른 한국인분은 저들처럼 편하게 모국어 쓸 수 있는데 영어로 함께 대화해 주어서 고마웠다고. 혹시나 참가를 계획하시는 분이시라면 영어 사용이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꺼내기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저희 캠프에는 특정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참가자가 꽤나 많았습니다. 캠프 리더들을 제외한 참가자만 치면 저희 숙소에는 7명 중 3명, 다른 숙소에는 5명 중 3명이었어서 상당히 많았습니다. 심지어 두 숙소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선택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참여자 중에서는 저를 포함한 3명만이 영어로 대화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은 전혀 악의가 있지 않았으며 타지에서 영어로 인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던 차에 모국어로 짧게나마 편하게 대화하려던 심정을 이해하기에 비난할 수 없습니다. 영어를 사용한 3명은 한국인 두 명과 독일인 한 명이었는데, 나중에 독일 친구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와 다른 한국인분은 저들처럼 편하게 모국어 쓸 수 있는데 영어로 함께 대화해 주어서 고마웠다고. 혹시나 참가를 계획하시는 분이시라면 영어 사용이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낯선 문화 자체가 다른 새로운 이들과의 생활은 제 가치관에 예상보다 훨씬 큰 파동을 일으켰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모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여러 부분에서 유럽 친구들과 아시안 친구들의 생각과 시야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흥미로웠고 각자의 문화를 면밀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 친구들의 자유로움과 자신감이 저에게는 새로운 시야를 가져다 주었으며, 큰 감동과 위로가 될 때도 많았습니다. 일례로, 한국에 대해 소개하며 남눈치를 많이 본다는 특징을 언급했었는데, 이탈리아 친구가 ”그럼 너는 어때?“라고 물어보며 사회보다는 개인을 살피는 모습에서 색다름을 느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 같은 아시아에서는 발표자가 공동체 특성을 발표하면 공동체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아예 다른 대상인 개인에 대해는 호기심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발표하면서 조금 놀랐습니다. 이에 이어 자신은 제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주는 친구들의 모습에, 별 거 아닌 말이더라도 저는 꽤나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유럽 친구들에게서는 새로운 부분을 찾을 수 있었고, 아시아 친구들은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와 소속감을 만들어 주는 데 능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지금, 저는 정상성을 강요하는 시회에서 정해진 틀에 갇히기보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는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매일 식사를 준비하고 일과를 공유하며, 서로의 차이를 틀림이 아닌 다름, 다양성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압도적인 풍경을 바라보며 얻은 평온함과 친구들이 나누어준 긍정적인 에너지는 앞으로 제 삶을 이끌어갈 큰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두려워하거나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일단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 역시 워크캠프 참가를 고민하며, 홀로 머나먼 여정을 준비하며 두려웠고, 그다지 유창하지 않은 영어실력에 주눅들까 걱정되었고, 처음 볼 뿐만 아니라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데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도전을 위해 용기를 내는 데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지금, 저는 정상성을 강요하는 시회에서 정해진 틀에 갇히기보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는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매일 식사를 준비하고 일과를 공유하며, 서로의 차이를 틀림이 아닌 다름, 다양성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압도적인 풍경을 바라보며 얻은 평온함과 친구들이 나누어준 긍정적인 에너지는 앞으로 제 삶을 이끌어갈 큰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두려워하거나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일단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 역시 워크캠프 참가를 고민하며, 홀로 머나먼 여정을 준비하며 두려웠고, 그다지 유창하지 않은 영어실력에 주눅들까 걱정되었고, 처음 볼 뿐만 아니라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데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도전을 위해 용기를 내는 데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