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잊을 수 없는, 이탈리아 Cava Ispica
Modica-Ispic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기억의 서랍장을 여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행복했던 우리의 워크캠프는 정말이지 즐겁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캠프가 시작하기 3일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 그리고 11시간의 입석 기차를 타고 시칠리아 섬의 카타니아 까지 갔습니다. 도중에 기차가 배를 타는 진귀한 경험까지 하면서 도착한 카타니아에서 워크캠프동행인 우섭이를 만났고 현지 유스호스텔에서 하루밤을 묵고 다음날 카타니아 유적을 돌아본 뒤 버스를 타고 2시간 떨어진 모디카라는 마을의 시내버스정류장 미팅포인트 도착. 우리는 설렘반 걱정반으로 캠프리더를 기다렸고 캠프리더와 함께 독일참가자 프랑스 참가자 그리고 러시아 참가자와 함께 차를 타고 Cava Ispica라는 휴대폰 전파도 터지지 않고 물론 인터넷도 되지 않는 고대인들의 주거장소인 협곡속의 통나무로 지어진 펜트 하우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미리 도착한 프랑스 참가자들과 이탈리아 참가자 그리고 봉사활동을 도와주실 이탈리아 현지분들~ 그리고 일 때문에 늦게 도착한 벨기에 참가자, 아직 도착하지 않은 벨라루스 참가자 까지 ~ 아시아인은 한국인이 나와 동행밖에 없는 아주 절묘한 상황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첫날의 어색함은 당연한 것이요. 그 어색함을 어떻게 깨는가에 따라서 2주간의 봉사활동이 재미있을지 없을지가 판가름 나는 건데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저녁식사를 11시에 먹으면서 그리고 넘치는 와인을 마시면서 하루를 잘 마무리 했다. 첫 인상들은 다들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매너를 아는 듯한 사람들 ~
다음날은 일요일이었으며 아침에 우리가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곳들을 사전 답사차 유적지 답사를 갔다.
이곳은 고대인들이 절벽을 파서 주거지로 만들었던 곳이고 발견된지 얼마 되지 않아 길을 만들고 정비하는 일이 우리의 일이라고 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자연환경 그대로인 그곳 그래서 우리는 화학세제나 샴푸 같은 것도 전혀 쓸 수 없는 힘든 점도 있었지만 익숙해 지니 괜찮았다.
그리고 오후에는 바다를 갔다. 바다~ 우리나라처럼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다. 널린게 모래사장이었고 시칠리아섬의 해변가들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이후로 우리는 2주동안 각기 다른 해변가만 7~8번은 갔다.
월요일부터 일이 시작되었고… 누가 그랬던가 워크캠프 일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정말 힘들었다. 바깥온도는 한낮에 40도 그래서 아침 7시에 일을 시작 12~오후1시까지 보통 일을 했다.
그리고 그 일이란게 지금은 웃으면서 쓸 수 있지만 나무를 자르고 가시나무를 옮기고 협곡이다 보니 경사는 장난이 아니요 돌들은 어찌나 무거운지 다들 일이 끝나면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물론 그 일도 3~4일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찍히고 찔려도 웃으면서 즐겼지만 힘들었던건 사실이다. ~
일이 끝나면 캠프로 돌아와서 (캠프라고 해봐야 일터 근처에 위치한 통나무 집을 잊으면 안됨) 항상 그렇듯 아름다운 현지 단체에서 도우러 온 루도비카의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한 두번은 커다란 피자를 먹음) 맥주와 와인을 마시며 한 낮의 뜨거움을 잠시 피하고 3시나 4시가 되면 바다 또는 봉사단체의 스폰서로 있는 시청에서 시장님과 악수하고 인터뷰하고 지중해에서 돛이 달린 보트도 타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고 정말 얼음물 같은 계곡과 험한 산길이 넘치는 그리고 로마시대때 뚫어놓은 지하수로를 걷는 하이킹을 하고 시간만 나면 시칠리아 섬의 도시들을 관광시켜 주시고 ~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 놓으셨다. 쉴 시간을 주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감사하지만 그때는 정말 강행군이었다. ㅋㅋㅋ
또 마음이 어려웠던 것은 그렇게 관광이나 바닷가를 갔다가 캠프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는일도 많았지만7일정도는 관광지에서 밥을 사먹었는데 학생인 나에게는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배고픈데 안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싼건 못 먹고 뭐 그래도 감사하게 시간을 잘 보냈다~
아 한가지 특별했던 것은 유로2012 결승 이탈리아vs스페인 경기를 현지 이탈리아에서 현지인들과 현지 레스토랑에 앉아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시청했다. 4강때 이탈리아에게 진 독일 커플인 마틴과 율라는 스페인을 응원하고~ 모두 이탈리아를 응원했지만 결과는 4:0.. 모두들 경기가 끝나고 레스토랑을 나와 근처 바닷가에 앉아서 하염없이 바닷바람을 쐬었더랬다~~~
재미있는 외국인 친구들 모두 거의 비슷한 또래였지만 독일커플은 30대였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게 행동하고 일하고 같이 어울렸기 때문에 문제 없었다. 캠프기간 중에 생일을 맞이한 62세 프랑스인 요셉도 맡은 일을 다 하고 서스럼 없이 우리와 어울렸다. 한국에서 만났으면 할아버지라고 불렀겠지만 여기서는 모두가 친구였다.
하루는 날을 잡아서 저녁식사를 한국 소갈비와 호떡, 비빔밥에 쌀과자 까지 나와 동생이 직접 요리했다. 모두들 맛있다고 맛있 다고 평소 파스타를 남기던 사람들까지 2그릇씩 먹었다.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나는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고 또 음식들이 잘 되어줘서 뿌듯했다~
이탈리아 현지 봉사자들과 도움을 준 사람들과도 정말 재미있었다. 아 정말 한사람 한사람 다 보고싶다.
정말 그때도 그렇고 지금 생각해도 그렇고 모두다 잘 어울렸다. 모두가 각자에 대한 것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주었으며 배려해 주었다. 가끔 자기만 생각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러시아 여자들이나 벨라루스 여자같이 일을 하지 않는 조금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싫은 것은 아니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바닥나지 않는 와인과 맥주 그리고 멋지고 재미있는 사람들 그리고 맺어진 관계, 많은 사진들 잊혀지지 않을 기억들~
정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그 사람들을 만나고 그 곳에 가고 싶다. 워크캠프 또한 다시 가고 싶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행복했던 우리의 워크캠프는 정말이지 즐겁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캠프가 시작하기 3일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 그리고 11시간의 입석 기차를 타고 시칠리아 섬의 카타니아 까지 갔습니다. 도중에 기차가 배를 타는 진귀한 경험까지 하면서 도착한 카타니아에서 워크캠프동행인 우섭이를 만났고 현지 유스호스텔에서 하루밤을 묵고 다음날 카타니아 유적을 돌아본 뒤 버스를 타고 2시간 떨어진 모디카라는 마을의 시내버스정류장 미팅포인트 도착. 우리는 설렘반 걱정반으로 캠프리더를 기다렸고 캠프리더와 함께 독일참가자 프랑스 참가자 그리고 러시아 참가자와 함께 차를 타고 Cava Ispica라는 휴대폰 전파도 터지지 않고 물론 인터넷도 되지 않는 고대인들의 주거장소인 협곡속의 통나무로 지어진 펜트 하우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미리 도착한 프랑스 참가자들과 이탈리아 참가자 그리고 봉사활동을 도와주실 이탈리아 현지분들~ 그리고 일 때문에 늦게 도착한 벨기에 참가자, 아직 도착하지 않은 벨라루스 참가자 까지 ~ 아시아인은 한국인이 나와 동행밖에 없는 아주 절묘한 상황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첫날의 어색함은 당연한 것이요. 그 어색함을 어떻게 깨는가에 따라서 2주간의 봉사활동이 재미있을지 없을지가 판가름 나는 건데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저녁식사를 11시에 먹으면서 그리고 넘치는 와인을 마시면서 하루를 잘 마무리 했다. 첫 인상들은 다들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매너를 아는 듯한 사람들 ~
다음날은 일요일이었으며 아침에 우리가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곳들을 사전 답사차 유적지 답사를 갔다.
이곳은 고대인들이 절벽을 파서 주거지로 만들었던 곳이고 발견된지 얼마 되지 않아 길을 만들고 정비하는 일이 우리의 일이라고 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자연환경 그대로인 그곳 그래서 우리는 화학세제나 샴푸 같은 것도 전혀 쓸 수 없는 힘든 점도 있었지만 익숙해 지니 괜찮았다.
그리고 오후에는 바다를 갔다. 바다~ 우리나라처럼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다. 널린게 모래사장이었고 시칠리아섬의 해변가들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이후로 우리는 2주동안 각기 다른 해변가만 7~8번은 갔다.
월요일부터 일이 시작되었고… 누가 그랬던가 워크캠프 일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정말 힘들었다. 바깥온도는 한낮에 40도 그래서 아침 7시에 일을 시작 12~오후1시까지 보통 일을 했다.
그리고 그 일이란게 지금은 웃으면서 쓸 수 있지만 나무를 자르고 가시나무를 옮기고 협곡이다 보니 경사는 장난이 아니요 돌들은 어찌나 무거운지 다들 일이 끝나면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물론 그 일도 3~4일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찍히고 찔려도 웃으면서 즐겼지만 힘들었던건 사실이다. ~
일이 끝나면 캠프로 돌아와서 (캠프라고 해봐야 일터 근처에 위치한 통나무 집을 잊으면 안됨) 항상 그렇듯 아름다운 현지 단체에서 도우러 온 루도비카의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한 두번은 커다란 피자를 먹음) 맥주와 와인을 마시며 한 낮의 뜨거움을 잠시 피하고 3시나 4시가 되면 바다 또는 봉사단체의 스폰서로 있는 시청에서 시장님과 악수하고 인터뷰하고 지중해에서 돛이 달린 보트도 타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고 정말 얼음물 같은 계곡과 험한 산길이 넘치는 그리고 로마시대때 뚫어놓은 지하수로를 걷는 하이킹을 하고 시간만 나면 시칠리아 섬의 도시들을 관광시켜 주시고 ~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 놓으셨다. 쉴 시간을 주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감사하지만 그때는 정말 강행군이었다. ㅋㅋㅋ
또 마음이 어려웠던 것은 그렇게 관광이나 바닷가를 갔다가 캠프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는일도 많았지만7일정도는 관광지에서 밥을 사먹었는데 학생인 나에게는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배고픈데 안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싼건 못 먹고 뭐 그래도 감사하게 시간을 잘 보냈다~
아 한가지 특별했던 것은 유로2012 결승 이탈리아vs스페인 경기를 현지 이탈리아에서 현지인들과 현지 레스토랑에 앉아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시청했다. 4강때 이탈리아에게 진 독일 커플인 마틴과 율라는 스페인을 응원하고~ 모두 이탈리아를 응원했지만 결과는 4:0.. 모두들 경기가 끝나고 레스토랑을 나와 근처 바닷가에 앉아서 하염없이 바닷바람을 쐬었더랬다~~~
재미있는 외국인 친구들 모두 거의 비슷한 또래였지만 독일커플은 30대였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게 행동하고 일하고 같이 어울렸기 때문에 문제 없었다. 캠프기간 중에 생일을 맞이한 62세 프랑스인 요셉도 맡은 일을 다 하고 서스럼 없이 우리와 어울렸다. 한국에서 만났으면 할아버지라고 불렀겠지만 여기서는 모두가 친구였다.
하루는 날을 잡아서 저녁식사를 한국 소갈비와 호떡, 비빔밥에 쌀과자 까지 나와 동생이 직접 요리했다. 모두들 맛있다고 맛있 다고 평소 파스타를 남기던 사람들까지 2그릇씩 먹었다.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나는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고 또 음식들이 잘 되어줘서 뿌듯했다~
이탈리아 현지 봉사자들과 도움을 준 사람들과도 정말 재미있었다. 아 정말 한사람 한사람 다 보고싶다.
정말 그때도 그렇고 지금 생각해도 그렇고 모두다 잘 어울렸다. 모두가 각자에 대한 것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주었으며 배려해 주었다. 가끔 자기만 생각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러시아 여자들이나 벨라루스 여자같이 일을 하지 않는 조금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싫은 것은 아니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바닥나지 않는 와인과 맥주 그리고 멋지고 재미있는 사람들 그리고 맺어진 관계, 많은 사진들 잊혀지지 않을 기억들~
정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그 사람들을 만나고 그 곳에 가고 싶다. 워크캠프 또한 다시 가고 싶다.